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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근현대사 탐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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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ittle C 5기 대학생 기자단 심혜인입니다. 여러분들은 현재의 중국, 대륙의 중국이 공식적으로 수립된 해가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1949년입니다! 1949년 10월 1일 그 날부터 지금까지 중국이 어떤 변화를 거쳐왔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중문과 학생이라고 해도, 혹은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중국 현대사에 대해서는 관심은 있지만 자세히 찾아보거나 배우지 않아서 홍위병, 문화대혁명 등 하나하나의 사건만 알뿐 전체적인 흐름은 사실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중어중문학과 전공생인 저도 하나하나의 큼직한 사건만 알뿐 전개과정이나, 정확히 어떤 역사적 사건이었는지 잘 모른답니다...ㅜ^ㅜ 그래서 이번 기사는 바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한 날부터 중국의 현대사를 바꿔놓은 중국 혁명 1세대가 끝나는 순간인 등소평의 죽음까지 큼직한 사건들을 위주로 중국의 현대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새학기이기도 하니 중문과로 새로이 진학하신 신입생분들이나 본격적으로 중국어를, 중국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시는 여러 학생분들에게도 분명 톡톡히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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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에 우선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 설립이라는 현대사로 접어들게 되는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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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전의 역사전개
청나라 말기가 되면서 서양의 강대국들은 부국강병과 약육강식, 제국주의의 사상을 바탕으로 동양의 나라들로까지 그 세력을 뻗치게 됩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그 당시 서양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었는데요, 서양인들은 중국을 황금이 넘쳐나는 땅이자 신비의 도시라고 여겨 중국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상과 호기심, 그리고 땅을 정복하려는 욕심과 함께 영국과 프랑스 등의 열강세력이 중국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영국과는 아편전쟁으로 인한 남경조약을, 영․프연 합군에게는 천진․북경조약을 맺게 되어 홍콩과 구룡반도를 영국에게 영구히 할양하게 되고 상해와 광주, 천진 등을 개항하는 등의 불평등 조약을 맺게 됩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조약으로 인한 피해와 청왕조의 무능함으로 난세를 버티기 힘들었던 중국인들은 홍수전이 이끄는 태평천국 운동에 가담하여 새로운 그들만의 '천국'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민간의 움직임과 함께 지식인들, 즉 지배자계층들도 중국을 새로이 하고자 하는 양무운동과 변법유신운동 등을 전개해나갑니다.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으로 중국은 점차 근대에서 현대로 다가가게 됩니다. 서양 열강은 중국의 목을 더 조여오고, 중국이 얕보았던 주변의 약국 일본마저 중국을 능가하게 되자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었던 중국의 많은 지식인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더 이상 무능한 청 왕조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이들은 1921년 1월 1일에 손문이 총통에 취임한 후 국호를 '중화민국'이라 하여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화정을 수립하게 됩니다.
