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조금 수월할 줄 알았다. 한문과 연설문이란 새로운 책을 접한 이후
달콤한 수필처럼 느껴지는 책이라...
이번 모임은 신림에서 희경이도 순대에 "도전~"을 외치며 왔다.
더운 날씨라 아이스베리에 가서 여름하면 생각이 나는 빙수를 시키고 이런 저런 수다를
즐긴 후 발표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4월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발표를 했다는 희진이의 기억력에
5월은 가위 바위 보에서 진 사람이 먼저 하기로 했다.
내가 져서 나(정하), 희진, 희경 이렇게 진행이 되었다.
그냥 내 생각을 글로 쓰는 건 쉬운데 다른 사람의 글을 요약하는 건 왜 이리 어려운지
이번엔 선택한 방법은 전달이다.
빅터 챈이 선택한 방법처럼 나 또한 말씀을 그대로 옮겨 놓기로 했다.
그게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서
독서날짜 : 5월 16일부터 5월 24일까지
도 서 명 : 용서
저 자 : 달라이 라마 · 빅터 챈
줄거리 및 내용
1972년 27살(30년 전) 달라이 라마를 처음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그와 세계 전역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벽 명상 시간에 동참하며 그와 함께 공동 저서
작업을 한다. 달라이 라마가 얘기하는 용서에 대해 빅터 챈은 그와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 놓았고 나 또한 그의 방식을 그래도 옮겨 놓은 생각이다.
상대방의 의사를 좀 더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용서를 읽으며 그가 말하는 최종 목표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정답은 나와 있다. “용서”
그럼 용서를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용서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대화 형식을 그대로 빌어 옮겨 놓기로 하겠다.
일단 그의 명상기법은 ‘나는 주고받기라 불리는 명상법을 사용합니다.’라고 말한다.
불교의 핵심 자비, 상호연관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자비
2002년 칼라차크라 입문 행사에 맞춰 먼 거리를 여행해 보드가야까지 왔을 때
일이다. 불단 위에 자기를 굽어보고 있는 불상 앞에 삼배를 올리고 존경의 표시를
하고 법당을 나와 서문 정문에 이르기 직전 안전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쪽에 땅바닥에 앉아 있는 한 젊은이에게로 향했다. 젊은이 옆에는 몽골인의 얼굴을
하고 머리를 양쪽으로 땋은 늙은 여인이 서 있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 젊은이는 손에 힌색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비록
두 눈을 뜨고 있었지만 달라이 라마는 그가 장님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달라이 라마는 몸을 굽혀 젊은이의 손을 잡고서 저음의 굵은 목소리로 말을 건냈다.
그는 이 앞 못 보는 젊은이가 어디서 왔는지 그동안 치료를 받아 보기는 했는지
알아보고 싶어 했다. 롭상 틴리라는 이름이 그 젊은이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티베트 북동부에 있는 암도 지방의 마헨에서 왔고 열다섯 살에 넘어져서
심한 뇌진탕을 겪은 뒤 시력을 잃었으며 한차례 수술을 해서 부분적으로 시력을
되찾긴 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다시 장님이 되었으며, 수년 동안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쳉추와 베이징의 큰 병원으로 데려가 재수술을 받게 하고 침과 뜸 요법으로도
치료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시신경이 심한 손상을 입어 다시는 앞을 못 보게 되리라는 말만 들었을 뿐
2002년 초 보드가야에서 달라이 라마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칼라차크라
입문 행사를 이끌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젊은이는 꼭 그곳에 가기로 마음먹었단다.
가까이에서 서 있고 싶었고, 법문을 듣고 싶었단다. 가족과 친구들이 말렸지만
들으려 하지 않아 그의 어머니는 자신이 가진 보석과 가축을 전부 팔고 친척들로부터
돈을 빌려 여행 경비를 모았단다. 어쩌면 시력을 되찾게 되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기를 원했다.
체텐박사가 말했다.
눈먼 젊은이를 진찰하러 가지도 전에 누군가 내게 와서 한 가지 소식을 전했다.
한 젊은 티베트 수도승이 그 청년에게 안구를 기증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네 놀라운 일이지요. 지금까지 그런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안구 기증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이미 사망한 사람으로부터라면
말이죠.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 자신의 안구를 기증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는 관계인가요?”
“두 사람은 순례 중에 사르나트에서 만나 곧바로 함께 기차를 타고 보드가야로
왔답니다. 며칠 동안 알고 지낸 사이일 뿐이죠.”
“그 젊은이에게도 수도승의 제안에 대해 말해 주었나요?”
“그도 이미 알고 있더군요. 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눈먼 젊은이는 그 안구 기증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생각해 보았다고 했습니다.
