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이 꿈 꿀 권리가 있다는 제목이 무슨 뜻일까 했어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아이들 책 많이 읽으라고 하는 이야기로 들렸지요.

그런데 동화작가 조성자님의 글이라는 것에 뭔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아이들이 좋아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마음대로 꿈꾸길 바라는 뜻에서 쓰셨다고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리라 기대를 하며 제가 먼저 읽었는데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며 저부터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개구쟁이 에밀과 삐삐를 만나며 웃음짓고 잔소리 하는 엄마,아빠를 보며 초라한 내 모습도 보게 되고 스쿠르지 할아버지와 행복한 왕자도 만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으라는 잔소리보다 책장 가득 아이들이 원하지도 않는 책을 채워주는 것보다 이 책 한 권으로 아이들의 보는 시각이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주인공과 친구가 되고 세상이 보이며 미래를 꿈꾸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아이가 읽어 본 책은 주인공이 이렇다 저렇다며 이야기도 하고 또 못 읽어본 책은 궁금해서 꼭 읽어봐야겠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세계로의 여행도 떠나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서는 안 되겠지라는 교훈도 줍니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셔서 인지 아이도 여행을 꿈꾸며 상상을 하더라구요.

책 속에 나의 미래가 있어요는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커지게 하는 것 같아요.

동서양의 위대한 인물들을 위인전에서 보는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아이들의 가슴을 커지게 합니다.

 

동화작가 조성자가 마음속 도서관에 고인 간직해온 100여 권의 책을 한데 모아서 책 읽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입니다.

아이들 책 많이 읽기 바라신다면 먼저 이 책을 권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