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세 아들의 깨달음 

글. 이규희 / 그림. 조정희

 

 

자아발견 분류에 속한 #41. 세 아들의 깨달음 이에요.

이국적인 세 아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어느 나라 배경인지... 멕시코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으면 더 좋았겠는데요. 나와 있질 않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기가 애매했네요ㅋㅋ...

갈라진 듯한 느낌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어떤 기법인지는 모르겠는데요. 독특한 느낌의 그림이에요.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서 눈에 띄어 좋구요. 시작하는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에요.

철학이 담긴 책이라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엔 어려운 면이 있는데요.

철학책은 한번으로 끝낼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생각하면서 읽을때마다 생각이 자라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읽다 보면 책이 주는 교훈을 찾는 재미가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넓은 땅을 가진 농부가 살았어요. 농부에게는 듬직한 세 아들이 있었어요.

첫째는 기운 세고, 둘째는 지혜롭고, 셋째는 수학 문제를 척척 푸는 총명한 아들이었어요. 세 아들은 항상 서로 도우면서 농사를 짓고 우애 깊게 지냈어요. 그런 아들들을 보며 농부는 흐뭇해 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세 아들은 결혼을 하여 각자의 가정을 꾸리게 되었는데... 농부가 그만 병에 걸리게 되었어요.

농부가 죽으면 자기가 땅을 많이 가져야한다고 세 아들은 농사짓는 일도 뒷전으로 미루고 서로 다투기 시작한거에요. 농부는 한참 고민한 끝에 아들들을 불러 각자의 능력만큼 일을하여 제일 큰 일을 한 사람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들 각자 집을 나서 각자의 능력에 맞는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죠. 농부의 지혜로 세 아들은 ' 사람은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재주 또한 다르게 타고나는 법... 그 재주를 알맞은 곳에 잘 쓸 줄 아는 사람이 진짜 큰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각자의 재주가 똑같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사람마다 고유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재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노력하다 보면 누구나 뛰어난 재주를 갖게 될건데요. 이 책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형제간의 우애, 자기의 능력을 키워가는 자아발견, 철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인성과 지혜가 있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책 속 교훈찾기>

세상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살아가는 곳이다.

 [ 티라노 초등학교 ] 

(서지원 글. / 이영림 그림.)

 

 

그냥 아이에게 막연하게 "와~ 친구랑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재미 있겠다." 라고만 이야기했네요.

그리고 3월이면 유치원을 가는 아이가 엄마랑 떨어진 적이 없어서 혼자서 유치원을 간다는게 무섭다고 가기 싫다고 말을 하거든요. 그 아이한테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제 편하게 이야기할 뿐이었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못했네요. 참 무심한 엄마였구나라는 자책감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어땠는지, 어떤 마음인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어려서부터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고, 남 앞에 나서지도 못하고 그냥 시키는 일만 묵묵히 했던 아이었어요. 그런 제 성격에 낯설고 새로운 환경인 학교에 가는게 설래기도 했겠지만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겠어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이지 않나 싶으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제 초등학교 가기 전에 이런 책을 엄마와 함께 읽었다면 두렵지만 그래도 설래는 마음이 더 많은, 기쁨 마음으로 학교에 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학교는 어떤 곳인지, 학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책인거 같아요~^^

 

 

큰발가락은 태어날 때부터 발가락이 무척 커서 이름도 '큰발가락'이래요. 재미있는 이름이죠?

여기에 나오는 친구 이름들이 아주 재미있어요.

큰발가락은 수줍음이 많은 친구에요. 학교에는 덩치 크고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있어서 무섭고, 낯선 학교에 가는게 걱정이에요. 이마반짝 할아버지는 무엇이든지 해결해 주시는 할아버지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기로 해요. 할아버지로 인해 학교는 무서운 곳이 아닌, 학교는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곳이라는 것, 학교는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려줘요.

큰발가락 드디어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학교생활 적응을 못해 꾸중 점수가 높게 나오기도 했지만, 슬기롭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 칭찬 공룡이 되었답니다.~^^

 

 

알림장도 있어요~^^

 

학교에 가면 많은 걸 배우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면서 학교의 추억을 만드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즐거운 학교생활을 꿈꾸며 준비해서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팔딱 팔딱 바닷물고기 이야기

(그림. 조광현 / 글. 명정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바다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까?

사실 물고기하면 고래, 상어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아이들인데요. 다양한 물고기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정말 좋았답니다~ㅋㅋ...

 

 

표지를 넘기면 생생한 바다가 펼쳐진답니다. 푸르른 바다에 파도가 일렁이는 곳에서 물고기가 팔딱팔딱 뛰는 모습, 하늘에는 새가 날아 다니구요. 직접 그린 그림인데요. 사진으로는 덜 생생감이 느껴지는데요. 직접 책을 보면 물고기들이 정말 생생하니 잘 그려졌다는 걸 알 수 있을거에요~^^

 

 

바닷물고기이야기는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어요.

 두께도 있는데요. 지루함 없이 책장이 막 넘겨져요. 세밀화로 그려졌어요. 정말 살아있는 듯한 물고기들이 한눈에 사로잡아요~

 

 

- 지구와 생명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수많은 생명이 살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물고기. 수많은 물고기는 몸 생김새에 따라서 무리를 나눠 묶어요.

- 진화 물고기 조상은 약 6억 년 전쯤에 나타났다네요. 사람들 조상보다 훨씬 전부터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부터 4억 년 전 데본기를 어류 시대라고 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모습이 바뀌어서 지금 물고기 모습이 되었답니다.

- 생김새 물고기도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구요. 그리고 물고기 몸도 이름이 다 있답니다.  

- 생태 넓고 넓은 바다에서 사는데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곳이 있답니다. 혼자서 다니는 물고기도 있고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도 있어요.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모습을 바꾸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우리바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어요.

 

사람들이 먼바다까지 나가 싹쓸이하듯 물고기를 잡아 버리는 바람에 그 많던 물고기 가운데 아주 없어지려는 물고기도 있고, 바닷물이 더러워지는 경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서 바닷속 모습도 바뀌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마지막장에서 우리아이들이 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아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