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말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나는 불편한게 참 많은 사람이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너무 힘든 사람. 까탈스럽다고? 성격이 모났냐고?

그렇기 보다도 나는 섬세한 사람이라서 그렇다. 그래서 남들보다 살면서 불편한게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참고 견딜 수 있는 있는 일을 나는 참 힘들어 한다. 그러다 보니 난 참 많은 불평을 늘어 놓고 살았다. 은혜가 없을 때는 더 했다.

예수님을 깊이 만나기 전까지는 정말 심했다.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과 함께 하면서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은혜가 떨어지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불평이었다. 입에서는 짜증이 흘러 나온다. 어떻게 제어할 수도 없게 자동적으로 말이다.

나는 섬세한 만큼 따뜻한 사람이라서 남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살지만 주시는 은혜가 없고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듯 느껴질때는 나는 독한 독설가로 변해있다. 어떻게 이런 독한말이 떠오를까 싶어진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말의 위력에 너무 놀랐다. 저자는 손자가 있는 할머니다. 이 책은 참 이해하기 쉽고 무엇을 말하는 적절한 예로 잘 설명된 책이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의 어릴적 친구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그 이야기를 읽으면 눈물을 흘렸다. 자살하려고 했던 한 아이에게 아주 작은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말의 위력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말로 사람이 죽기도 살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치부도 이 책에 들어내면서 사역자로 창피할 수도 있었을텐데 가정에서의 일도 이야기 해 줬다. 저자는 말을 잘하는 달란트를 받은 자매 같았다. 그녀의 표현에 따르자면 나는 그녀의 남편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남편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고백했고 그것에 기인된 것이 무엇인지 우리 안에도 있을 수 있는 문제들을 알려줬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 의지해야만이 해결이 가능한것도 알려주었고 자신이 끝없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 하며 살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고 얘기해 주었다. 나는 겸손한 그녀의 고백에 안도감이 들었다. 사역자이고 나이도 지긋한 이분 또한 하나님 앞에서 매일매일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살고 있음에 말이다. 나또한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고 자라가고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가 들었다.

실로 교회에서 완벽한 듯한 모습으로 자신을 약함을 내 보이지 않고 다른 지체들이 나약함을 내보이면 그들을 교만하게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았던 것이 위로 받는 느낌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만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가? 그들이 공동체를 와해 시키는 파괴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그런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저자 스스로 고백하기를 자신도 교만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을 볼 수 있었고 얼마나 바뀔 수 었는지 보여주었다.

그녀는 계속 성장 중이라고 했다.

이 책은 말에 대해서 생각치 못했던 것들을 알려주는 참 유익한 책이다. 하나님이 적절한 시기에 내게 보내주신것 같아서 감사하다.

나처럼 필요한 누군가는 꼭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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