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 용혜원 / 책만드는집

 

 

학교 다닐 때 문학작품은 많이 안 읽어도

시집은 꾸준하게 읽었는데 최근엔 읽은 기억이 없다.

시집..... 친구들 생일 때 선물로 주기도 하고  받기도 했기에

그때 받은 시집이 지금도 몇 권 있는데

가끔 꺼내 읽으면 그때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시집을 좋아했던 이유를 가만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고

짧은 시간에 한 편씩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소설이나 수필하고는 다르게

짧은 글이지만 그 글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 편의 시를 읽어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후로 아이를 위해서 동시집을 몇 권 읽고

나를 위해 참으로 오랜만에 시집을 만났다.

 

 

자신의 삶을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시인의 작품을 통해서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표현들을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