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집을 하는 다이스케, 에키벤을 좋아해서 도쿄에서 도시락집을 운영하는 나카하라 다이스케는 열차로 일본 일주 여행을 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저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아내인 유우코는 남편의 꿈을 위해 결혼 10주년 기념일 선물로 규슈행 특급 침대 열차표와 몇주간의 '나홀로 일본 열차 에키벤 여행'이라는 선물을 주고 드디어 다이스케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1권에서 큐슈 일주,2권에서는 시코쿠와 츄고쿠 일주, 3권에서는 간사이를 돌아다니면 맛있는 도시락여행을 보내는 다이스케입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하는 여성이 또(?) 등장합니다. 금발의 글래머러스한 미녀 케이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유학생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행을 왔다가 온천에서 놀라운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녀에게 에키벤을 소개해준 다이스케, 그 뒤로는 이 여성과 함께 간사이 이곳 저곳의 에키벤 음미 여행을 함께 합니다.


철도여행인 만큼 일본의 온갖 철도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합니다. 간사이편에서는 간사이 5대 사철인 한신, 한큐, 케이한, 킨테츠, 난카이전철을 제패하며 사철 왕국 간사이 지역을 일주합니다. 도시락이 있는 지역마다 그곳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책이라 일본독자들에게는 더 큰 재미를 줄것같은 느낌입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일본의 지역 문화이기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지만, 지역환경에 따른 다양한 제철 요리들로 가득 차려진 에키벤 을 보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는데 작가의 이력이 상당합니다. --쇼와 철도고등학교를 마치고, 1994년, [철도세계 꿈기행](트래블 저널)으로 제 19회 교통도서상 수상.2004년, 나라현의 사쿠라이현을 남기고 모든 JR선을 완승(完乘). 현재는 전국의 에키벤을 제패중.-- 그동안의 작가의 이력이 고스란히 책속에 담겨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시락뿐만아니라 일본 철도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읽어도 좋을 , 이 책을 들고 같이 에키벤 여행을 떠나도 좋을 만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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