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k가 주는 편안함에 감탄했지만, 실제로 책을 읽을땐 어떨지 궁금했는데
두시간 이상 보았을때도 눈의 피로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가볍고 책장넘기기가 편하니 책읽기가 훨씬 수월했다.
그래서일까? 예전보다 책을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수있었다.

책을 읽기전에 기대했던 기능은 밑줄,메모,사전기능인데
책에 낙서하는걸 싫어해서 일일이 문장을 적고 생각을 수첩에 기록하는데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모르는 어휘가 나올땐 궁금해하면서도 사전찾기가 번거로워 그냥 넘어갈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커서이동이 번거롭고 자판입력속도가 느려 생각보다 편리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이었다.





● 일반책

글씨 
크기조절이 가능하다.
두번째 크기가 일반 종이책과 비슷한 크기이고, 두 단계 더 확대할수 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종이책), 유쾌한 인간관계




그동안 책을 읽었던 흔적들은 모두 스크랩메뉴로 모인다. 책갈피,밑줄,메모,클리핑. 클리핑은 신문스크랩이다.
전체를 등록한 순서대로 볼수도 있고, 각 책마다 따로 묶어 볼수도 있다.

메모 
책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이나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그 부분에 커서를 대고 자판으로 입력하면 된다.
메모를 등록할때뿐 아니라 스크랩에서 찾아볼때도 커서를 등록된 부분까지 이동시켜야 하는게 번거롭다.
그 메모가 나타난 상태로 바로바로 찾아졌으면 좋겠다.

유쾌한 인간관계

밑줄 
일단 밑줄을 치기 시작하면 오른쪽으로 계속 이동시키면서 줄을 쳐야하는게 번거롭다. 
아래로 바로바로 움직이며 밑줄이 쳐지면 더 편할것같다. 
밑줄을 지울땐 한꺼번에 지워지는데, 부분적으로 지울수도 있으면 좋겠다.

유쾌한 인간관계

책갈피 
원하는 페이지를 바로바로 찾기는 힘들다.
책갈피를 이동시킬때 그 페이지의 첫문장이 나오긴하는데
자신이 직접 간단한 메모를 해두면 더 찾기쉬울것 같다.

유쾌한 인간관계
만화의 책갈피는 페이지만 표시된다. 역시나 직접 메모로 표시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

파한집



사전검색
책을 읽다가 모르는 어휘에 커서를 가져가면 하단에 자동으로 뜻이 표시되는 사전자동검색기능.
편리하지만 동음이의어일 경우나 낱말뜻이 긴 경우는 전부 표기되지 않고, 
사전어가 아닌 경우는 검색이 안되서 따로 사전검색을  해야할때가 있다.
책 읽는 도중엔 본문검색만 가능하기때문에 사전검색을 하려면 메인으로 돌아가야한다.

꼬부랑 할머니


본문검색
도서 본문에서 어떤 특정한 어휘를 찾고 싶을때 주로 쓰게 되는데 본문상에서 바로 자판을 입력해주면 된다.
여러개가 검색될 경우 NEXT를 눌러 이동하고, BACK을 누르면 본문검색된 단어표시가 해제된다.
너무 많은 단어가 검색되면 이동하다가 힘빠지기도 하니 가급적 자주 나오지 않는 단어로 검색하는것이 좋다.

비스킷 사용자매뉴얼 ’본문’으로 본문검색한 결과 

읽어주기 
어색해서 잘 안쓰게 되는 기능이다.






● 만화

실제 만화책과 비교를 해보았다.
표지

내부 일러스트

내부 일러스트 2

칼라가 구현되지 않는점은
만화뿐 아니라 칼라 그림이나 사진이 포함된 ebook의 경우 포기해야될 부분일것이다.

글씨도 작지만, 종이책에 비해 그림의 선명도가 떨어진다.
확대가 가능하지만 깨짐현상이 있기때문에 기대하긴 힘들다.
만화는 일반책에 비해 권수가 많고 종이가 금새 변해 보관이 쉽지 않기때문에 ebook이 많이 기대되었는데 아쉽다.
목차보기에 이미지숫자로만 표시되어있는데 실제 목차가 반영되던가 직접 메모해둘수있으면 좋겠다.

