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감동과 기적의 부모학교
부모와 학부모 사이
박재원 · 최은식 지음
-비아북-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이 질문에 저는 정확히 무어라고 대답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부모가 되고 싶은 학부모라고 해야 할듯 하네요ㅜㅜ
이책의 머리말 중에 소제목으로 되어있는 문구
'별빛의 탄생, 그리고 비극의 시작'
이안의 글처럼...
저도 한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
사랑의 결실인 축복의 선물로 천사같은 두아이를 받았어요
처음 천사같은 두아이를 만나게 되었을땐 정말 정상적으로 태어난걸로만으로도
건강하게 태어나 준걸로만으로도 감사하게 되고
오직 무럭무럭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바랄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아이가 자라면서 잘 뒤집게 되어지면 잘 기어다니길 바라게 되고
잘 기어다니면 잘 서게 되길 바라게 되고
잘 서있게 되면 아장아장 잘 걷는걸 바라게 되고
잘 걸으면 말문을 빨리 트였으면 하게 바라게 되고
사람의 마음이란게 간사한건지
엄마의 욕심이 끝이 없어 그런건지 자꾸 아이에게 바라게 되는게 많아지네요
처음 아이가 '엄마'하고 불러주는 그 말에 감격해 세상을 다 가진듯 했었는데요
이젠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어가니
건강도 바라지만 아이가 영어도...글쓰기도...이해력도....운동도...하며
아이의 성적에 관심이 가게 되어지니 저도 어느새 부모보다는 학부모의
눈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을때 깜짝 놀라게 되었네요
'행복과 성적'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 결코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니지만
결코 쉬운일도 아닌 거 같아요
행복을 원해 행복을 쫓다 보면 성적을 포기해야 할때가 많고
성적을 원해 성적을 쫓다 보면 행복을 포기해야 할때가 많은게 현실이더라고요
결코 불가능은 아니라지만 결코 쉬운일도 아닌 '행복과 성적'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아직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아이들의 경쟁이 치열하더라고요
지금도 이렇게 치열한데 초등학교6년,중학교3년,고등학교3년 이라는 12년을 거쳐
대학교에 가고 또 전쟁터라 불리는 사회에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때까지
우리 아이들이 겪을 모든것이 걱정이되고 염려가 되는게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현재 우리나라 사교육 열풍도 무서운 거 같아요
사교육을 시키기에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주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우리아이만 뒤쳐질까 두려워 빚을 내서라도 시키는게
우리 엄마들의 현실이지요
'부모와 학부모 사이'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면서
성적도 잡는 방법을 알게 된거 같아요
아이에게 먼저 부모가 본보기가 되어
아이가 부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거 같아요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며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참된 부모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것이 어렵고 힘든일이라도 우리집 두아이를 위해서
엄마인 나부터 바뀌어서 먼저 공부하고 아이들을 케어해 준다면
부모도 학부모가 아닌 진정한 부모로 거듭날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행복과 성적' 두마리 토끼를 잡는 감동과 기적을 안겨 줄수 있을거 같아요
'부모와 학부모 사이' 이책을 지침서 삼아 참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며 실천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