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은 키가 커, 키가 크면>> - 책굽는 가마

 

제목도 재미있는 "기린은 키가 커 키가 크면"이에요. 표지 이쁘죠~^^

표지가 기린 그림이 그려져서 제 딸은 이 책을 부를때 기린책이라고 "엄마, 기린책 읽어줘" 그래요. 

아이가 ㄱㄴㄷ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별로 시큰둥했어요ㅠㅠ.. 제가 욕심을 부렸나봐요. 아이는 제 마음을 알아차린거 같아 부끄럽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부터는 ㄱㄴㄷ처럼 자음을 배운다고 생각하지 않고 말놀이 하는것처럼 읽어줬더니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더라구요.^^ 

 

한글카드도 6장. 1장당 6개해서 총36개의 한글카드에요.

대부분 한글을 가르칠때 통문자부터 가르치잖아요. 저도 몇달전에 아이가 뭐든 스폰지 같이 습득이 대단하다 생각이 들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글을 조금씩 카드로 가르쳐줘야겠다는 계획을 세워서 실천한 적이 있는데요. 자기 아이를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부지런하지 못한 저때문에 포기 아닌 포기. 흐지부지 됐어요. 엄마표로 한글을 가르치는 맘들은 대단하다는 걸 느끼며ㅋㅋ... 그런데 그때 카드놀이한 몇개의 단어가 있더라구요. 안잊어버리고 있었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저절로 한글을 깨우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고 좀 일찍 가르쳐 주고 싶다면 카드 놀이로 재미있게 한글 공부를 하면 좋을거 같아요. 

꾸준히 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기린은 키가 커. 키가 크면/ 나무 위엔 새둥지. 둥지 위엔/ 이렇듯이 말놀이로 자음, 문자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운율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어요. 그리고 책 페이지마다 오른쪽 한쪽에 ㄱ부터 ㅎ까지 자음이 계속 나와요. 그 페이지의 자음은 색깔이 다르게 나와 있구요. 재미있게 말놀이하면서 언어능력개발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딸이 "엄마, 여기봐 여기. 기역이야." (자기도 만족하는지 웃으면서).. 뭔가 보니 요구르트 먹으라고 빨대를 줬더니 빨대 껍질 가지고 니은을 만든거였어요. 기역이 아니고 니은이었어요.  

틀렸지만 빨대 껍질로 니은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아주 놀랐답니다. 그리고 어찌나 흐뭇하던지.. 칭찬 왕창 해줬네요ㅎㅎ..

이렇게 아이의 성장을 보면서 엄마들은 힘이 나나봐요.^^ 책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걸 배운다는걸 또 한번 경험하게 되었답니다.

[  보여주고 들려주는CD북, 영어 동요 ]

삼성출판사

 

삼성출판사에서 만든 보들북은 인기 동요, 구연 동화, 영어 동요, 율동 동요, 말놀이 동시, 첫 클래식, 전래 동화, 이렇게 7개가 있어요. 그중에 영어 동요를 소개할까 합니다~^^

알록달록 아이들이 좋아하게 표지가 예뻐요. 영어 동요는 얼룩말  모양의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총 50곡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차례에 보면 제목이 나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구요. 율동이 있는 노래라고 표시 되어 있는데요. 9개가 표시 되어 있어요. 차례 보시면 아기 얼굴 그려져 있는거에요. 쉬운 동작들이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 엄마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율동하니깐 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CD에는 51곡이 수록 되어 있어요. 마지막에 The Alphabet song 한번 더 나오더라구요. 저희 딸도 어렸을때 알파벳 송을 몇번 들려줬는데 금방 외우더라구요. 쉽게 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이지요.

50곡 중에 저희 딸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펄쩍 뒤면서 자기 아는 노래라고 따라 부르는데.. 가사를 몰라 중간중간 흥얼흥얼ㅋㅋ... 그 모습도 귀엽더라구요~

가사가 다 나와 있어서 엄마가 외워서 아이가 잘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면 더 확실하게 따라 부를 수 있게되잖아요. 그리고 함께 노래 부르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겠죠~

노래는 아주 흥겨워요. 낮에는 볼룸 소리를 높게 하니 춤이 절로ㅋㅋ.. 

볼룸을 줄이니 잔잔한 느낌까지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밤에도 귀에 익숙해지라고 들려주고 재우고 있어요. 

영어를 시작하는 유아 단계에서 노래로 즐겁게 배우는게 첫단계일거 같구요. 영어 동요는 멜로디도 쉽고 해서 따라 부르면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도 없을 것이고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거죠. 

노래하며 즐겁게 배우는 영어... 신나게 아이와 즐겨보세요~^^

[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 명화 그림책] 

글 정상영 / 그림 이병용 / 감수 류재만(서울교육대학교 교수)

  

제목을 보면 정말 한눈에 세계명화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더라구요.

책 표지를 보면 미술작품책을 보는거 같죠~~ 왠지 미술 그림 작품을 보여주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뿐만 아니라 아이큐까지 쑥쑥 올라가는거 같아서 그림을 보여주면 아주 뿌듯해져요. 그림은 정답이 없잖아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게 볼 수 있으니... 유아들에게는 독특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그림 작품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도록 해주고 싶어 그냥 보는 대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아이의 생각을 끌어낸다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제 욕심이 과했던거겠죠.

엄마가 말을 많이 하고 엄마의 생각을 이야기해주니 조금씩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 책은 미술작품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어서 초등학교 이상 볼 수 있겠다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해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어려운 기준과 똑같지는 않더라구요. 책에 따라서 다르더라구요. 미술 그림책은 엄마가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느냐에 따라 아이가 흥미를 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유아에게도 충분히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좀 더 심오하게 이야기 할 수 있구요. 미술그림책 전집도 많잖아요. 가격면에 활용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이 책을 선택해 보면  좋은거 같아요.  

고대 미술, 르네상스 미술, 바로크 미술과 로코코 미술... 등 연표로 세계 명화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책을 보고 그림에 대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독후활동을 하게 되면 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