몰론 그는 형언할 수 없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제의를 거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장님이 된 뒤 여러 해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는데 또 다른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나는 달라이 라마를 뵈러 가서 그 수도승의 제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건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그 수도승의 대한 이야기를
미쳐 끝내기도 전에 나는 그의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무한하나 큰 검정이 일고
자비의 물결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체를 갖고 있는
것처럼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그런 것을 느껴 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강렬한 자비의 마음이 나를 감싸 내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자비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과 고통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적들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감정을 잘 분석해 보면 한가지 사실이 분명해 집니다.
만일 우리가 자신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잊어버린다면 우리의 마음은
매우 좁은 공간만을 차지합니다. 그 작은 공간 안에서는 작은 문제조차도
매우 크게 보입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염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순간
당신은 그들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행복을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당신 자신의 문제가 설령 아무리 큰 것이라 해도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일까요? 마음의 평화가 훨씬 커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만일 당신이 자기 자신만을 자신의 행복만을 생각한다면 실제로는 덜 행복해 지는
결과가 찾아옵니다. 당신은 더 많은 불안, 더 많은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이것이 내가 자비의 효과로 여기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 당신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이것입니다. 타인에 대해 생각할 때 당신의 최대의
이익을 얻는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상호의존의 원리
“상호 의존의 원리와 그것이 당신의 삶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습니다.”
상호 의존의 원리는 우리로 하여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더 넓은 마음을 갖고, 분노나 미움 같은 파괴적인 감정에 덜집착하게 해 줍니다.
따라서 더 많이 용서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세상에서는 모든 나라는 뗄래야 뗄 수
없이 서로 의존하고 있고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적,
다름 아닌 당신의 이웃을 파괴하는 것은 결국에는 당신 자신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에게는 이웃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이웃이 더 잘 살수록
당신의 이익을 얻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분노, 집착, 자존심 같은 감정들을
완전히 없애버리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줄이자는 것입니다.
상호 의존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그것이 단순히 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런 파괴적인 감정들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상호 의존의 원리는 본질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미래가 전 지구의 안녕에 달려 있음을 이해합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편협한 마음이 줄어듭니다. 편협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집착과
미움을 키우기가 더 쉬워집니다. 가장 뛰어난 점은 장녀 법칙에 대한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호 의존의 개념은 불교와 생태학 둘 다의 근본을 이루는 원리
그 핵심적인 믿음은 모든 사물에 불가해하지만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궁긍적으로 세상만물은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다 인드라의 그물망에 걸려있다.
공空
붓다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그것은 세상 만물의 본질적으로 텅 비어있으며,
어떤 것도 자신만의 원인과 조건에 의해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공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붓다의 묻는 가름침은 자비심과 결합된 고의 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공+집=행복
달라이 라마에 따르면, 우리는 먼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지혜를
얻어야 한다. 지혜는 투명한 시선을 의미한다. 편견 없이 맑은 시선으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현상과 사물을 바라볼 수 있다.
공이란 무엇인가? 공은 단지, 사물들이 그 자신만의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존재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을 다른 식으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끝까지 분석해 보면
어떤 것도 사 할 수 없다고 공은 말한다. 이것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세상을
깨어있는 눈으로 바라보는 일이다. 이것은 매우 미묘하지만 궁극적인 진리다.
진리란 독립성이 아닌 상호 의존 원리가 우리의 삶과 우리를 둘러싼 모든 현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는 서로 연결된 사건들, 사람들, 사물들로 짜여진
거대한 그물망이다. 그 연결은 얼핏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거기 표면 바로 아래
언제나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수단이 필요하다. 수단은 무엇인가?
자비의 실천이 그것이다.
공이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것이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에게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즉 사물들, 사람들, 동물들, 생각들, 감정들, 물건들 우리가 이름 붙이 모든 것들이
공이다. 모든 것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것도 저 혼자 존재하지 않으며
저 혼자 이우러진 것도 없다
공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실체의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이것은 탁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물입니다.
일반적인 차원의 실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이 물은 존재합니다. 나는 이것을 물이라는 것을 보고 느낍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봅시다. 만일 내가 색맹이라면, 나는 언제나 이 잔을 검은색으로
바라볼 겁니다. 오늘도 검은색 머그잔을 보고 오늘 오후에도 검은색 머그잔을 보겠지요.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아 누군가에게 묻습니다.
'이 머그잔을 좀 봐요. 이것이 무슨 색이죠?' 만일 그 사람이 이 잔이 검은색이라고
확인해 주면, 그때는 그 것이 일반작으로 확인된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사람이 '이것은 노란색이다'라고 하면 뭔가 틀린겁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언제나 진리를, 일반적인 진리를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제 우리 궁긍적인 차원의 실체를 살펴봅시다. 이 머그잔은 대체 무엇일까요?
우리는 색깔과 형태를 봅니다. 하지만 만일 이 형태와 색깔 재료 등을 제거해 버린다면
머그잔은 무엇일까요? 머그잔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 머그잔은 원자, 전자, 소립자 같은
입자 알갱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네 개의 원소 모든 것에
대해서도 같은 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비어있다는 것은 본래의 존재가 본질적으로 비어있다는 것의 줄임말이다
또는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비어 있다는 것은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말과 동의입니다.
