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 미래에셋 이석제 이사
미래에셋 이석제 이사.
어제 회사에서 주관한 금요특강이었다.
될 수 있으면 나와 관련 분야가 되는 강의는 들어보자는 게 내 생각이다.
비록, 늦게 도착해서 처음부터 듣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값어치 있는 강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석제 이사는,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 조선산업이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조선 해운 산업이 영국의 산업화에 힘입어 호황기를 최초 맞았다.
그 이후에 미국은 철도 산업으로 약 50년간을 먹고 살았으며, 이 철도산업은 미국 총 산업에서 4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물량과 파이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은 오일이다.
중동에서 대량으로 오일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이 오일 자본이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자 나침반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다음은 중국으로 인하여 원자재가 산업의 중심에 있으며,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는 연비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기준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산업화, 철도, 원유, 원자재로서 연비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어찌 보면 원자재 가격의 상승,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연장선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태양광, 원자력, 풍력 산업이 발달한다 할지라도 생산성으로 봤을 때는 현재의 원유와 LNG를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유가가 적어도 120불 이상은 넘어야 태양광과 풍력이 생산성이 맞다고 하고, 태양광과 풍력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생성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 세일가스라는 곳에서 기존 광구에서 상당한 양의 LNG채굴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 되어 앞으로 LNG운반선, LNG FSRU, FPSO등의 발주도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해운과 조선이 같이 맥을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해운의 주가는 땅을 파고 있고, 그나마 유럽 위기에서 조선주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본다.
해운산업에서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 이론 인하여 최근 개발되어 인도되고 있는 선박들은 연료 효율 측면에서
기존의 선박과는 게임이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적자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선박을 발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연료효율에서 지면 해운사 경쟁력에서 지기 때문이다.
이는 해운선사의 양극화가 눈에 띌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조선사들도 양극화가 극에 달할 것으로 본다.
새로운 경쟁자들이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분야는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인 아날로그 산업이기 때문이다.
강연자는, 앞으로 한국의 조선사들에게 더욱 장밋빛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이는 어려운 과정에서 R&D인력을 늘이고, 중국이 아무리 저가 공세를 펼친다 할지라도 기술력에서 뒤지기 때문에 쉽게 세계 1위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지금 바닥을 다지고 있는 조선주. 한번쯤 장기적인 포석으로 우리 회사의 능력을 믿고, 조선주에 몰빵해보는 것은 어떨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