중국의 근현대사의 흐름을 더 재미있게 파악하고자 하신다면 성룡의 100번째 작품이기도 한 이 영화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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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신해혁명을 거쳐 중국은 공화정이 되었지만 사상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서양 열강에 비해선 많이 뒤쳐져있었고, 중국에는 아직도 공자를 숭배하고 이곳저곳에서 군벌들이 다시 활개하려자 하는 움직임 등 봉건적인 분위기가 다시 일어나게 되자 일부 신지식인층이 민주와 과학을 중심으로 봉건 제도와 미신 관념을 반대하고 서양의 과학 문물 등을 소개하는 등 新문화 운동을 전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문화 운동을 통해 마르크스주의가 중국에 널리 소개되었고, 러시아의 10월 혁명 성공은 변법, 혁명 등은 성공하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중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또한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이 중국에게 우호적인 입장으로 중국을 여러 방면에서 도와주자 중국에 마르크스주의가 더 널리 퍼지게 되고 중국인들의 사상에 차츰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자리잡게 됩니다. 이렇게 공산당이 탄생하게 되고 공산당을 신봉하는 좌파 공산당과 우파 국민당이 중국의 주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둘은 모두 중국을 장악하고자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일본이 만주에 만주국을 세우는 등 침략을 확대하게 됩니다. 그러자 좌vs우로 싸우고 있던 공산당과 국민당 세력들은 지금 중요한건 '항일'이지 공산당이냐 국민당이냐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둘이 서로 힘을 합하여 항일전선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를 바로 '제 1차 국공합작'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침략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당의 대표인물인 장개석은 항일투쟁보다는 국민당의 중국 장악이라는 데 더 힘을 기울여 일본보다는 공산당을 더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장개석의 부하 장학량이 공산당과 싸우고 있는 국민당을 독려하기 위해 서안으로 갔을 때 장개석을 구금하여 내전을 멈추고 공산당과 함께 항일할 것과 애국 지도자들의 석방, 정치범 석방, 민중 운동의 개방 등 8개 항목을 승인할 것을 협박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바로 이를 '서안 사변'이라고 하고 이를 계기로 '제 2차 국공합작'이 시작됩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일본이 패망하자 중국에서는 항일을 멈추게 되고 다시 좌우의 대립이 심화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국 병사가 북경에서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반미 운동이 일어나고, 국민당 정부가 반기아․반내전․반박해를 구호로 내걸고 시위를 하던 학생들을 강하게 탄압하는 등 전반적인 여론이 국민당에 등을 돌리는 상황과 봉건 계급의 토지를 몰수하여 농민에게 토지를 돌려주기로 한 공산당의 조치 등으로 전세는 점점 공산당으로 기울었고, 군사적으로도 국민당의 본거지인 남경이 위협을 받게 되자 국민 정부는 수도를 더 밑쪽인 광주로, 광주에서 다시 중경으로, 중경마저 위태롭게 되자 중경에서 다시 성도로 수도를 옮겼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잃은 국민당은 결국 대만으로까지 내려가야 했고, 이는 결국 공산당이 중국 대륙을 차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국 대륙에서는 공산당이 세력을 장악하여 1949년 모택동을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주석으로, 주덕기와 유소기, 송경령 등을 부주석으로 선출하여 10월 1일 오후 3시에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 신중국의 개국 의식을 가지며 전세계를 향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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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약진 운동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이후 중국은 사회주의 이념을 더욱 강화시켜나갑니다. 또한 농업을 기초로 하여 공업을 선도하게 함으로써 중앙과 지방이 동시에 발전하도록 하고, 연해 지방의 공업을 충분히 이용하는 동시에 내지 지방의 공업 건설을 촉진하고 공업과 농업을 함께 발전시키며, 경공업과 중공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려는 계획을 세우는 등 경제 방면에서도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합니다. 