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범죄드라마 때문일까.. 그래서 그런지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드라마라서 그런지 더 극적인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또 과학수사에 관심을 갖게 만든건 그것이 알고 싶다같은 프로 때문이었다. 실체 사건을 이야기 해주면서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과학 수사가 하는 역활이 얼마나 큰지 그런 프로를 보다 보면 정말 놀라웠다. 그런 막연한 흥미와 관심에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인지 말이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흥미로 이 책을 집어 들다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유영규는 1972년생으로 13년차 신문기자로 많은 사건 사고를 접하면서 많은 사람을 접했고 또 그만큼 억울한 이들도 보아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경찰과도 함께 했다. 그런 그가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쓴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모두 있었던 사실이다. 드라마처럼 극적인 장치가 없어도 극적이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고 섬뜩하다. 인간의 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것 같다. 예상했던처럼 흥미롭고 단순에 읽혀질 정도로 재미까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와 흥미만을 느낄 수 없는 우리네 현실이야기라서 가슴이 무거워진다.

혹여 드라마나 범죄사건을 상세히 다룬 프로를 보고 범죄를 쉽게 생각하고 모방범죄를 저르고자 마음 먹는 누군가가 있다면 반듯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과학수사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범죄에 완전범죄란 없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 말이다.

범죄자가 생각지도 못한 증거가 당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나도 여타의 사건으로 경찰에 사건을 의뢰한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고소를 했었다.

형사사건이기는 했지만 이건 개인과개인의 일이었다.

형사들은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다

나는 내일이니 그런 형사들에게 무지 화가 났었지만

형사들이 사람 생명과 관련된 일에는 사뭇 다른 태도로 접근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가 살만한 나라구나 싶었다

저자같은 기자도 있으니 우리 나라는 더 나아질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