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인들의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말자는 붐이 한참 일더니

무조건적인 칭찬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된다며

일부 전문가들이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었지요.

세상모든책에서 나온 ’괜챦아, 넌 할 수 있어!’란 이 책도

어쩌면 그 칭찬물결의 주류에 선 책일 수도 있겠네요.

다만 이 책은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아이가 실패하고 좌절하게 벽 앞에 서있을때

다시금 도전하고 그 벽을 넘어서게끔 격려해주는 책입니다.

괜챦아, 넌 할 수 있어~! 이 말은 무척 쉬운거같지만

제가 아이를 키워보면서 느낀 바로는

내 아이에게 거는 기대와 반비례하여

입밖에 내기엔 참 어려운 말이더군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하여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적응하며

힘들어하는 작은녀석에게

참으로 시기적절하게 찾아온 책이네요.

더불어 한동안 외부자극이 뜸하여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복종과 명령이행을 요구하던

요즘의 저에게도 자극이 되어준 책이기도 하구요.

 며칠전 중간고사를 망쳤다는 큰녀석에게

예전같으면

그래 공부하라고 해도 안하더니 꼴 좋다라고 했을텐데

^^

이 책의 후광효과로

괜챦아,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격려해주었답니다.

ㅋㅋㅋ

돌아서는 순간 뭔가 찜찜하긴 했지만서두요...푸하하

심심하고 무료한 시간을 아이랑 때우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종이접기를 하면서 아이랑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것이지요.

저희아이랑 저랑도 가끔 이런 종이접기를 즐기는데요

이번에 좋은 서평기회가 와서

아이가 너무나 열광하는 공룡접기를 해볼 수 있게되었답니다.

아이가 너무나 접어보고 싶어해서 가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공룡접기를 해보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오랫동안 모니터 들여다보며

안되는 실력 낑낑거리며 짜내 하느라 진땀을 뺐었는데

이렇게 편안히 책자를 통해 공룡접기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네요.

일단 이 책의 난이도를 살펴보자면

쉽게쉽게 풀이해서 설명을 잘해주셨으나

아직 초등 저학년인 저희 아이는 이해못하는 부분도 있고

색종이로 접다보니 두껍게 접혀 아이의 손힘으로는

접히지않는 부분도 있고하여

아이혼자서 보고 따라접기 하기는 많이 무리일 듯합니다.

꼭 보호자?가 같이 앉아서 도와줘야할거 같아요..ㅎㅎ

커다란 신문지로 접으면 아이 혼자 하기 좀 편할까요??ㅎㅎ



목차부분이네요.

여러가지 공룡들에 삼엽충, 매머드까지 20여가지의 종이접기 방법을

가르쳐주고있답니다.

^^ 저희 아들은 이걸로도 부족한지

저는 알지도 못하는 공룡이름들을 마구 대면서

그것들 접는 책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하네요~~

책을 이리 뒤적저리 뒤적거리며

오늘은 뭘 접어볼까 궁리중인 아들녀석이랍니다.

공룡을 사랑하는 우리 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책이랍니다.^^

법이라고 하면 웬지모르게 좀 무겁고 지루하고

나와는 별개인것같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법 없이는 살 수 없고

매일 일분일초를 작고 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지요.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여럿이 무리를 이루어 사회를 이루며 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서로간의 약속이며 규범인 법은 꼭 필요합니다.

그 법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

바로 도서출판 휴이넘에서 나온 리틀배틀 2권- 리틀탐정단, 직지심경을 찾아라!더군요.

직지심경에 얽힌 살인사건과 누명을 쓴 친구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활약이 이 책의 줄거리지요.

요즘 셜록홈즈라는 인물을 알게되면서 아들은 부쩍 추리물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인지 탐정이라는 제목이 들어간 이 책의 표지만 보고서도

관심있어하더니 하루만에 다 읽어내더군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어서 어려운 법용어들도 나오고 할터이어서

아무리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도 좀 어렵지않을까 생각했던터라

의외의 속도에 좀 놀랐답니다.

아이를 따라 읽어보니 어려운 법률용어도 없고 우리가 흔히 쓰지만

아이들에겐 조금 생소하다싶은 용어들도 자세히 주석처럼 설명해놓아서

아이가 이해하는데 충분하다 싶더군요.

그리고 단락마다 '오밤하의 고민타파 로스쿨'이라는 꼭지로

법원의 역할이라든가 재판절차, 범죄와 형벌에 대해 설명해놓아

재미와 정보전달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이더라구요. ^^

이 한권으로 아이가 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단지 이 책을 통해 법이란 것이 그렇게 어렵고 무거운 학문이 아니라

어쩜 재미있고 흥미있는 학문일 수도 있다는 것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는게

엄마인 저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