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결혼과 데이트에 관한 최고의 책 중에 하나이다.
이 책과 또 다른 하나의 책을 꼽으라면 칩 잉그램의 " 아름다운 사랑과 성 그리고 견고한 관계"(도서출판디모데)이다. 데이트 관련 책자들이 아주 많은데 이 두 책만 읽어도 충분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외에  "no!라고 말할 줄 아는" 시리즈(바운더리 시리즈)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단지 시리즈로써 구색을 맞추기 위함이 아니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동기는 죠수아의 ’no데이팅’에 대해서 반박하기 위함이다. 죠수아는 그의 책에서 무절제한 데이트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젊은 시절을 하나님께만 드려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죠수의 이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며 데이트의 장점을 간과한 반쪽 짜리 진리이며,(당시에 아마도 no데이팅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모양이다) 따라서 죠수아의 주장은 위험한 것으로 규정하고, 올바른 데이트 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반발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불완전한 진리는 오류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죠수아가 그 책을 쓰게 된 동기를 헤아려 보면 저자의 주장은 좀 가혹한 면이 있기는 하다.
동기야 어찌되었던 저자의 데이트에 대한 통찰은 탁월하다. 굳이 죠수아의 그것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저자는 우선 그의 전매특허(?)인 바운더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데이트가 무엇인지, 왜 데이트를 해야하는 지를 말하면서 데이트의 유익을 이야기한다(이것은 확실히 죠수아에 대한 반발이다;;) 그리고 보다 현실적이로 어떤 데이트를 경계해야 하며, 데이트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들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면서 데이트로 인해 자기 인생을 망치는 어리석음에 대해서 경계한다.

 데이트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나 많은 청춘들이 데이트에 뛰어들어 데이트의 늪에서 허우적된다. 이 책은 아마도 그런 젊은 이들에게 큰 도전을 주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젊은이라면 누구나 주저없이 이 책의 일독을 권해본다.인터파크에는 목차가 없어서 참고로 목차를 실어 놓는다.(목차를 보면 내용이 대충 파악될 것이다)

1. 당신과 바운더리
왜 데이트에 바운더리가 있어야 하는가?
진실을 요구하고 구체화하라
그(녀)와의 데이트에 하나님을 모셔라
데이트는 외로움을 치료할 수 없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말라

2. 누구와 데이트 해야 하는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친구하고 싶지않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
외로움 때문에 우정을 망치지 말라
정반대의 것에 끌릴 때 조심하라

3. 데이트의 문제해결 : 자신이 문제일 때
지금 순응하면 나중에 대가를 치른다
너무 깊이, 너무 빨리
나쁜 사람에게 자신을 내어주지 말라
헛된 소망과 작별하라
비난에 대한 바운더리

4. 데이트의 문제 해결 : 상대방이 문제일 때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아니오"라고 말하라
미연에 방지하라
육체관계에 적절한 바운더리를 정하라
저지선을 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