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엄마표로 한글을 익힐 때 또래 아이들보다 습득 속도가 빨라서
5살이 되기 전 한글을 읽고 쓰기가 가능했답니다.
솔직히 엄마입장에서 또래 아이들보다 빠른 딸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많이 똑똑한 모양이다 싶어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숫자를 익히고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인데요.
더하는 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너무 힘들어했답니다.
설명을 아무리 쉽게 해줘도 이해를 못하는데
한글을 쉽게 익혔던 것과 너무도 달라서 정말 답답해 죽겠더라구요.
게다가 한글은 빨리 익혔지만 자신을 생각을 글로 써보라고 하면
정말 단 한 줄 쓰는 일도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그럼 생각을 말로 해봐라고 해도 말 한마디 못꺼내는데
도대체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너무 속상했답니다.
그래도 엄청 잘 하지는 못해도 나름 저랑 노력하면서 점점 좋아지기는 했지만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점점 창의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서술형 학습을 해야하더군요.
창의적인 생각도 부족하고 서술형 학습도 힘들어하는 저희 딸아이 같은 경우엔
최악의 상황이 온겁니다.
이런 딸아이가 할수 있는 방법은 좋은 학습지를 만나
열심히 학습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을 가서 전문적인 선생님을 만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딸아이가 직접 창의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그 생각을 글로 표현해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겠지요.
이런 고민에 빠져있던 저희 모녀가 만나게 된 반가운 학습지가 있었는데요.
천재교육에서 나온 멘토 시리즈 였답니다.
저희 딸아이는 수학이 문제였기 때문에 [멘토 창의서술형 수학]을 가장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멘토 창의서술형 수학 5학년 1학기] 입니다.
생각보다 학습지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답과 풀이가 담긴 해설집의 두께는 꽤 두툼했어요.
아무래도 한 문제 한 문제 자세한 설명이 담겨져 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좋은 문제가 많아도 아이가 못풀어 헤메는데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 해설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겠지요.
각 단원의 첫 시작은 조금 독특했답니다.
요즘 많은 학습지들이 첫 시작을 만화로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멘토 수학에서는 각 단원의 중심 문제를 그림과 함께 제시하면서 시작하는데요.
한 단원을 모두 학습하고 난 후에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 그 문제를 풀어내면
그 단원은 제대로 학습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지요.
본격적인 문제의 시작은 [핵심 개념 + 원리 문제]로 시작되는데요.
교과서 속의 개념이나 원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개념이나 원리를 하나하나 알려주고 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나란히 배열해놓았답니다.
시작부터 어렵지 않은 서술형 문제도 포함하고 있고
중간중간 중요 내용을 잊지 않도록 말풍선 하나씩 띄워놓았네요.
개념과 원리를 익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보아야겠지요.
이어서 나오는 구성은 [신유형 기본 문제] 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신유형 기본 문제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기존 유형 문제와 신유형 문제를 함께 제시한다는 것인데요.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신유형 문제와 비교해보면서 풀어본다는 것인데요.
기존 유형 문제에서 한단계 진화되어 좀더 창의적인 생각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볼수 있어서
갑작스럽게 바뀐 신유형 문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문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페이지 맨 하단부에는 [멘토 특강]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놓아서
어렵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혼자 힘으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도록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해줍니다.
앞에서 신유형 기본 문제로 차근차근 연습을 했으니
이제는 제대로 된 실전 문제를 풀어봐야겠지요.
[신유형 실전 문제]에서는 다양한 실전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단순히 수식나열 방식의 수학문제가 아닌
실생활을 응용하는 등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수학을 알아가도록 해주는데요.
가령 선생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그 말씀 속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내 보도록 하기도 하고
선생님과 나의 대화를 완성하는 재밌는 방식도 있는 등
다양한 방식의 신유형 실전 문제가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려고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 것이 정말 인상적인 것 같아요.
앞에서 서술형 문제에 대해 연습을 해보았으니
이제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요 서술 형태에 맞추어 문제를 풀어볼수 있도록 하는데요.
[기본 서술형 문제]에서는 단순한 문제 나열식이 아니라
대표 문제와 연관 된 유사문제까지 연습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해놓았는데요.
서술형 문제에 대해 조금씩 자신감이 붙도록 도와줍니다.
앞에선 맛보기식 서술형 문제를 풀어봤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서술형 문제에 접근해야겠지요.
드디어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문제인 서술형 문제가
[창의 서술형 문제]로 제시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0가지의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인데요.
- 과정 기술형 : 수학적으로 올바른 식을 세우거나 과정을 기술
- 오류 수정형 : 문제해결 과정, 도형, 식 등의 오류를 찾아 수정
- 실기 수행형 : 도형이나 각 그리기, 식 만들기와 같은 실기를 수행
- 원리.규칙 발견형 : 주어진 자료에서 원리나 규칙을 발견하여 서술
- 설명형 : 문제의 해결 원리나 방법, 규칙을 발견하여 설명
- 실생활 문제형 : 생활 주변의 현상을 수학적 지식으로 접근하여 해결
- 문제해결 다양화형 : 제시된 문제를 두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해결
- 다답형 : 문제의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유형
- 자유 설계형 : 문제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자유롭게 해결
- 분석형 : 수학적 문제 상황에서 조건이나 구성요소 등을 분석하여 해결
정말 다양한 창의서술형 유형의 문제들입니다.
타사 학습지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꼼꼼한 구성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렇게 유형별로 나눠져 있으니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스스로 알고 파악해서
자신이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할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10가지의 유형별로 나뉘어진 [창의 서술형 문제]에서 제대로 된 서술형 문제를 연습했으니
이제는 [창의 사고력 문제]로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볼 시간입니다.
여기서 인상적인 부분은 멘토의 발문이 옆에 있다는 것인데요.
멘토의 발문을 보고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는데요.
요즘처럼 혼자 생각하고 혼자 해결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아이들에게
딱 맞는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멘토 수학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멘토수학의 해설집인데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제 풀이를 혼자서도 충분히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해놓았다는 것입니다.
각 문제들의 답을 빨간색 글로 알려주고 왼쪽 편에는
각 문제들의 문항 분석한 내용을 알려주고
멘토 전략, 멘토 가이드들을 문제의 풀이과정을 중간중간 끼워넣기 식으로 배치하여
어렵다 생각되어지는 문제도 쉽게 이해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정말 친절한 설명을 해주는 선생님 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솔직히 저희 딸아이는 서술형 문제에 취약하다보니 멘토 창의서술형 수학을 좀 어려워했습니다.
어떤 문제는 아예 손을 못데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멘토 수학의 해설집을 보면서 저와 함께 하나하나 풀어보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했는데요.
이렇게 조금씩 해나가다보면 충분히 어려운 문제도 자신있게 접근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볼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마지막 장은 아이 혼자서도 자신있게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