용서
달라이 라마는 사르나트가 그에게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킨다고
전에 내게 말한 적이 있었다. 1959년 티베트를 탈출한 직후에 그는 이곳을 순례했다.
그보다 몇 주 앞서 히말라야를 넘어 망명한 2천 명의 헐벗은 티베트 인들이
거대한 불탑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설산을 넘어오는 길에 대부분 가족을 읽었고 심한 동상에 걸린 이들도 적지 않았다.
등에 지고 있는 옷가지 몇 벌과 황급히 챙긴 귀중품 몇 가지만을 들고
북인도 사르나트의 뜨거운 평원에 도착한 그들은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해 그곳에서
임시 천막을 쳤다. 그 당시 24세였던 달라이 라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다. 라싸에서 날이 갈수록 가혹해지던
중국인들의 탄압, 히말라야를 넘어 탈출할 때의 비참함 그리고 마침내 난민
신세가 되었다는 자각 등 폭풍과도 같은 지난 몇 달 동안 겪었던 모든 일들이
그 순간 모두 구체화되어 나타났다. 그 때까지 가둬 두었던 온갖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그가 그토록 슬프게 흐느껴 운 것은 그때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생명 현상은 어느 것 하나 뗄 수 없이 서로 연결된 유기적인 통합체이다. 모든 것은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홀로 떨어져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에게 있어 티베트는 파괴와 죽음 그 모든 일이 일어난 땅입니다.
그것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런 경험이하지만 복수는 더 큰 불행을 낳습니다.
복수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므로 용서를 선택해야 합니다. 용서는 당신에게
과거를 잊어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은 과거를 기억해야 합니다.
과거의 고통이 양쪽 모두의 편협한 마음 때문에 일어났음을 지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더 지혜로워지고 더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나는 용서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었나요?
나는 소위 적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은 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합니다. 역시 똑같은 인간 존재입니다.
두번째 나의 미래는 그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의 이해관계 역시 그들의
이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나라 티베트와 티베트 국민은
중국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미래의 많은 부분이 그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그의 사상에 의해 결정된 것입니다. 사상이라는 평가 기준에서 보면
반혁 분자는 악과 같은 것이고 그런 악몰아내는 것은 선입니다. 이런 것들을
이해 할 때 용서 할 수 있습니다.
난 용서를 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자비의 감정과 상호의존의 원리
그리고 공에 정리했다.
느낀점.
책을 보며 공(公)에 대해 얘기하며 전에 봤던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만화가
떠올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조금 더 공(公)에 공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은 정리하려니 아~ 어렵다. 줄거리 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그냥 한번 보시길...
세상이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
암튼 책을 통해 마음의 수양이 많이 된 듯.
나는 독립적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므로 항상 감사하고, 언제든 무(無로)의
상태로 돌아가니 자비와 용서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야 할 듯
그동안 겪었던 혼란스러운 감정이 조금은 정리가 된 듯.
희진이랑 통화를 하며 다시 보고 싶었던 만화 "강철의 연금 술사"를 토데로
공(公)을 이해했다고 했지만 어떤 누구에게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줄거리 요약도 요점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지 때문이다.
희진이는 책을 읽으며 두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타적 마음 집에 불이 났을 때 내 아이를 구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타인의 아이를
구하는 것이 이타적이냐?라는 질문을 했다.
p96에 보면 "천안문 사태(1989년 6월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에서 연좌 시위를 벌리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탱크와 장갑차로 해산시키면서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때 일어난 일을
말씀 드리죠. 그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나는 달라이 라마의 외무부 장관이었습니다. 그 당시 몇 번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는 막 중국과 대화를 시작하려는 시점에 와 있었습니다. 양민푸가 인민 전선의 대표였는데, 우리는 가까스로 그와의 접촉을 시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생략
p98
'네 당신 말이 옳습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그너나 지금 내가 성명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말할 권리를 영원히 이맇게 됩니다. 그 젊은이들은 내가 지금
까지 요구해 온 것과 더도 덜도 아닌 똑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그들을
위해 말할 수 없었다면.."
그는 단호하게 자신 동포의 희망보다 중국 학생들의 안전을 더 우선시 한 것이다.
아마도 이 구절 때문인듯 했는데 우리가 내린 결론은
우선은 자신의 아이를 구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내 자신이니까
뭐가 이타적이고 뭐가 이기적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우선 내 아이의 생명을 구한 후
타인의 아이를 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질문을 했는데... 그건 내가 질문 자체를 이해를 못했기에... 생략이다.
그리고 희경이.
희경이는 줄거리 반 느낀점 반.
행복에 초점을 마쳤다고 했다. 내가 행복해야 주변이 행복해지고 그 효과가 나비효과로
번지면 세상이 행복해질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