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타로의 생각 그리기 _ 이야기를 그려요
오늘 소개할 책은 <고미타로의 생각 그리기> 예요.
책은 일반 스케치북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구요.
아이와 같이 본 책은 고미타로 시리즈중에서 "이야기를 그려요" 편이랍니다.
<고미 타로의 생각 그리기> 그림 지도법
1. 낙서는 그림의 시작!
2. 나만의 이야기 내 마음대로 표현하기
3. 전시회를 열어요!
4. 한 장씩 떼어 다양하게 활용해요.
특히 4번이 마음에 든다.
아이가 요즘....A4 이면지에다가 그림그리는걸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는 친구들 갖다줄거라고 한다.
이면지여서 차라리 스케치북에 그려서 주지 왜 이면지에 주냐고 했더니
스케치북은 뜯을경우 윗부분이 깨끗하지 못해서 싫단다.
그래서 ...윗부분이 매끄럽게 잘리는 종이 묶음이 있을까 싶어서
교보문고에 갔었는데(다른 일이 있어서 갔다가 찾아봄. ^^)
딱히 이렇다할 것을 찾지 못하고 돌아왔었다.
그런데 바로 이 책이 내가 며칠전 찾던 것에 100% 이상 부합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위 사진은 보면 규리가 페이지를 직접 뜯는 모습을 찍은거다.
사실 쉽게 뜯을 수 있는데 처음이다보니...힘 조절을 잘 못하는 규리.
그래도 뜯어놓고선 뿌듯해하더만.....
암튼 책의 앞부분 몇장을 뜯더니 힘차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
두꺼운 책을 펼치고 그리는것이 아닌 산뜻하게 뜯어서 하니 더 좋구료.
물론 아이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고 적절한 시기에 보여주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책윗부분에 적혀있는 미션 내용을 보고 그린다기보다는
미리 그려진 그림을 보고 나름 자기 생각대로 그리는 규리~!
선수입장인데 요즘 공주에 푹 빠진 규리는 공주를 그려놓고 좋단다. ^^;
종이는 어린 아이들도 직접 찢기 쉽게 만들어놓았다.
그런 부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굉장히 깨끗하게 잘 찢어지는 편이고, 깔끔하게 잘려서 기분이 좋다)
온종일 수다쟁이 아줌마를 그리라고 했는데
눈이 반짝반짝 공주그림을 그려 놓았다.
뒷부분에는 이 책을 활용해서 그린 샘플이 들어가 있다.
몇살이 그린걸까?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디테일이 정말 짱이구나......
개인적으로 이 책 너무 마음에 든다.
아마도 <이야기를 그려요>를 다 쓰게 된다면 다른 테마도 구입하게 될 듯하다.
적정타깃으로는 5살부터 7살 친구들, 이제 막 그림그리기에 취미를 붙인 아이들에게 딱인 것 같다.
사실 책을 보면 그림을 이렇게 그려야한다란 팁이 있는것도 아니고
한번 뜯어서 그림을 그리고 나면 재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리 아이 창의력과 그리기 능력이 향상된다면
이 정도의 투자는 기분좋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는 그림 그리기를 정말 싫어해서
(유치원에서 특활을 시켰는데 수업이 규리에게 맞지 않았는지
그림을 정말 싫어하게 되어서 한걱정했는데 6살이 되고 정규수업에 미술이 가볍게 들어갔는데
어느순간 그림에 빠지게 되면서 매일매일 친구들과 서로 그린 그림을 주고받고 하더니
지금은 작은 종이만 있어도 뭔가를 끄적끄적 거리고 있다.
그정도로 미술에 흥미를 확 느낀 규리이기에 딱인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