만화 파한집, 소설 위대한마법사오즈의 목차비교




● 잡지,신문


업데이트나 비스킷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만 하면 되니 구독이 편리하다.
신문 클리핑 기능이 유용하다.
밑줄,사전검색,TTS기능이 지원되면 신문활용도가 훨씬 더 높아지지 않을까?





그동안 비스킷을 통해 접한 ebook은 문학, 자기계발, 만화, 잡지, 신문분야로서
장르에 따라 책읽는 방법이 다르듯 각각에 대한 비스킷의 느낌도 달랐다.
직접 느끼기에  비스킷으로 가장 읽기 편한 장르는 문학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기계발은 밑줄을 많이 친다던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책장을 이동하고 싶었다는 점.
만화는 선명도가 떨어져 그림보는 맛이 죽었다는 점,
잡지는 사진이나 그림이 칼라구현이 안된다는 점,
신문은 종이신문만큼 기사들을 한눈에 보기가 불편하단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 비스킷 어때요? ●

가족, 친구들,직장동료분들께 보여드렸는데
아직은 많이 생소해서그런지 비스킷을 보고 다들 신기해하는 반응일색.
특히 e잉크기술을 많이 놀라워했다.
터치에 익숙한 사람은 자꾸 비스킷 화면을 누르기도 했다.
자판으로 이동시키는 조작법에 대해선 속도가 느리다며 다소 불편해하는 반응.
젊은층은 디자인, 무료3G,mp3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고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글자크기가 조절가능한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

생각지도 못한 비스킷체험단에 선정되어 만나게된 나의 첫 ebook !


계란판이 생각나는 재질의 책모양 박스를 열어 조심스레 꺼내든 비스킷.
가볍고 슬림한 라인. 그립감도 좋다.
뒷판은 매끈해서 손에 착 달라붙는 재질, 앞 판은 몸체,화면,자판 모두 부드러운 재질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하고 예쁘지만 자판이 안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밝은 색감이면 더 좋을것 같다. 오른쪽 아래 사진처럼...! (빛에 반사되어 하얗게 보일때가 있다.)



전원을 켤때, 숫자입력할때 들어오는 파란 빛이 참 예쁘다.
전원켤때처럼 전원을 끌때도 뭔가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키감은 나쁘지 않다. 
터치가 아닌것은 좀 아쉽지만, 자판을 누르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NEXT, HOME키와 더불어 자주쓰는 방향키와 엔터키가  좀 더 컸음 좋겠다.
다른 체험단분도 말씀해주셨는데, 왼쪽 NEXT키가 PREV였음 하는 바램이^^;누르다보면 PREV가 불편할때가 있다.
ㅃㅉㄸㄲ 등은 시프트를 누르고 써야하는데, 같은키를 두번 반복해서 입력하는것이 더 편할것 같다.
가장 불편한것은 메뉴나 목록 이동할때. 책 읽다가 메모또는 사전기능을 위해 커서이동할때.
방향키를 하릴없이 눌러야 할때가 많다. 반응속도가 느리기때문에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단축키나 숫자키, 이중키 등을 이용하여 이동할때 키를 누르는 횟수를 최소화할수만 있다면,
종이책의 느낌을 최대한 높이기위한 자판선택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텐데 말이다.

메인화면의 두가지 테마이다. 클래식북(왼쪽)과 모던스퀘어(오른쪽).
모던스퀘어의 디자인은 예쁘지만 항목이동할때 클래식북에 비해 반응속도가 느려 사용하지 않고 있다.
두 테마 모두 항목이동시에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불편한점이 있다.
클래식북 테마
(비스킷스토어->서재->전체->대여->사전->신문)을 모두 거치는것보단 
(비스킷스토어->서재->신문)으로 크게 이동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위대한마법사오즈에서 오른쪽 방향키를 눌렀을때 비스킷스토어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서재로 이동되는게 더 효울적이지 않을까?
모던스퀘어 테마
위대한마법사오즈에서 신문으로 이동하고 싶을때 위로는 이동이 불가, 아래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충전중)                        (충전완료)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정도. 컴퓨터로도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생각보다 금방 소모되는데 특히 3G접속을 자주하면 빨리 닳는것 같다.











