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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DMAT ~잔해 속의 히포크라테스~ DR.DMAT 瓦礫の下のヒポクラテ, 타카노 히로시 高野洋, 1~3권, 대원씨아이, 2010  | 미학 2013.05.21 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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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Dr.DMAT 3
대원씨아이(만화/잡지)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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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DMAT ~잔해 속의 히포크라테스~ DR.DMAT 瓦礫の下のヒポクラテ, 타카노 히로시 高野洋, 1~3권, 대원씨아이, 2010

 

평점: 4.5/5

 

의학 드라마라는 것이 본디 윤리적 문제를 떠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Dr.DMAT>는 그곳에 좀 더 깊숙히 들어간다. 유독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은 일본후생성 산하에 DMAT라는 재난의료지원단을 두고 있다. 비교적 근래에 발단한 이 DMAT는 평소에 종합병원의 역할을 하지만 재난발생시 현장에 투입되어 의료지원을 맡는 시스템이다. 만화 <Dr.DMAT>는 급박한 상황에 응급구조를 시행하는 주인공과 주위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서사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짜 의미는 '누구를 먼저 구출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야하고 결정해야하는 인물들의 내면묘사에 있다. 객관적으로는 영웅에 가까운 신입 내과의사 야쿠모 히비키는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구출하지 못하는 자가 늘어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 마치 배트맨처럼 어두운 영웅담이다.

 

 

<Dr.DMAT>가 매력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연재물의 함정에 빠져 비슷비슷한 에피소드를 양산하는 것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꼼꼼한 의학감수가 일본 출판만화시스템의 장점이라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패턴은 반대급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선이 굵은 편이다. 신입의사가 감추어진 잠재력을 조금씩 찾아가며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18번 째 연재에서 무려 2년의 시간을 뛰어 넘는다. 그것도 검은 잉크로 가득채운 세 장의 페이지와 함께. 이렇게 과감한 연출은 수시로 등장한다. 때때로 과감한 붓선으로 화면을 채우는가하면 결정적 순간마다 창의적인 화면으로 독자를 놀래킨다. 거기에 적절하게 등장하는 개그와 러브스토리는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무엇보다 작품에 깊이 관여할 드라마는 오히려 깔끔하다. 피해인물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전시하기 보다는 상황과 현재에 집중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눈시울을 젖게 만든다. 너무 드라마틱한 설정을 많이 보아온 우리에게 오히려 이런 접근법이 신선한 것이 아닐까. 히포크라테스의 잠언을 인용한 거창한 주제를 심도있게 녹여낸 의학드라마의 새로운 걸작이 될 것같다.(신촌피망과토마토만화카페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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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얼간이들 1권, 가스파드, 재미주의, 2013  | 미학 2013.05.10 22: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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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선천적 얼간이들 1 - 한정판
재미주의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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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얼간이들, 가스파드, 2012,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1, 가스파드, 재미주의, 2013

 

평점: 4.5/5

 

지독하리만치 질감에 공을 들인 가스파드의 <선천적 얼간이들>의 독특한 화풍은 컴퓨터 작업에 익숙한 현재의 작가들을 대표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림의 기괴함과는 달리 이 만화의 진짜 재미는 공감대 형성 덕분이다. 가스파드는 현재 웹툰을 즐겨보는 세대들이 지난 시절에 겪거나 들었을 만한 에피소드를 익숙한 대중문화를 인용구로 사용하여 펼쳐 놓는다. 예를 들자면 90년대와 지금의 비둘기를 비교하며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에 비유한다든지, <도박묵시록 카이지> <슬램덩크> 등의 인기캐릭터를 적재적소에 그려넣는 재치는 물오른 조석 작가와도 비교할만하다. 뿐만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소재들, TV <코빅>의 안영미 캐릭터나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까지 들먹이는 재주는 정말 감탄스럽다. 하지만 동시에 맹점은 이 작품이 웹툰이라는 플랫폼에서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 들춰보기에는 약간 민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는 만큼만 웃기다는 것도 문제다. 수많은 인용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선천적 얼간이들>의 절반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신촌피망과토마토만화카페주인장)

 

*치명적이게도 모니터에서 보는 편이 그림의 디테일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출판물도 신경을 많이 썼지만 좀 어둡게 인쇄된 느낌이다. 게다가 페이지의 부담 때문에 그림도 좀 작게 사이징 되었다.

 





선천적얼간이들, 만화리뷰, 가스파드,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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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일기 失踪日記, 아즈마 히데오 吾妻 ひでお, 세미콜론, 2005  | 미학 2013.05.09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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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정가인상] 실종일기
세미콜론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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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일기 失踪日記, 아즈마 히데오 吾妻 ひでお, 세미콜론, 2005

 

 

평점: 4.5/5

 

*한국어판은 2011년 출간되었다.

 

아즈마 히데오의 자전적 이야기인 <실종일기>는 굴곡의 인생사를 펼쳐보임에도 결코 누군가에게 충고하려는 의도가 없다. 인기작가 시절, 치열한 출판만화 시스템(물론 사회 시스템의 축소판이라 하겠다)에 회의를 느끼고 별안간 노숙자 신세가 된 히데오는 당시의 처절한 에피소드를 유머를 섞어 독자에게 이야기할 뿐, 초연한 기운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작품을 읽는 독자는 그 무덤덤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할 것이다. 나는 버려진 음식을 먹고 그 생활에서 새로운 조리법(?)까지 연구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가 현재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중반 자신의 이력을 나열하는 지점에서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단숨에 독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금은 보기 힘든 작화의 분위기도 개인적으로는 무척 반가웠다.(신촌피망과토마토주인장)





실종일기, 만화,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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