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살리는 면역의 힘
아보 도우루.오니키 유타카 지음
이진원 옮김.조성훈 추천
-부광
아직 읽지는 않은 관계로 머리말을 일부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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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최근 들어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본래 사람은, 생활이 안정되어 풍요롭고 여유로워지면 본능적으로 건강과 장수에 관심을 쏟게 된다.
건강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병에 걸린 사람들을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의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병원은 환자들로 넘쳐나며,
환자들은 더 좋은 시설과 실력이 있는 의사를 찾아 이병원 저병원을 전전한다.
하지만 이드레게 돌아오는 것은 절망뿐이다.
특히 암, 교원병(膠原病, 피부, 관절, 혈관 등 신체의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병-옮긴이),
고혈압, 당뇨병,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질병은 치료를 받아도 낫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될 뿐이다.
환자는 의사가 병을 고쳐줄 것이라고 믿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현대의학에서는 앞에서 열거한 만성적 질병들을 원인 불명의 병으로 단정하고
대증요법(對症療法, 병의 원인이 아니라 증세에 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옮긴이)의 약 처방만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을 바꾸려면 일단 '왜 병이 생겨났는가?' 하는 문제를 규명해야 한다.
현대의 의학은 유전자 이상을 질병 유발 원인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
38억년 동안 진화와 번영을 거듭해 온 인간이 빈번한 유전자 이상으로 병에 걸리나니,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견해다.
나는 면역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질병의 경과를 추적해 왔고,
마침내 질병의 원인이 그릇된 생활방식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여기서 그릇된 생활습관이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과도한 노동이 장시간에 걸쳐 일어나고,
마음의 번뇌 또한 무리하게 일어나는 무리한 생활방식을 말하며,
또 다른 하나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몸은 움직이지 않는
지나치게 안락한 생활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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