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2주동안 빌려보고나서 반납한 뒤 아쉬운 마음에 구입했다.  1day, 1 time, 10 minutes 로 4주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각 주마다 1st week-success, 2nd week-love, marriage and friendship, 3rd week-leadership with dream and hope, 4th week-education으로 한주는 5일 구성으로 세분화된다. 각각의 주별범주안에 5일로 나뉘어지고 각각의 일안에는 3 themes 로 구성된 명언명구가 간략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다. 저자의 문구, 또는 약간의 문법설명이 있지만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일단 나는 각각의 선정된 명언들이 마음에 들었고, 수업하는 아이들이나 나의 아이들에게 짧게, 부담없이 같이 읽고 할 수 있어 좋았다. 꼭 저자가 제시한 룰을 따라가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가서 읽을 수 있어 좋다. 몇몇 문구들은 이미 공부방 여기저기 크게 프린트되서 붙여져 있어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오며가며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물론 나를 위한것이기도 하지만...^^

 

이 책도 사실 아이들의 지리한 영어공부, 정말 어려서부터 오래도록 하고 있는 영어공부의 동기부여에 어떻게 도움을 주나 고민하면서 교수법 여기저기 헤매고 다닐 때 찾게 된 책이다. 특이나 저자나 머리말에서 소개한 동기부여에 대한 Zig Ziglar의 인용문구는 참 좋다. People often say that motivation doesn't last. Well, neither does bathing. That's why we recommend it daily!!!!

 

  

   한마디로 이 책을 정리하면 It's a must-have book for parents and teenagers. 이다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서 보게 된 책인데 비폭력대화(NVC)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줌과 동시에 나의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도와주는 실용서인 것을 책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찐하게(?), 깊게 느꼈다. 저자와 저자의 세 아이들, 한참 사춘기 열병시기이거나 사춘기의 열병은 끝났어도 그 시기를 지나오면서 풀리지 않았던 응어리를 가지고 있던 자녀들의 실감나는 이야기, NVC 전문가의 해설과 적용예등이 참 좋았다. 엄마의 일기와 당사자인 아이들의 일기가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같이 보여지는데, 솔직히 엄마의 일기는 너무나 이해가 잘 가는 심정들이 많았고, 아이들의 일기는 "아, 애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를 알게되어 좋았다.

   MVC나 부모교육, 참대화 등 다양한 대화기술과 갈등해결의 분야에서 언급하듯이 나와 남의 심정을 읽고 이해해주는 것, 그리고 나와 남의 욕구를 표현하고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win-win하는 것 등을 다시 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취약점인 심정을 직접 잘 표현하지 못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부탁(NVC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음)을 하지고 거절하지도 못하는 점이 기린엄마(NVC의 상징동물)가 되고자 하는 나에게 해결과제로 보인다. 책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누구나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니까.... 나도 노력하려는 깨어있는 자아가 되어서 나의 아이들, 남편, 나의 친구들,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풍요로움을 맛보고 싶다.  

명성 그대로 강의 잘 하시는 교수님의 비법이랄까.....

무엇보다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대한 tip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꼭 대학 강의가 아니더라도 중고등 학생들의 학습에도 동기부여가 학습의 관건이 될 수 있는데 이 부분때문에 많은 고민도 하고 강구도 해보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또한 학생들을 이해하고 보듬으려는 교수님의 애정과 열정이 돋보인 책이다. 학습관련 분야에 있다면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실용서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동기부여관련 교수법을 찾다 알게 된 책이다. 수업시 제일 힘든 부분이 동기부여와 학습의 지속관계이다. 무기력 상태에 빠져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수업을 하다보면 수업당사자뿐만아니라 교수자도 에너지가 동급 또는 그 이상 빠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언어학습계열에 있다보니 질문을 통한 학습환경과 수업진행부분이 인상깊었다. 선생님의 질문에 학생의 대답도 훌륭하지만 학생의 질문에 학생의 대답이 나올 수 있도록 질문과 대답에 대한 압박이 없는 환경과 적극적 학습환경 조성이 중요하게 보인다. 하나씩 하나씩 나의 학생들에게 적용하며 같이 학습하며 생활해 볼까 한다.

무엇보다도 조벽 교수님의 교수실 벽에 붙어있다는 문구가 아직도 머리에 남는다. 

 

....학생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모르기 때문에 실수하는 것은 배우는 학생의 ‘권리’다.

    하지만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워야 할 책임이 있다.

    가르침이란 학생들이 배움을 책임지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