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라는 가수를 아시나요?
오아시스는 형제가 그룹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고,
오아시스는 노엘 갤러거의 막말(?)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공연을 앞에 두고 해체를 선언해서 마지막 무대 자체를 없애버리고
예고없던 갑작스러운 해체 선언으로 사람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주범이기도 하죠.
저는 오아시스를 1997년 9월께쯤 우리 나라에 나온 Be Here Now의 Stand By me를 라디오로 듣고
바로 앨범을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앨범을 들으면서. 와 이런 음악도 있구나 하고 심취해서 듣던 기억이 납니다.
97년도면. 제가 중학교 2학년이였던거 같네요. 그리고 나서. 꾸준히 듣던 오아시스와는 좀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오아시스의 해체 소식에 벙쪘다가 그들의 음악을 긁어모아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도 Be here Now 앨범을 가장 즐겨 듣지만요.
그리고 나서 인터파크 서평단에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 서평단에 응모해서 당첨되었지요.
어떤책일까 언떤 책일까 궁금해 하면서도,
다른 이들의 리뷰라던가, 책소개를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습관때문이죠. 영화건 책이건. 보기로 했으면 다른 이들의 평가나 리뷰, 소개등을 보지 않고 보고 읽는 습관이요.
그렇게 읽어 내려가는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 이라는 책은.
전리오라는 글쓴이의 본인 이야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수필적인 글을 보여주면서 전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하나하나 전개되면서 픽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사건들에 대한 시간적 개념을 가지고 있는 않는다면, 충분히 책의 끝머리가 갈때까지 픽션이 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 입니다.
사실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글쓴이가 알고 있는 것들, 경험한 것들을 위주로 쓰여졌기 때문에 수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는건 사실입니다.
사소한 것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전개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장마다 적혀있는 노래가 제 아이폰을 통해서 딱 맞아 떨어지며 흘러나왔을때의 그 전율이란.
이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아시스를 좋아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정말 괜찮은 책이라는게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이네요. 아 참고로 쌉쌀름한 사랑의 맛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
전리오,
오아시스를만날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