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의 삶: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중국의 두 도시 비교체험

(중국전도에 표시된 남경과 광저우)
  

 지도에 표시된 두 도시는 장쑤성의 남경(江苏省, 南京)과 광주성의 광저우(广州省, 广州)입니다. 저는 남경에서 약 4개월 반, 광저우에서 1개월 남짓 생활하였는데요, 같은 국경 안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만큼 저는 두 도시에서 생활하는 동안 큰 문화차이를 느꼈습니다.
먼저, 두 도시를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요~ 남경은 옛 중국의 수도이자 중화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곳으로 굉장히 학구적인 도시입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 불어오던 바람부터가 엄청나게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이랄까요? TV나 책으로만 보던 북적북적하고 왁자지껄한 중국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서 조금 놀랐답니다. 하지만 광저우는 남경과는 다르게 일찍이 아라비아, 유럽 등과 무역을 시작한 중국 최대의 무역도시인 만큼 도시자체가 뿜어내는 에너지와 활기가 파워풀하다고 할 수 있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남경과 광저우 생활이었는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두 도시의 의·식·주를 비교하며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전개해보도록 할게요~^^

① '의': 여성들의 패션감각
 

 저는 중국을 다니면서 여성들의 패션감각을 눈여겨보는 습관이 있었답니다^^ 상하이 여성은 차가운 도시여성이미지, 남경은 순박한 시골 새댁이미지, 광저우는 개성 있는 갸루스타일(?)... 이렇게 제 나름대로 각 도시 여성들의 스타일을 정의내리곤 했지요. 하지만 생각외로 여성들의 패션 스타일이 도시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남경은 차분하고 학구적인 도시인만큼 여성들이 크게 멋을 내지 않고 소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촌스럽다고 할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순박해서 더 정이 가는 모습이었지요. 반면 광저우는 일찍이 무역이 활성화된 지역인 만큼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하여 여성들이 유행에 민감하고, 특히 홍콩 및 일본 영향을 많이 받아 개성이 뚜렷한 스타일을 고집했답니다. 
 

 단적인 예로 비교하자면, 남경에는 신지에코우(新街口)라는 중간규모의 쇼핑몰이 하나  뿐이었지만 광저우에는 티엔허청(天河城)과 같은 10층 이상의 대규모 쇼핑몰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만큼 여성들이 옷과 화장품 등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겠지요?  

남경의 신지에코우(新街口) 상가 
  
 

 광저우의 티엔허청(天河城)

② '식': 광저우 특유의 시뻬이즈(洗杯子) 문화

 처음 광저우에 도착한 저는 중국인 선생님 그리고 학우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식사 전 식기들을 모두 뜨거운 찻물에 담가 씻는 시뻬이즈(洗杯子) 문화였는데요, 광저우와 인접한 홍콩, 마카오에도 이러한 식사 문화를 볼 수 있었답니다~  

시뻬이즈(洗杯子) 문화

 시뻬이즈(洗杯子)를 풀어 설명하면 ‘씻다를 의미하는 시(洗)’와 ‘컵을 의미하는 뻬이즈(杯子)’를 합한 말로 글자 그대로 ‘컵을 씻다’라는 뜻입니다. 광저우를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왜 이렇게 독특한 식사문화가 생겨난 것일까요? 

 여러분들, 한 때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기억 하시나요? 사스의 발원지가 바로 중국 광동성이지요. 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자, 광동지역 사람들은 위생에 대해 철저한 기준을 갖게 되었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식기들이 오염되었을 것을 우려해 식사 전 항상 뜨거운 찻물로 식기를 씻는 습관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뻬이즈 문화는 중국 전역을 통틀어 광동 지역 및 홍콩 등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식문화지요.

