서바이벌 오디션 멘토링 : 합격을 결정짓는 승자들의 오답노트
요즘 TV에서는 아마추어와 프로들의 오디션 열풍이 한창이다. 드라마틱한 게임처럼 단숨에 승부가 나고, 시청자와 방송국 안의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오디션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아마추어는 물론 이미 유명세를 탄 프로들의 오디션도 볼만하다.
오디션의 참가자들의 승패는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은 물론 그날의 컨디션이나 기분 등의 운, 청취자의 공감력 등 드라마틱한 요소들로 결정되는데 이런 프로그램은 기회를 놓쳐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또한 한 번 프로가 되면 좀처럼 동료와 벌이는 경합의 장을 시청자에게 들킬 일이 없는 프로들의 생생한 경쟁의 현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그런데 이런 오디션은 알고 보면 방송국 프로그램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읽는 자기 계발서들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 첫인상을 중시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치르게 되는 '오디션'이 아니겠는가. 사업적인 미팅은 물론, 맞선을 보는 데 있어서도 우리는 누구나 '오디션'을 치르며 오디션이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연예인 지망생 선발 외에 사회생활의 관문인 ‘면접’도,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필수인 ‘미팅’도, 심지어 연애나 결혼을 위한 ‘맞선’도 일종의 오디션이다.....극소수의 인재를 뽑는다는 점은 기존 면접이나 서바이벌 오디션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비즈니스 미팅도 심지어 맞선도 오디션이다. 다시 말해, ‘목적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의 특징, 장점을 드러내 보이는 일’은 모두 오디션이다>고 오디션의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 공감 가는 정의이다.
우리는 살아가는 어느 순간, 드라마틱한 오디션 현장처럼 어떤 일에 상대보다 빼어난 실력만이 성패를 좌우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실력은 기본, 그 외에 무언가 감동을 더해 주는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오디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는 것이다. 이 책의 일독은 그래서 필요하다. 인생의 꿈을 이루기 위한 오디션을 통과하려면 당연히 오디션에 합격한 멘토들의 성공 법칙을 알고 그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상대가 던지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원하는 답을 재치있게 조리해 올릴 수 있는 영리한 눈치, 성공적인 오디션 통과의 비결을 이 책은 제시해 준다. *
밑줄긋기
절대로 꽁해 있지 마라. 감정을 그때그때 털어 버리고 다시 웃을 줄 아는 대범함이 필요하다. ‘이건 부당해!’, ‘내 성격은 원래 그래!’ 해 봐야 생기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 마음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며 ‘뒤끝 있다.’, ‘고집불통이다.’, ‘발전이 없다.’ 등 더한 악평이나 들을 뿐이다. 순간 독설을 던진 그 심사 위원도 실은 당신에게 미안해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이후 당신을 더 자세히 살피고(혹은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라.-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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