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리딸은 책을 보더니 만화책이 아니네..하고 안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인 제가 우와 재밌겠다..노래기벌 이름도 특이하네 노래를 잘해서 노래기벌일까?하고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시작했습니다.(참고로 아이나이는 7살이에요) 그랬더니 흥미를 가지고 잘 보았답니다.
노래기벌은 어떻게 사냥을 할까?
바구미를 어떻게 잡을까?
먹이가 살아있다고?
나나니벌은 수술하는 의사?
엄마벌은 어디로 간걸까?
나방애벌레를 수술하는 방법은?
새로운 의사 벌의 탄생
로 되어 있어요
책의 앞부분에는 파브르가 벌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나와있네요
혹노래기벌은 프랑스의 노래기벌 중에서 가장 큰벌입니다.
그리고 노래기벌은 구멍벌과의 곤충입니다.
혹노래기벌의 집짓기, 먹이잡기, 싸움,...등이 나와잇어요
바구미는 혹노래기벌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많이 사냥하는 곤충이에요.
바구미를 사냥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동화로 나옵니다.
암컷노래기벌 보보는 흙집을 열심히 짓어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바구미를 사냥해서 아이에게 가져다 줍니다.문제도 제시해주고 있어요...보보는 바구미를 어떻게 사냥할까요?라구요..
제가 어떻게 사냥하는지 말해버리면 재미없겠죠..읽어보세요..
나나니벌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나나니벌의 애벌레인 호리는 땅속 막힌 구멍속에서 나방애벌레의 옆구리를 파먹으며 엄마를 기다립니다..살아있는 나방애벌레의 몸속에 엄마가 호리를 알로 낳았기때문이죠..혼자서 번데기가 되려고 고치를 만들고,나나니벌로 탈바꿈해서 혼자의 힘으로 땅속에서 나와 날게 됩니다.
호리는 알을 낳기 위해 나방애벌레를 사냥합니다.
자신보다 열 배는 무거운 나방애벌레를 사냥하기 위해
목덜미를 꽉 물고 가슴에 침을 찌릅니다..스무번정도는 되풀이하면서 나방애벌레를 기절시키는거죠..마취라고 하면 쉽겠네요..
그리고 그 안에 알을 낳는다고 해요.
파브르곤충기편을 읽고 노래기벌과 나나니벌에 대해 배울수 있어서 좋았어요.
벌의 종류가 엄청 많다는것도 알았구요..
아이도 재미있어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