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돈 싫은 사람 있을까?

우리가 자랄 때만도 아껴라 아껴라 라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듣고 자랐다.

요즘은 워낙 맞벌이도 많이 하고

형제자매가 적은지라 그만큼 아이들이 풍족하게 사는 것 같다.

하지만 무조건 아끼는 것만이 현명한 경제개념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잘사는 것의 기본이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줌으로써

현명한 소비, 창의적인 노동력 창출등 훨씬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야할 때

인 것 같다.

10원이 황금알을 낳는다고?

자다가도 웃을 일이다.

지나가다 10원짜리 동전을 봐도 줍는 사람이 많지 않을 듯 하다.

그런데 그 10원이 황금알을 낳는다니??

요즘 그야말로 금값이 금값 아니던가.

우리가 소홀히 여기는 개념들 속에 황금보다 더 귀한 지혜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초등생들을 위한 경제 이야기이지만

그 이전에 부모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경제라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경제뉴스나 경제신문을 보면 왜 그리 생소한 단어들이 많은지.

거기다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한창 떠들썩했던 쌍용차 사태도 결국은 경제문제의 한 단면아닌가.

초등생이 되었으니 경제에 관한 책을 읽어라 라고 하기 보다는

유아때부터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경제를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우리아이는 은행놀이를 하고 논다.

오늘은 상품권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물론 가짜 돈과 가짜 상점으로 놀이를 하는 거지만

아이는 왜 돈이 필요한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해한다.

특히 이 책은 무조건 돈돈돈 돈만을 강요하지 않는다.

가난한 나라, 부자 나라에서는

개인만이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나라 전체가 부자 나라가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또 나도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어요. 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생활에서 어떻게 현명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돈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예요"

나의 경제관념을 다시 한번 체크해 볼 수 있어 좋고

또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개념으로

몸도 마음도 부자인 나라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