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호락호락한 책이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해리포터와 같이 읽고 있는데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물론 마법학교와 신화이야기라는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환타지 소설이라는점

한권씩 올라가면서 학년이 올라가는 설정과 비슷한 또래들 이야기라는점 등등.

 

역시 또래의 고민들은 다 비슷한거 같았어요.

가정문제, 우정과 죽음등등, (특히 해리포터에서도 세드릭이 죽는 장면, 볼티모어의 부활등이 있었는데 말이죠,,)

역시 또래의 죽음은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번편에서는 아빠들과 화해의 무드도 살짝 나와서 안심이 되기도 하네요...

 

 

이책이 초등생을 위한 책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일단 책이 그리스 로마신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므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 읽어야지만 책속의 내용과 유머를 이해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저처럼 희미하게 윤곽만 알고있던 신화속 인물들을 이책을 통해서 더 확실히 파악해는것도 좋구요.

 

그리고 원서라는 면에서 볼때,

단어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미국에들은 잘 읽겠죠 -_-

단어공부좀 더 많이 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드네요...

더불어 미국문화 특유의 유머도 더 익혀야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

 

 

4권도  기대감과 위기감이 동시에 몰려오네요..

하지만 퍼시가 또 어떤 모험을 할까 궁금해지기도 하구요~

 

1) Just standing on the Radley porch was enough.....

 

세상 살아가면서, 남의 입장에서 바라 본다는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듯합니다

적어도 이 소설속에서 단지 래들리씨의 집 현관에서 서서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쉽게 세상의 편견에 빠져살며 (혹은 그 사실도 모른 채),세상을 심판하며, 다른사람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알고있는거 같습니다.

 

미국역사상 미국인들에게 있어, 흑인과 백인간의 갈등은 빼놓을 수 없죠.

아무리 흑인이 해방이 되었다한들, 몇백년동안 쌓아온 흑인은 노예다 라는 편견은 하루아침에 없어지기 힘듭니다. 그래서 자의든 타의든 나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도 있죠.

그러나 그들이 동종의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우리는 가해자의 편에서 떠나야합니다.

이 소설은 그래서 소년의 눈으로 입장을 바꾸어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며

바라는거 없이 노래를 들려주는 Mockingbird를 죽이고 있지는 않는지,,,

이런 자성을 하는거..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고개를 돌려 주변을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을 달리는 부분에서 이말이 콕 다가오네요

 

 

 

2) 책을 읽다보면 이상하게 잘 안읽히는 책이 있습니다.

너무 취향이 달라 전혀 글이 들어오지 않은때가 있고, 아끼고 아껴야 하기에 읽히지 않는경우가 있죠.

이책은 두번째경우인거 같아요.

한장한장이 매력이고, 두고두고 감정을 정리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내리 읽기가 되지 않더군요. 물론 영어도 어려웠구요.

힘겹게 읽었네요.하지만 마음한구석에는 감정이 솟아나올까봐 누르고 있습니다 ㅎㅎ

스티그라손의 2번째 소설을 완독했네요.

첫권과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은 분량이었고, 전편에서도 근친상관, 살인, 동성연애등이 제 취향과 맞지 않아

읽기가 편치 않았었는데, 역시 2권에서는 그에 마약과 매춘등이 더 첨부된 살인사건을 다루네요.

이 역시 편치 않았었는데, 살랜더라는 여자주인공이 끌리지 않는듯한 매력으로 3권까지 달려볼 생각입니다.

 

1편에서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펀게임을 즐기는듯하더니.

2편에서는 1편과 달리 수학공식을 많이 대입했는데요

 

1부에서 1차방정식    The first-degree equation (the linear equation):
                                3x−9 = 0 (root: x = 3) 을 시작으로

즉 x=3이라는 답이 나오는 1차방정식이었고,

 

2부에서는  3x + 4 = 6x − 2 (x = 2) 방정식을 주어주고 좀더 많은 식을 풀려고 하는듯하다가

 

3부, 4부부터는 답도 보이지 않는 부조리한 방정식을 대입하여, 살랜더가 터무니없이 살인누명을 쓴것처럼 보입니다. 

(a + b) (a − b) = a² − b² + 1 ;  (a + b)² = a² + 2ab + 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