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ountry Mouse and the City Mouse >> - 서울쥐 시골쥐

 

 

책, DVD, 오디오CD 3개의 매체를 가지고 영어 공부하게 되어있는데요.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인거 같아요.

3개를 골고루 접하면 듣고, 말하고, 읽는데 도움을 줄거라 여기거든요.

영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저의 딸은 책을 아주 좋아해요. 어렸을때부터 장난감을 별로 사주지 않고 여기저기 한글책을 장난감처럼 여기게 해서 그런지 책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영어책도  다르게 여기지 않고 그냥 같은 책이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영어책 내용을 모르더라도 거부반응 없이 그냥 그림으로 이해하는거 같고, 제가 읽어 주는거 그냥 들어요.

그런데 제가 평소에 오디오를 잘 안 들려줘서 그런지 오디오는 별로 흥미있어 하지 않아서 우선 DVD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책과 함께요. 그런데 처음에는 그냥 DVD 화면만 보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책을 읽어 달라고 하더니...

그게 끝이었어요. 별 반응도 없고 좋다. 재미없다 반응도 없이요ㅠㅠ... 

원래 제 딸은 반응이 좀 느려요. 그래서 기다렸죠...

하루에 한번씩 보더니... NG랑 Mr.P 아저씨가 말하는 의성어, 의태어를 조금씩 따라 할려고 하더라구요.

제대로는 아니지만 그게 어디에요~ㅋㅋ

듣고, 보면서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뭐니뭐니해도 언어는 꾸준히 매일 하는게 중요하구요.^^

 

<<Read Aloud! 시리즈 특징>>

크게 읽으며 소리로 친해지는 재미있는 영어동화 시리즈 (Play, Sing & Speak 소리영어동화 Read Aloud!).

 5~9세 (유아 및 초등 저학년) 대상.
 Yellow-★-(5,6,7세) / Red-★★-(6,7,8세) /  Green-★★★-(7,8,9세) 레벨로 구분 되어 있어요.

(나이를 보지 마시고, 아이의 실력에 따라 보여주면 될거 같아요.)
세계 명작으로 익숙한 이야기로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요.

책 한권당 DVD1개, 오디오 CD 1개로 구성.

(DVD에서 귀여운 인형 NG와 안경을 낀 외국인 Mr. P가 진행을 해요. 그리고 책 속에 있는 내용을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니 제 딸은 DVD를 잘 보더라구요.)

 

Play Time으로 챈트, 독후활동(match, circling, 단어, 파닉스),그리고 mon's page로 본문 해석과 정답, 활용법이 나와 있어요~^^ 

[ 함께라서 행복해 ] / 키즈아이콘

질리언 쉴즈 글 / 폴로나 롭신 그림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

엄마와 함께 있는 아기 곰의 모습이 포근해 보이는 그림이에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기 곰이랑 딸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니깐 마음이 안타까웠어요ㅠㅠ...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책이 되었네요...

 

하얀 눈밭에서 뛰어 노는 하얀 털과 까만 코를 가진 아기 곰.

밖으로 놀러 나가고 싶으나, 엄마 곰은 숲 속엔 아기 곰을 잡아 먹는 무서운 늑대가 살고 있다고 겁을 주죠.

아기 곰의 안위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에서요.

그래서 아기 곰은 매일 엄마 곰 곁에서 놀아요. 혼자 놀다 지치면 하얀 눈밭을 바라보며 "나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라면서...

저의 딸이 생각났어요ㅠㅠ... 제가 사교성이 없는 관계로 3년동안 주위에 변변한 친구도 없이 엄마 곁에서 놀고 있는 아기 곰과 같은 처지인데요. 딸도 친구와 놀고 싶어 했을거란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잠이 오지 않은 밤, 밤 하늘에서 별빛과 함께 춤을 추는 오로라늘 보고 신비함에 따라 걷기 시작해요. 그러나 너무 멀리까지 왔다는 것을 깨닫죠. 그 때 어디선가 늑대 울음소리에 겁에 질린 아기 곰...

데굴데굴 구르다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아기 늑대와 부딪치게 되고, 얼마 후, 아기 곰과 아기 늑대는 친구가 되어요~^^

둘이 함께 뛰어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행복한 모습이 그림으로 느껴져요.

딸도 곧 유치원을 가게되는데요. 같은 또래 친구를 만나 신 나게 노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될건데요.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도 친구는 소중하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기 늑대와 아기 곰이 친구가 되어 뛰어 노는 모습이 귀엽죠~^^

  안테나 / 한림출판사

수연 글 그림

 

 

손으로 직접 그린 느낌이 확연히 느껴지는 책이에요. 부담없고 친숙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옥상에서 귀여운 아이가 안테나를 들고 있어요. 뭘 할려고 안테나를 들고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것처럼 색감이 어둡고 짙은 느낌이 들어요.

아이는 동그란 접시와 실로 안테나를 만들어요.  안테나를 높이 들고 창문, 문앞, 옥상 등에서 "띠띠띠띠띠띠" 라며 누군가를 부르죠. 누구를 애타게 기다리는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엄마를 찾았어요.

"엄마!" 라고 뛰어가서 안기는 아이... 생각만 해도 감동이에요.

이 장면에서 "엄마~~~"라고 부르며 손을 벌리는 딸아이를 보고 안안아줄 수 없죠. 딸이랑 서로의 마음을 전해 받았어요.^^ 

엄마를 기다리며 떼 쓰지도 않고 의연하게 기다리는데요. 안테나를 만들어 엄마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그 이면에 외로움이 옆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책은 그림도 글밥도 아주 간결해요.

설명이 필요 없이 한문장에 다 함축되어 있어서 긴 문장이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책을 읽고 난 후, 딸이 "띠띠띠띠"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는지 장난감 가지고 놀때도 손을 들며 무엇을 찾는건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루 종일 "띠띠띠띠"라고 말하고 다니더라구요ㅋㅋ... 아이가 귀엽죠?^^

 

 

책 뒤 표지에요.  엄마와 손 잡고 아이가 가는 모습인데요.

아이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포근한 마음일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련해지네요.^^

안테나, 한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