또 재래적인 것과 근대적인 것을 결합하여 최대한 빠르게 현대의 공업, 현대의 농업, 현대의 과학 문화의 위대한 사회주의 국가를 세우는 것을 기지로 사회주의 건설 총노선을 제정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약진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대약진 운동'이란 주은래가 '공업의 생산량은 매년 20% 정도 증거하거나 그 이상이면 소약진이고, 25% 이상이면 대약진이며, 30% 이상이면 대대약진'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전 인민을 발동하여 40조 강요를 토론하고 농업 생산의 새로운 고조를 일으키자"는 주장으로 농업과 공업 분야에서 선진 기술을 배워 선진국을 따라잡자는 운동을 말합니다. 당시 중국은 축적된 자본도 없었고, 긴축되어있던 중국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노동력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대약진 운동'이라는 운동을 내걸고 경제를 부흥시키고자 하지 않으면 중국은 영국과 같은 나라를 영영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이러한 운동을 한 것이죠. 7년 안에 영국을, 10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는다는 전제 하에 공업 방면에서는 620만톤이었던 철강 생산량을 850만톤으로 높여 잡았고, 1958년의 생산 목표는 그 전 해의 배 이상인 1070만톤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농업 방면에서는 1인당 생산량을 평균 1000근에서 2000근까지 늘려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약진의 조치들은 경제적 논리를 무시한 것으로 무모하기까지 한 것이었습니다. 1957년에는 전국적으로 농촌에서 수리 건설을 대대적으로 벌였는데 인력부족과 자금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1960년의 식량 생산은 제 1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해인 1957년보다 5155만톤이 감소되는 등 대약진 운동은 여러 차례 보완을 거치긴했지만 국민 경제는 갈수록 어려웠습니다. 또한 경공업 분야는 점점 뒤쳐졌지만 중공업은 눈에 띄게 발전되는 등 기형적인 산업 구조 문제가 심각하기도 하였습니다. 인민의 생활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게 되자 대약진의 정책은 수정을 가하게 되는데 그 결과 1962년부터 경제 사정은 조금씩 낳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경제에서의 대약진 말고도 사상적으로도 대약진 운동을 펼쳐 국민들의 사상을 강압적으로 탄압했던 정부는 원하는대로 말하고 하고자 하는 말을 다 표현하도록 한 '백화제방'을 실시합니다. 백화제방으로 수많은 작가들이 공산당의 잘못과 치부를 고발하고 비판하는 등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공산당은 이러한 작품을 썼던 작가들의 자리를 박탈하고, 모두 자아비판을 하게 하는 등 다시 문화적으로는 암흑의 시기도 접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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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영화 : <인생>
장이모우 감독의 영화 <인생>은 한 편의 영상으로 중국 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부터 대륙의 공산화,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까지 중국의 주요 사건 현장에서 살아가는 중국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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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화대혁명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모택동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운동이자 모택동의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운동이었습니다.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대약진운동이라는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오히려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유소기와 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모택동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공군은 1966년에 자산 계급 반동 사상을 철저히 폭로하고 비판하여야 한다고 하여 군중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였고, 운동의 중심은 당 내의 자본주의 길로 가는 당권파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자본주의 사상을 끌여 들여 중국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했던 유소기와 등소평에 대한 비판이 전개되었습니다. 북경의 일부 고등학생들은 자기들이 당 중앙을 지키고 위대한 모택동 주석을 지키며, 홍색 정권을 보위하는 위병이라고 하여 '홍위병'을 조직하여 구사상, 구문화, 구풍속, 구습관의 타파를 목표를 내걸고 전국적으로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당시 출판․문화․학술계의 지도자들은 흑방, 주자파, 반혁명 수정주의 분자로 몰아 비판하였고, 그들의 집은 약탈되었고 모택동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모택동에 반대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고 모택동이 사망하자 그제서야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와 함께 문화대혁명은 중단되게 됩니다.
