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대철이네 집에는 하얗고 조그만 강아지 새봄이가 있다.

그런데 그 새봄이는 아직 똥, 오줌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집안 여기저기 흔적을 남겨두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컴퓨터 키보드에도 오줌 냄새가 진동하니

참을 수 없어 새봄이를 데리고 나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목 전봇대에 새봄이 목줄을 묶어두고

그냥 집으로 돌아와 버린다.

새봄이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엄마는 새봄이를 찾기위해서

애를 쓰고 있지만 쉽게 찾지 못하고

대철이는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쓰여

안 되겠다 생각이 들어 새봄이를 묶어두었던 곳에 가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치다 마더 테레사 아줌마를 만나게 된다.

대철이는 새봄이를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테레사 아줌마는 그럴 수 없다면서 새봄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가고

대철이에게는 새봄이가 다친곳이 어디인지 알게되면 찾아오라며 연락처를 알려준다.

며칠 후 새봄이를 계속 찾지 못하자 엄마는 심지어 꼭~ 찾아야 한다며

눈물을 흘리고 그것을 본 대철이는 새봄이를 찾아오면 키보드나 하나 사달라며

요구를 하고 테레사 아줌마가 알려주었던 병원으로 향한다.

동화에서 만나는 테레사 수녀님은 동물병원 원장님으로 변신을 하면서

버려진 유기견들과 다친 동물을 치료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새봄이에게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조금씩 알아간다.

대철이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하나의 생명으로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컴퓨터 게임에서 자주 다루는 게임 아이템으로만 생각했던 아이다.

이런 아이가 동물병원 원장이 된 테레사 수녀님을 만나면서

배려하고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감정이지만 테레사 수녀님을 만나면서

남을 돕는 데서 오는 행복함이 삶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걸을

배우는 대철이~

게임중독 대철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대철이의 달라진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이익만 따지지 말고

타인의 아픔까지 생각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동화로 만날 수 있는 인문학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