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다.
전작을 워낙 재미나게 읽었던터라, 저자의 신작 소식을 듣고 반가움이 앞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 책 역시도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전작도 그렇고...제목만 보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제목들이 독특하고 재밌다.
이 책은 전작 못지않게 출간 6개월 만에 150만부와 26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전작은 이미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는데..
이 책 역시도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빈민촌에서 태어나 분뇨통을 나르며 생계를 이어가던
소녀 놈베코가 우연한 계기로 빈민촌을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주인공 소녀 놈베코는 빈민촌에서 태어나 공중화장실에서 분뇨통을 나르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제대로 된 교육 한번 받지 못했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놈베코는 셈과 언어를
스스로 깨우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다이어몬드를 얻게된 놈베코는, 빈민촌을 탈출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핵폭탄 비밀연구소에서 청소부일을 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번 책도 작가 특유의 유쾌함과 유머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소설을 좋아해서 여러국가의 소설을 읽어보긴 했지만 체코소설은 처음 접해보는 거 같다. 체코는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보긴 했지만.. 사실 체코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거라고는 전무하다시피하니... 이 책은 여러 가지로 내게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스페인뿐 아니라 10개국 이상에 번역되어 많은 주목을 받은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연상케해서 체코가 낳은 움베르토 라는 평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프라하에서 실존하는 성당들을 배경으로 한 고딕스릴러 소설이다. 프라하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는 펼쳐친다.
전직 경찰관인 주인공 k는 우연히 프라하 중심가에 있는 성당 종루에 끔찍한 모습으로 매달려 있는 사람을 목격하게 된다. 주인공은 그 남자를 구하게 되는데. .그 사건을 시작으로 연이어 엽기적이고 잔혹한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고.. 어쩌다 보니 주인공은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일곱 성당의 놀라운 비밀들을 파헤치게 되는데....

체코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체코의 역사나 그런면에서 읽어내려가기에..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성당을 배경으로 한 고딕소설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로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체코에 관심이 많거나,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소설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렸을 때 책과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도, 책을 또 그리 좋아하던 아이도 아니라서..성인이 될 때까지 사실 제대로 알고 있는 동화가 몇 안 된다. 성인이 된 이후 우연한 계기로 네버랜드 클래식을 알게 되었는데..그후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동화는 네버랜드 클래식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 동화는 아이들이 읽는 책에서 벗어나 어른들에게도 읽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동화를 읽으면서 깨닫게 된다.

잊고 있었던 어렸을 때의 동심을 일깨워주고,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삶의 교훈이나 그런것들이 어렸을 때보다 더 와닿는게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만나본 동화는 1906년에 발간돼서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제작될 정도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세명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의젓한 큰딸 로버타, 개구쟁이 피터, 그리고 엉뚱한 막내 필리스.
이 아이들은  한때는 부유한 환경 속에서 살았지만, 아버지가 정부와 관련해서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 엄마와 함께 아이들은 시골의 어느 작은 마을로 가게된다.
세 아이들이 머물게 되는 곳에는 기찻길이 있는데...그곳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놀라움과 새로움이 가득한 놀이장소가 된다.
기차에게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는 등..기차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친구같은 존재가 된다. 기찻길에서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기찻길에서 사람들이 위기에 처해있을때.. 해결사로 나서기도 하면서,, 기찻길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세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배우게된다.

 

세아이들의 흥미진진한 기찻길 이야기..그리고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까지 더해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이 읽는동안 내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너덜너덜했던 마음이 정화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좋았고,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멋진 동화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