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아이 냄새를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내 아이 체취를 기가 막히게 잘 찾아내서

그 방향으로 가서 찾아낼 정도로 특유의 냄새가 있거든요.

그런데 아기도 냄새로 엄마를 각인하는지는 잘 몰랐던 것이 우리

애는 다른 아이들처럼 제 품을 그렇게 찾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약간 둔감한 것 같아서 엄마만 인식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도서를 보니까 엄마만 자식의 체취를 인지한다는 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으며 엄마 냄새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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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리 아기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시력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을테니 분명 저에게만 있는 엄마 냄새로 안정을 찾고 정서적인

평화를 찾았던 것 같기도 한 것이 다른 사람이 아무리 안아줘도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울어도 엄마가 손만 내밀 정도로 다가서면 울음을 그쳤거든요.

그런 저의 경험이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런지 저는 이 도서의 내용에 많은

공감을 했는데 특히나 출생 후 3년이라는 결정적 시기에 엄마 냄새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정도로 생생했던 것 같아요.

 

사실 특별히 노력할 필요도 없고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며 자식을

출생하기만 하면 선천적으로 타고나게 될 디폴트에 가까운 능력 엄마 냄새가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우리는 몰랐던 것 같아요.

기적을 만든다고 평가받는 엄마 냄새를 활용한 중요한 이론들이 가득하며

할머니 냄새와는 다른 100% 싱크로율을 보인다는 유전적 근접성을 갖는다는 ​

아기의 감정적 안정성 확립의 시간적 계산은 놀라움을 넘어 감탄이었어요.​

내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 사람 냄새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그 누구도 아닌 엄마와 아빠의 냄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도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