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되고 있는 이야기 교과서 인물 시리즈의 한 편인

공부와 삶의 방향을 일러 준 위대한 학자 [이이]편을 읽어보았습니다.

초등 4, 5학년 도덕 과 국어 교과서에서 만나게 된다는 인물 [이이]

솔직히 신사임당은 잘 알아도 그의 아이들 [이이]에 대해선 정확한 정보가 없어 생소했는데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그에 대해 다양한 내용들을 만나보고 알아볼 수 있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

이야기는 [이이]가 태어난 시점에서 시작을 하는데요..

6살까지 살았던 그 곳은 강릉 오죽헌이라고 [이이]의 외가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어 있어 관람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처음엔 신사임당의 태몽에 의해 '현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나중에 아버지가 정식 이름으로 지어주신 것이 [이이]이며 호인 [율곡]은

후에 살았던 경기도 파주 율곡리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이야기는 '이이'의 출생부터 성장 과정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 형식은 아니었어요.

시작은 출생과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로 시작했지만

이 후의 이야기는 '이이'라는 인물의 성격이나 학자로서의 삶에 따라 진행이 되는 방식이었어요..

이이는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좋아했던 인물로 우리도 다른건 몰라도 위대한 학자라는 것은 알죠.

저 또한 이책을 읽기 전에 인물에 대한 지식이 그닥 많이 않았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학자로서도 그렇지만

남다른 인품을 가진 [이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공부는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야. 올바른 사람이 되어 성인에 이르는 것이 목적이지." p27

공부를 시작할 때 가져야할 중요한 생각에 대해..

"당연히  입지이지. 다시 말해 먼저 뜻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 입지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 인지에 대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야." p29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도 공부는 출세를 위한 수단이었죠..

하지만 '이이'가 했던 말들을 정리해보면 출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합니다.

사람을 통해 배우고 그 사람은 차별하지 않아야 하며 친구는 소중히 대해야 함도 이야기 하면서 말이죠.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는 이렇게 [역사 한고개]라는 페이지를 통해

해당하는 앞 페이지에서 나왔던 인물이나 역사적 사실 등 관련된 내용을 더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요..

앞에서 이해하지 못했거나 궁금했던 내용을 한 번 더 새롭게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어 참 유용한 코너였네요..

4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던 그 순간에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청렴결백하게 나랏일을 처리했으며

당파에 흔들리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로 그들을 화합 시키려 노력했던

마지막까지 나라 걱정에 편히 눈감지 못했을 [이이]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주로 대화형식으로 된 글을 따라가며 조금은 독특한 구성의 이야기 흐름으로

그의 인생을 알아가고 배워볼 수 있었던 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다른 인품이 돋보였던 [이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도 하며..

앞으로의 삶에 목표가 무엇이 되면 좋을지 고민해볼 수 있었던 인물 이야기를 만나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시공주니어 북클럽을 통해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궁금해요 박물관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인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국립 한글 박물관에 가자!]를 만나봤습니다.

제목을 보면 '박물관에 관한 정보로 가득한 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을 펼쳐서 읽어보면 그런 딱딱하고 형식적인 그래서 어렵고 지루한 느낌의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술술~ 읽혀지는 내용은

'한글 바라기'라는 팀명으로 주제 조사를 떠난 아이들을 따라가며

한글의 모든 것들을 알아가도록 도와주죠.

 

 

 

 

한글을 조사하기 위해 찾아간 박물관에서 4명이 아이들은

전시품을 관리하고 설명해주는.. 그러면서 남다른 능력을 가진 [학예사]를 만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죠.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그 상식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어(?) 있던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는게 됩니다.

한글을 만들기 위해 임금님은 남 모르게 그 오랜 시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백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그 옛날의 시대적인 배경부터

한글을 만들어 반포하려던 임금님의 생각을 따를 수 없어 반대하던 신하들의 입장도

한글이 만들어 지고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없어진 글이 있으며

외국어부터 종교 생활에 이르기까지 한글이 쓰이지 않았던 것이 없다는 사실과

일제 강점기에는 한글을 쓰고 지키는 것도 위험해서 힘들었다는 것도..

그렇게 임금님의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잘 만들어진 문자가 세계가 인정한 유산이라는 것 등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한글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야기의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저 [QR코드]로는

박물관을 관람하듯 영상으로 관련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도록 하여

직접 그 장소에 가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하면서 내용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죠..

 

 

개관한지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가 되는 그 곳 [한글박물관]

그냥 가서 관람을 하고 체험을 하며 시간을 보냈던 것보다

이렇게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고 접하면서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책을 만난듯하여

주말엔 이 책 들고 박물관 나들이 한 번 다시 다녀와야겠다 싶습니다.

쉽게 풀어 쓰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야기로 가득했던 [국립 한글 박물관에 가자!]

초등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하기에 정말 유익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 글은 시공주니어 북클럽을 통해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고양이 택시 아프리카에 가다!!

그 제목부터 흥미를 불러일으켰던 시공주니어 문고의 새로운 책을 만나보았다.

포장을 뜯고 책장을 펼치며 느낀건..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권장하는 생각보다 책이 두껍고 그림이 많지 않은데다 글밥이 꽤 있어

읽기에 부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였다.

하지만 그런 엄마의 걱정과 달리 아이는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어내려갈 정도로

내용이 재미있고 이야기의 흐름이 신선해서 무척 잘 읽었던 책이 아닐 수 없다.

책장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양면 가득한 아프리카의 지도가 보이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고양이가 아프리카에 간다는 내용임을 미리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일반적인 지도와는 조금 다른 그림과 형식의 지도라는 것이다.

과연 저 지도에 나와있는데로 찾아간다면 그 여행은 어떻게 펼쳐질까..

참으로 궁금하게 만드는 그림이 아닐 수 없다.

고양이 택시를 운전하는 주인공 톰!!

도시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사람 랜스 할아버지와 함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톰의 아빠는 아프리카 원숭이 왕의 초대장을 전하며 여행을 권한다.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은 있었지만 랜스 할아버지와 많은 사람들의 응원으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아프리카로 모험을 떠나는 톰!!!

모험이라는 건.. 여행이라는 건.. 마음처럼 늘 설레거나 즐겁고 평온하지만은 않다.

배를 타고 오랜 시간 이동을 해야했고, 중간에 코끼리를 만나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며,

길을 찾지 못해 갈매기 하마 타조 등 여러 동물들에게 묻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힘든 길이었다.

하지만 원숭이 왕을 만나 자신들을 알리고 그들이 생소해 하는 인간과 택시 등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며

서로가 다른 부분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그 느낌을 공유하는 멋진 모습도 보여준다.

또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나 외면이 아닌 고양이 톰처럼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용기를 가지고 그런 경험을 통해 배우고 깨달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된다. ^^

나 또한 단순히 내용에 대한 호기심에 붙들고 읽었던 책이지만

그 속에 담겨 전하려고 하는 내용을 느끼고 생각하며 유익한 독서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내용에서 톰의 아버지가 했던 대사로 정리해볼까한다. 

"모험을 할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기회는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거란다. 어쩌면 평생 안 올지도 모르고. 모험을 하면, 되풀이되는 하루하루에서는 알 수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단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모험이 끝난 뒤에 알게 되는 법이지."    - 본문 29페이지 내용 중에서..

이 글은 시공주니어북클럽을 통해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