눈의 피로를 쉽게 느끼는터라 ’전자’책이 꺼려진게 사실이었다.
그래서 e잉크 기술을 처음 접했을땐 감탄했다.
이쪽저쪽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종이같은 느낌.
흰 종이는 아니지만, 갱지같은 느낌에 눈이 더 편안하다.
화면이 바뀔때마다 잉크가 뿌려지며 깜빡이는 현상이 없다면 더 좋을텐데...
화면전환을 기다릴때 걸리는 시간쯤은 책장을 넘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깜빡임이 부담스러워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곤한다.
뭐 어쩔수없는 현상이라 하고, 집중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도 아쉬운 부분이다.







※ 비스킷에 담긴 그림은 스노우캣 공식홈페이지 http://www.snowc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e잉크 다음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건 바로 슬립모드화면 등록기능.
좋아하는 스노우캣을 슬립화면으로 띄워놓으니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e잉크 특유의 느낌으로 재현되면서 주는 편안함이 마음에 든다.
슬립모드로 그림을 두개 지정했더니 랜덤으로 바뀌는것도 재밌다.
비스킷매니저를 통해 넣어둔 이미지를 마음껏 슬립모드로 등록할수 있는데,
목록볼때만 등록메뉴가 있어 불편하다.

※ 비스킷에 담긴 그림은 스노우캣 공식홈페이지 http://www.snowc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이미지를 보다가 바로 슬립모드로 등록할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또 지금 보고 있는 그림이 어떤파일명인지 알수 있고,
그림을 보다가 목록으로 돌아갈때 보던 그림이 선택되어 있다면 좋겠다.
슬립모드 전환할때 짧게 전원스위치를 오른쪽으로 당겨야하는데 은근히 불편하다.
바로바로 모드전환이 안 되어 재차 당겨주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파일포맷지원! 이미지,mp3뿐아니라 여러 문서들을 비스킷으로 볼수있다.
PC에서처럼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건 아니다.
종이책을 epub파일로 새로 제작하듯이, 문서파일도 비스킷에 맞게 작성해야 보기 편하다.
아래사진은 동일한 HWP문서를 왼쪽은 폰트크기20으로, 오른쪽은 폰트크기10으로(확대했더니 짤림) 작성한 것.

이처럼 폰트크기를 늘려주거나 편집용지를 A6사이즈로 바꿔 작성해주어야 한다.
스크롤 기능이 없이 한페이지 전체가 보여지는데다가 확대기능이 3단계뿐이어서 엑셀문서같은 경우 가독성이 나쁘다.













비스킷으로 책을 보자!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비스킷스토어에 접속해서 
보고 싶은 책을 맘껏(아직은 아니지만) 골라 바로 볼수있는 행복!
책 검색+이동이 번거롭긴하다. 그래서 될수있으면 구매는 PC로, 다운로드는 비스킷으로 하고 있다.
무선으로 한번 다운받으면 다음부턴 PC의 비스킷매니저를 통해서만 다운받을수 있다.
다운받아야할것을 한꺼번에 다운받아볼수 있는 서재업데이트기능은 
비스킷스토어에 일일이 접속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처음엔 체험!무료ebook에서 몇권 받아보고(짧은 단편,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단을 위한 비스킷초이스를 둘러보다가
전부터 보고싶던 문학세계사의 오즈시리즈를 발견하여 무척 기뻤다.
오즈1권(9.8MB-원래284p책) 다운로드할때 걸리는 시간은 2분 정도.
만화인 파한집(48.4MB)도 받아보았다. 만화는 이미지라서 그런지 용량이 있어 꽤 오래걸린다.

>>>>>사용기 2 에 계속










● 비스킷이 있어 행복할때: 좋아하는 그림으로 슬립 ●

※ 비스킷에 담긴 그림은 스노우캣 공식홈페이지 http://www.snowcat.co.kr/ 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비스킷이 있어 행복할때: 가사와 함께 음악감상 ●





● 비스킷이 있어 행복할때: 잠자리에서 편하게 볼수있는 비스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