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는 사춘기...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사춘기라.......^^*
나의 사춘기도 돌아보면서, 발라진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책이라고 느껴졌다.
사춘기라........
국어사전에서 사춘기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춘정을 느끼기 시작할 만한 나이. 성장하면서 남녀의 성적 구별이 명확해지는 보통 13~17세를 일컫는다라고 나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떻게 사춘기라는 단어를 풀어갈까?
궁금증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네요...
미나는 사춘기’ 책을 만나면서 내심 우리아이를 이해 할 수 있을 미래의 책인 것 같아 열심히 읽었다.
특히 에 책은 누구나 거쳐 가는 사춘기의 시절을 작가의 눈으로 따뜻하게 그려 내서 우선 무척 기뻤다. 미나 그리고 우리들이 겪은 사춘기를 반항아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는 힘을 가지는 징검다리라고 표현하여 작가의 다스한 마음과 사춘기를 이해하는 공감을 잘 가지고 있어 같이 즐거웠던 책입니다......
짧게 내용을 정리하자면
미나는 3학년 여자아이다.
미나네는 대가족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언니 오빠 그렇게 단란하게 살고 있다.
늘 어리게만 생각되는 막내,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점점 언니 오빠의 심부름을 하기 싫어한다.
미나는 짜증뿐 아니라, 불만 불평도 많아져서 가족들은 “조그마한 게 벌써부터!” 하며 미나에게 눈을 흘기기 일쑤!
미나는 막내라고 봐주는 것도 없으면서 잠시도 자기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가족들이 원망스럽다.
그러던 중 미나네 뒷방에 웬 아저씨, 아줌마가 이사를 온다.
미나는 새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대한 호기심이 일지만, 가족은 쓸데없는 관심 갖지 말라며 미나를 혼내기만 한다.
하지만 미나는 뒷방 가족에 뭔가 비밀이 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는데…….
조금도 만만치 않은 열 살 소녀 미나의 뽀로통 이유 있는 성장기랍니다....
미나는 가족들과 부딪히고,
가족들과의 작은 갈등들 속에서,
그런 와중에 자신과 가족들의 생각이 다르다라는 것을 하나씩 알고
주변의 여러 사건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딱히 ‘사춘기’라 할 수는 없지만 아직 어린이 같기만 했던 미나에게는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하나이 계기가 된 것이고 이제 자아를 좀더 강하게 만들어가는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사춘기도 돌아봅니다.....
짜증이 많은 나이, 남의 이야기가 싫어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부담스러울 만큼 상처받고, 기뻐하면서 좌지우지하는 시기.........
미나가 옆집 아저씨 아눔마에 관심을 가졌다면
우리 친구들은 선생님께 관심을 돌리면서, 체육선생님도 좋아하고, 한문선생님도 좋아하고.....^^*
같은 과정을 겪은 우리들.....
그러나 우리는 윤리라는 과목속에서,
사춘기는 무서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배웠지만
미나는 예쁜 징검다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사춘기를 예브게 승화시켰어요......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게 되는 책......
이 시대의 모든 사준기를 겪어야할 어린이들에게 예븐 사춘기 소개 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