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만의 특이한 평등의식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비교적 상세히 다루어 진책으로 한국인의 평등의식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 효과를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 한국의 미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모태가 될 수 있겠다. 아래 글은 기억에 남는 내용 서머리
-평등주의가 상대적 박탈감과 자기부정으로 화할 때에는 자살이라는 사회적 폐단을 불러오지만 ‘나도 하겠다’는 의지로 변할 때에는 강한 성취동기가 된다.
-한국만큼 차별에 민감한 사회는 없을 것이다. 토크빌 식으로 말하면, 한구의 평등주의는 품위 없는 문화의 확산 , 고급문화의 소외, 엘리트 의식의 해체를 촉진했다. 이것이 세계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 한국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풍경이다.
-불신은 공적인 것, 사회적 지위, 정치권력 등에 대한‘ 존경의 철회’를 촉진한다. 연장자에 대한 존경은 연장자의 경험과 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다. 그런데 연장자가 시대변화를 무시한 채 구습을 강요하거나 이미 효력을 상실한 가치관을 강제할 경우 존경심은 사라진다.
-한국의 평등주의는 자유의 범위를 좁힐 것을 요구하는 데, 그 위치와 강도를 둘러싸고 이른바 ‘경계투쟁’이 일어나고 있다.
-평등이념이 농민과 결합하면 농촌사회가 되고 노동자가 결합하면 마르크스사회주의가 된다.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치주의, 기회의 평등을 통한 자유의 확대, 삼권분립과 민주적 선거제도를 통한 정치권력의 창출 등이 그것이다.
-성공경쟁에서 남과 견주는 관습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마라’는 격언이 잇지만, 그래도 쳐다보는 사람은 쳐다보기를 포기하는 사람보다 발전가능성이 크다. 남과 꾸준히 견줘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피곤하지만 자신의 발전을 가져온다. 평등주의는 노력을 자가 발전하는 저수원이다.
-평등주의가 남달리 강한 한국사회에서 국민다수를 만족시킬 공정성의 기준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은 문제다.
-복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분배제도를 연구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도 계급 간 이해충돌을 촉발하지 않고 경제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매우 용의주도한 분배제도말이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삶’으로부터 ‘제대로 살기’ 도는 ‘윤택하게 살기’로 눈을 돌리는 시점이 지금이다.
한국에서 웰빙에 대한 관심이 지금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만의 경우 1만 5천 달러를 통과하면서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가격이 상승한 주택의 소유를 아예 포기하고 자동차와 기호품에 돈을 쓰는 풍토가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 --> 단일 한 평등을 다원적 평등으로 전환하는 계기
-무엇보다 개인적 차원에서 관용의 수준을 높이는 것, 성공한 사람, 출세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의 자질과 장점을 인정해주는 습관을 배양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한국사회는 ‘질투의 시대’를 거쳐 ‘인정의 시대’로 진입해야한다. 남을 인정하는 것,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 성공한 사람은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 능력 있는 사람은 공익을 위해 기여하는 것 등등 규범적 정언들이 사회적 관심을 얻어야한다. 관용의 수준을 높이면 부정적 측면의 평등주의적 심성은 저절로 수그러진다.
- 평등은 자원과 가치의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중요는 있겠지만,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시장 거래에 의하여 화폐의 불균등 체계가 다시 만들어 진다.
-단일한 사회적 가치를 균등하게 나눠 갖는 상태를 ‘단순평등체제’라고 부른다면 , 이런 사회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적 가치는 다수이고 다수의 가치를 모두 균등하게 배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평등주의는 습속(習俗)이 아니라 ‘불공정 경쟁’의 유산이다. ‘평등주의적 심성은 한국인의 마음에 내장된 일종의 습속이다.
-교양은 중산층에게 자존심의 원천이자 세계관의 골격이다. 그러나 민주화 과정과 거듭되는 경제위기속에서 재산축적의 열기를 더욱 내뿜었던 것ㅅ은 중산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