 ③ '주' : 도시 디자인과 건축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남경과 광저우의 야경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위에서부터 남경과 광저우의 야경
 

 그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남경은 전통적이고 소박한 멋이 드러나는 건축물 위주라면, 광저우는 높디높은 마천루들이 많고 굉장히 화려하지요. 중국을 다니다보면 도시가 지닌 목적, 역할에 따라 도시의 정체성이 형성된다라는 인상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남경은 학구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추구하고, 전통적인 모습을 되도록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광저우는 무역의 도시로서 외국 바이어들에게 발전적인 도시이미지를 형성하여 많은 투자를 유치할 필요가 있죠. 따라서 도시이미지, 즉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랍니다. 더더욱 신기한 것은 도시의 성격과 사람의 성격이 비슷하게 닮아있다는 것입니다. 남경 사람들은 차분하고 상냥하며 말을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하는 반면 광저우 사람들은 기가 세고 말을 할 때 행동이 크며 무척 재미있지만, 다소 계산적인 면도 있지요. 
 

 중국에서 생활하며 넓은 땅 위의 수많은 도시들이 마치 사람처럼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광경, 피부로 느낀 중국의 첫 번째 모습이었답니다.

2. 중국에서 만난 사람: 한국대학생과 중국대학생,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저는 교환학생 신분이었던 만큼, 중국에서 가장 자주 만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중국인, 실생활을 가장 밀접하게 관찰할 수 있었던 중국인 계층은 바로 대학생들이었습니다. 함께 어울리는 시간동안 자연스럽게 중국과 한국 대학생들의 문화, 사고방식 및 생활습관까지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대학생과 중국대학생,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① 같은 점: 공통된 놀이문화와 진로선택방식

 특히, 놀이문화와 관련해서 한국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한국 대학생들이 모여 어울리는 루트는 거의 이런 식이죠? '영화보기-식당-까페-귀가 혹은 간단히 맥주 한 잔'
 

 중국친구들도 함께 영화를 본 뒤 밥을 먹고 커피숍 혹은 디저트가게에서 이야기를 한다거나, 인원이 많다면 노래방 혹은 볼링장을 간답니다~ 남학우들은 함께 농구를 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맥주를 마신다거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지요.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은 커피숍이 10보에 한 집이 있을 만큼 흔해서 주로 커피숍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지만, 중국은 커피가 비싼 음료랍니다. 대신 밀크티나 과일주스,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를 파는 가게를 애용합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중국식 팥빙수, 밀크티, 광저우디저트, 치킨너겟

 또, 중국친구들의 진로에 대한 생각 및 선택에 관해서도 한국 대학생들과 정~말 비슷한 점이 많았답니다. 남경에서 공부할 때 같은 반 미국인 친구가 논문을 위해 중국 대학생들의 진로선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함께 참여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바로  중국대학생들 역시 한국대학생들과 유사하게 학교와 전공을 선택하는데 부모님의 의견이 많은 작용을 하며, 비인기 전공 학생들은 전과를 생각하는 비율이 높고, 전공 선택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답변이 바로 ‘전망이 좋은 직종을 얻기 위해서’로 꼽혔다는 것입니다. 대세를 따라 대학 전공을 선택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하는 풍경 등 무한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하는 중국 대학가의 모습, 한국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답니다. 

② 다른 점: 민간신앙을 실천하는 대학생들

 중국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젊은 친구들의 생활 속에도 민간신앙이 짙게 남아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핸드폰 번호를 정할 때, 비밀번호 혹은 사물함 번호와 같이 숫자와 관련된 무언가를 정할 때, 숫자를 읽는 발음이 죽음과 관련된 것이거나 어감이 좋지 않은 것들은 피하는 경향이 많았고, 재물을 뜻하는 숫자 ‘8’을 굉장히 선호한답니다. 
 

 또 옥돌로 만든 목걸이나 팔찌 등 장신구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 젊은이들은 옥이 약간은 구시대적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촌스러운 장신구라고 생각하는 반면, 중국 친구들은 옥이 주인을 보호하는 수호신이라고 믿어 몸에 지니고 다닌답니다. 한 중국친구의 이야기에 따르면, 옥은 주인을 알아보기 때문에, 사람이 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옥이 사람을 선택한다고 전해진답니다. 옥을 몸에 오래 지니면 색이 점점 변화하면서 옥이 지니는 능력이 커지는데, 특히 대만에는 옥이 사람을 보호하며 죽음을 면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진답니다. 

