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급 투자자 리처드 데니스가 쌩초보 투자자들을 거물급의 투자자로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훈련생을 뽑는 과정과 그들을 훈련시키는 방법, 리처드 데니스의 프로그램이 중지된 후의 훈련생들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등이 담겨 있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투자자로서의 성공이 반드시 선천적인 능력을 타고나야만 하는 것이냐? 아님 타고나지 않아도 노력만으로 가능하느냐? 결론을 얻는 것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책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뜬 구름 잡는 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리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투자 능력은 본질적으로 타고 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적합한 자질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인간의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한 형태의 최초의 인류로 추정되는 것이 약 500백만년 전이라고 하는데 이 500백만년동안 정말 많은 부분에서 또는 대부분 투자에서 패하기 좋은쪽으로 인류는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몇몇 전설이라 불리우는 투자자들의 글을 보면 타고나야 한다고는 글을 적었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본질적으로 타고 날수는 없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다만 조금 더 적합하다는 쪽으로 해석이 된다. 그래서 난 이 책의 내용이 좋다. 후천적 노력으로도의 성공을 인정한다.

 난 돈을 벌자고 마음을 먹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몇 년의 시간이 지난 후 어쩌면 난 여기서 무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처음에 시작할 때 마찬가지였지만 사람들이 너무 감정에 이끌리는 데로 투자를 한다고 판단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정보에 집착한다. 그렇게 박살이 나도 끊임없이 잘못을 잘못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복한다. 직업상 분류로 상류층에 속하는 인텔이라 불리우는 그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난 배움도 짧고 재능도 없지만 난 희망을 꿈꾸고 과거를 살았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미래를 그리는데 현재로써 나름 괜찬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진정 원하는 것을 얻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얼마전에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를 보니 주식시장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 주식시장에는 정말 여러가지 기생충이 많이 존재한다. 얄팍한 지식으로 영웅행세를 하며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기생충, 쓰레기를 보석으로 둔갑시키는 중개인 기생충, 존재하지도 않는 비법이나 정보를 캐내겠다고 남의 인생에 참견하며 괴롭히는 기생충 그 외에 여러가지 기생충이 정말 많은데, 이 책을 보면 타고나지는 않았어도 자신감을 얻거나 무언가의 생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퀀트투자라고 한다면 정략적인 숫자 또는 수치들 그런 데이터를 이용하여 주관적인 것을 제거하고 객관적인 부분에서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한다. 난 퀀트투자라는 말을 나중에야 들었지만 이런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내가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알고는 있었다. 다만 아쉽게도 큰 이점을 진작에 알아차리지는 못했다. 사실 퀀트투자는 그것이 의미하는 방식으로 전혀 투자를 하지 않아도 접근법만으로도 다른 방식의 투자를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장기간 한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난 이 사실을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다방면으로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중이다.

 

 예전에 난 투자는 상당한 용기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무지했던 것인데 투자는 생각만큼 큰 용기가 필요하지는 않다. 물론 어느 정도 용기는 필요하다. 만일 용기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그 부분에 모르는 사실이 많다는 것이고 정말인지 무지+용기+탐욕 이 세가지가 만나서 텐션이 상승하고 하이텐션 상태에서 행동으로 옮겨지면 경제적 재앙이 몰려온다. 이 사실을 잘 아는 나는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나의 무지를 인정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다. 난 나의 이러한 투자 원칙중에 하나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잃지 않았다고 자신한다. 뒤돌아 보아도 정말 그렇다. 아무튼 이런 무지에 대한 용기를 지혜로 바꿔주는 것이 퀀트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예상수익률, MDD, 리스크 관리, 안정적 레버레지 사용제시, 통계를 수반한 가능성 제시 등외 퀀트전략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것들의 다양한 접근법 및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난 나를 빗대어 생각해보면 입문자들이 바로 활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들이 적지 않게 나오긴 하지만, “공짜 점심이 정말 존재한단 말인가?” 할 정도로 간단한 전략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개념만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더 깊은 전략을 연구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내어 더 낳은 선택을 제시하는 책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아마도 자신에게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하는 선택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그 선택이 얼마나 합리적인 선택일까?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낳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이 책에서도 설명하는 부분인데 경험을 기반으로한 선택, 개연성을 기반으로한 선택 그 외 등등 우리의 선택지의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담겨있고 그에 대한 대안점을 제시한다. 물론 이 책도 너무나 다양하고 변수가 많은 세상일의 모든 것에 있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도박과 같은 문제에서는 좀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혹시 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를 이용한 선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삶을 통해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난 정말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그에 대한 부분을 현재 활용하여 성과를 내고 있으며 또 한 부분은 아직 충분한 데이터 누적에 대한 통계자료가 구축되지 않아 하던 것을 멈춘 것이 있다. 그것은 주식 투자 중에 하나인데 난 나만의 세가지 방식에 의해 투자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이다. 투자라고 하면 기본적분석법과 기술적분석법 두 가지가 있는데 아마도 기술적분석은 기본적분석법에 기반지식이 많이 필요 없고 넓게 적용되어 쓸 수 있으며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는데 더 좋은 부분들이 있어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여기서 기술적분석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방향성을 가진 것에 베팅을 한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통계를 내보면 정말 그러하다. 그렇다고 방향성을 가졌다고 무조건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방향을 가진 것 중에 어떠한 조건을 가진 것이 조금 더 오르는 경향을 보이며 이 또한 일정시간이 지나면 방향이 꺾이는 것으로 추론되고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박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추론된다. 이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를 생각해보면 몇 가지 부분이 있지만 그 중에 한가지로 시장참여자의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렇다는 것은 아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닌 한 보통 초보들이 꿈꾸는 대박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하다 보니 대박은 가끔 터지는 이벤트의 경우에 불과하며 정말 많은 거래를 성사시켜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한 것을 모르고 승률이 있는 방향성을 가진 것에 베팅을 해야 하는데 책에서 보고 또는 누군가가 차트가 이쁘다고 하고 말만 듣고 방향성도 없는것에 투자를 하니 실패하는 것이며 높은 수익은 하다 보니 가끔 따라오는 이벤트인데 이것이 목적이 되고 또한 승률자체가 절대적으로 높지 않은 게임에서 투자금에서 많은 부분이 투입이 되니 엄청난 행운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필패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사실 이것은 기본적분석 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기술적분석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구축해서 통계를 낼 때까지 하지 않기로 했다. 만일 내가 여기서 계속 진행한다면 횟수가 많을수록 평균에 가까워지고 난 돈을 잃을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혹시 이러한 것을 하지 않아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라고 한다면 실제로 있다. 근데 이는 우리랑은 좀 다른 사람이다. 어떤 분야든지 그 분야에 절대적인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따로 통계치를 구축하지 않고도 돈을 버는 극소수는 가시적인 데이터 누적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뇌의 어느 한 부분에 삶의 경험으로 데이터가 누적되고 프로세싱이 되는 사람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삶에 있어서 조금 더 낳은 선택을 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아주 훌륭한 동기부여가 될 듯하다. 사람이 왜 합리적인 선택에 많은 실패를 하게 되는지 그리고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에 있어 어떠한 함정이 있는지를 알려주며 마지막으로 합리적인 선택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을 후루룩 넘겨보면 상형문자같아 보이는 수학기호들이 좀 나오는데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니 괜히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흥미를 던져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난 이 책을 책장에 꼽아 두었다가 직관에 의한 멍청한 생각으로 멍청한 선택의 유혹이 들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가볍게 보면서 정신 차리는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