이 사진은 문화대혁명 시기 서양식의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여성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비판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당시 저 여성은 부르주아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문화대혁명 시기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암흑기’라 불릴 정도로 중국현대사에 있어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저 여성뿐만 아니라 무조건 공산당을 찬양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노동자와 농민을 고무시키고 찬양하는 글을 쓰지 않는 지식인 작가들은 모두 반혁명파, 부르주아, 자산가계급이라는 명목으로 모두 자아비판을 받고 재산도 몰수되고, 심지어는 자아비판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출처) 문화대혁명 | 두산백과
이 영화는 중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추억으로 중국인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던 10년 동안의 문화대혁명을 담고 있습니다. '문화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전개된 영화는 아니지만 소년의 성장기와, 사랑 이야기 속에서 문화대혁명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문화대혁명이라는 역사적 흐름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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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안문 사건
정치적으로는 마오쩌둥의 주도하에 강압적인 공산화와, 경제적으로는 1978년부터 실시된 개혁개방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 점차 지식인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퍼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당정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고급 간부 자제들에 대한 각종 특혜 및 부조리의 만연은 학생과 일반 지식인들의 불만을 가중시켰고,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는 북경대, 북경사범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여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져 1989년의 6월 어느 날, 학생들과 노동자, 많은 시민들이 북경의 천안문 광장에서 모여 중국 정부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의 시위를 난동으로 규정하고 북경에 계엄을 선포했고, 인민해방군을 동원하여 탱크와 장갑차로 무장한 채 시민들을 향해 발포까지 하여 수많은 학생들과 노동자, 시민이 죽었고, 진압과정에서 많은 군인들도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중국의 이러한 천안문 사건을 보면 흡사 우리나라의 60~70년대 민주화운동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엄군을 동원하여 시민들을 무력으로 해산시키고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천안문 사건은 당시 중국과 소련의 수뇌회담 취재차 중국에 머물렀던 외국 기자들에 의해 전 세계로 보도되어 미국을 비롯한 유렵 여러 나라는 중국 정부의 이와 같은 비인도적 처사에 항의하고 강렬한 비난성명을 내기도 했는데요, 일명 ‘피의 일요일’로 불리는 이 사건 이후 중국 지도부는 여전히 반혁명분자에 대한 숙청, 개인숭배 조장, 인민들에 대한 각종 학습 등 체제굳히기를 이어갔습니다. 이 천안문 사건의 시위 주도 학생 중 한 명이었던 왕단은 북경대 역사학 전공자였는데, 이 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국가전복혐의’로 복역하였고, 출소한 뒤에는 미국으로 망명하여 현재는 대만의 국립정치대 교수로 부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북경사범대학 대학원에서 아동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었던 채링은 시위가 진압된 뒤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들은 모두 정치범으로 몰려 투옥생활을 하고 대부분 망명해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쯤은 그래도 중국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공식 사과나 ‘난동’으로 규정했던 이들의 민주화 운동을 재정리하는 역사 수정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을 진압했던 탱크의 모습입니다.
북경대 독문과 학생들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민주와 자유를 원한다는 글귀와, 옆의 플래카드에는 ‘만년(말년)의 모택동처럼 하지마라’는 구호를 내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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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등소평 사망
현재의 경제적으로 발전한 중국을 있게 만들어준 장본인은 아마 공산주의의 빨간 물결 속에서 실용적인 노선을 주장했던 ‘등소평’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때는 마오쩌둥에 눌려, 반공산주의자라는 오명으로 중국 정치에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흑묘백묘론’을 주장하며 그가 생각했던 중국의 개혁개방을 훌륭히 잘 성공시킨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흑묘백묘론’은
고양이 빛깔이 어떻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되듯이,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뜻입니다.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부터 먼저 부유해지라는 뜻의 ‘선부론’과 함께 등소평의 경제정책을 가장 잘 대변하는 용어입니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은 1980년대 중국식 시장경제를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 잡았고, 등소평의 이러한 개혁·개방정책에 힘입어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경제정책은 ‘흑묘백묘’식으로 추진하고, 정치는 기존의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정경분리의 정책을 통해 등소평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탄생시켰습니다. 1997년 이러한 중국 개혁의 총설계사인 등소평의 사망으로, 중국의 혁명 제 1세대는 모두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흑묘백묘 | 두산백과
참고도서
영화로 이해하는 중국 근현대, 박완효, 르네상스
중국사(하), 신승하, 대한교과서주식회사
1997년 등소평의 사망이후에도 중국은 등소평의 ‘흑묘백묘’정신을 기본적으로 이어가면서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중국만의 독특한 체제를 이어나가며 미국을 위협하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막강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는 더 늘어날 것이고, 중국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더 많아질거라 생각됩니다. 이렇듯 이웃나라이자 가장 밀접한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큰 중국과 화목하기 지내기 위해서, 세계무대에서 중국과 당당히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 중국인들과 진실되게 교류하기 위해서, 중국과 민첩하면서도 현명한 외교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 등 다방면을 잘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사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그리고 전 세계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기사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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