옥 목걸이, 빨간색 목걸이 줄이 특징

 전해지는 이야기 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한 젊은이가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큰 사고를 당했답니다. 오토바이는 두 번 다시 탈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망가졌지만, 정작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젊은이는 털 끝 하나도 다치지 않았지요. 단지 젊은이가 지니고 있던 옥 팔찌만이 가루로 산산조각 났을 뿐이었답니다. 보통은 팔찌가 떨어지거나 깨져도 큰 조각으로 떨어지지 가루가 되진 않잖아요? 오랫동안 몸에 지녀 주인을 보호할 능력을 갖춘 옥은 이렇게 주인이 큰 사고를 당하면 수호신이 되어 주인의 목숨을 구하는데,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진답니다.

  이 밖에도 중국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에 민간 신앙이 짙게 남아있는데, 저에게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중국 대학생들의 신선한 문화로 다가왔답니다~^^ 독특한 중국 대학생들의 문화, 중국인의 성격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피부로 느낀 중국의 두 번째 모습이었습니다!! 

1. 인천대학교는?

 본래 제물포에 있던 인천대학교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09년에 송도캠퍼스로 이전해왔고 현재 국립대학교 법인화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요~ 인천 1호선을 타면 요즘 광고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인 인천대입구역에서 하차하면 인천대학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증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쾌적한 새 건물들과 함께, 학교 옆에는 바다가 위치해있으며 날씨가 좋을 때는 인천대교가 보이는 곳입니다.^^

(인천대학교 본관)

2.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중어중문학과가 아닌 중어중국학과라는 이름에 맞게, 중국어와 관련한 어문계열 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중국의 전반적인 영역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더불어 실용적인 학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는 중국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교류가 많은 인천에 위치한다는 특색이 있으며, 동북아 통상대학 중국통상 전공 등과 더불어 중국에 대해 폭넓게 공부할 수 있고, 중국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답니다.

 학과 졸업자들은 중국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감각을 바탕으로 무역업, 중소제조업, IT, 문화콘텐츠진흥원,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KOTRA, 무역협회, 호텔종사업, 여행사, 항공사, 출판사, 각종 외국기업, 중국무역 오퍼상, 중국 현지 제조업 및 자영업 창업 등 중국 관련 업무분야에 진출할 전망이라고 하네요.

3. 전공이수 로드맵

다음으로는 중어중국학과의 전공 커리큘럼에 대해 살펴볼까요?

 이 중에서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 2학년 전공필수, 중국학입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국학입문’이란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 지리 등 중국을 연구하기 위해 알아야 할 입문적인 내용에 대한 수업입니다. 중국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위해서 꼭 거쳐야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Gamer, Robert E.의 UNDERSTANDING CONTEMPORARY CHINA가 주교재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의 다른 교과목 설명은 http://uichina.incheon.ac.kr/cls/class6/edu/subject.jsp을 통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4. 학술제, 과밤행사, 대동제 모습

 1년 중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또 기대되는 행사가 있는데요~ 바로 대동제와 과밤행사입니다!
대동제는 여름에 열리는 행사로, 인천대학교의 축제입니다. 중어중국학과는 치파오를 입고 양꼬치를 팔기도 하고, 사자춤 공연이 있기도 해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입니다.

(사자춤)

 중어중국학과의 밤은 11월 말 쯤 열리는데요~  이번 “10주년 행사”에서는 중어중국학과 재학생 원어연극 “패왕별희”가 있었습니다. 재학생들의 춤과 노래 공연, 그리고 졸업생 인터뷰 등 학과생들이 다함께 모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또한, 학술제는 2012년도 중국현장실습을 다녀온 학생들의 보고서 발표를 위주로 진행되며, ‘홍콩, 마카오의 어제와 오늘’, ‘대만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지속적 한류발전을 위한 실태분석’ 등을 주제로 한 선배님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중국 체험기를 들으실 수 있답니다!

5. 소모임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는 4개의 소모임이 있는데요~ 바로 시사토론부, 문화마케팅, 무역세미나, 영화비평클럽이 있습니다!

 시사토론부는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는 문제를 부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발표해보는 소모임입니다. 중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기본조건으로 하여 다양한 시사상식을 접하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마케팅이란 문화를 토대로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 문화를 공유하여 각 주체의 고유 가치를 높여주는 활동을 말합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거대한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문화와 마케팅에 대한 학습을 기본으로 시작하여 부원들과 함께 직접 모의마케팅 상품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트렌드와 마케팅 환경의 변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역세미나 소모임은 전담 교수님과 소속 학우들이 함께 모여 중국 무역에 대한 토론과 논의 혹은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무역세미나 소모임의 학우들은 본 활동들을 통해 차세대 중국 무역 인재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한국과 중국의 무역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합니다.

 영화비평클럽은 중국을 소재로 한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개설되었으며, 또한 중국을 보는 시각을 폭넓게 하고 학우 각자 나름대로의 중국영화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6. 교류현황

 현재 인천대학교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는데요~ 중어중국학과 학생들도 휴학을 하지 않고도 외국대학에서 외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학점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중화권 위주로 소개를 해드리자면 하얼빈공업대학교, 남개대학교, 중국해양대학교, 산동사범대학교, 천진외국어대학교, 대련외국어대학교, 그리고 대만의 중국문화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떠나실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중국인턴쉽, 미국인턴쉽 등을 통해 글로벌한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답니다.^^

7. 중국학 연구소

 인천대학교는 일찍이 동북아의 중심을 제창하며 중국의 발전과 성장의 미래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학 연구소’ 또한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그간 꾸준히 중국에 관한 연구를 진행시켜온 중국 학자들과의 교류 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중국 북경 사회과학원과의 교류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2007년 학술지 『중국학 논집』 창간호를 발간하기도 했으며 중국통상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무역분야 및 정치 분야에서 철학, 문학, 역사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명실공히 다양한 학문을 종합하는 학술기관입니다~

(중국학 연구소)

 또한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중국관행연구사업단에서는 중국 지역연구 후속세대 양성 사업 으로, 인천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이나타운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해 학생들이 한국사회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인천 화교의 삶의 터전을 탐방하고 직접 찾아감으로써 화교들이 어떻게 한국에서 적응해왔는지에 대해 함께 고찰하고 화교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8. 교수님 인터뷰

 다음으로 학과장을 맡고 계시는 신용권 교수님을 인터뷰 해보았는데요. 현재 기초중국어와 집중중국어 등 어학공부를 담당하고 계시고 있답니다.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과 함께,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주셨습니다!

 Q1)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가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되게 가지는 특색이 있다면?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는 중어중문이 아닌 중어중국학과인 만큼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정치, 사회 특히 문화의 다양함에 있어서 중국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회과학적인 기초 위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여느 대학과는 다르게, 인문학적인 태도로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 아무래도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Q2) 중국어는 공부한 만큼 실력이 느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지치게 되고 끝이 없다는 생각에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중국어를 재밌게 공부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은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생겨야 하겠지요. 중국어를 쓰고 있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 뒷받침될 때,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말이 통할 때 재미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중국 지역을 여행을 다닌다던가 하면서 중국어를 잘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 흥미는 절로 따라오게 되어있답니다.”

 Q3) 끝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중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를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왕도는 없습니다. 실제로 언어를 완벽히 습득하려면 노력이 전제되어야하고 본인이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초급이 아닌 중급에서 고급으로 중국어 실력을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은 읽기 능력, 어휘 능력, 문법 능력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회화를 할 때에 고급 단계까지 구사할 수 있습니다. 기초회화에서 벗어나 중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라면, 중국어를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9. 입시정보

 인천대학교 입학안내는 http://www.incheon.ac.kr/admission/admission_index.jsp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에 대한 소개를 함께 보셨는데요~ 저는 이제 학교에 들어온 지 2년이 되어가면서 그동안 인천대학교 학보사에서 학생기자 활동도 해보고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성장하고 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이번 여름에는 학교 국제교류원에서 주최하는 중국단기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하얼빈공업대학교로 공부하러 떠나기도 했었답니다. 이 밖에도 몇 명의 학생들이 함께 계획해 유럽이나 아시아권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해외학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가 열려있는 곳입니다! 이상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인천, 그리고 인천에 위치한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에 대한 소개를 이상 마치겠습니다. 모두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