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결혼한 사람 누구에게 물어봐도 10중 8,9는 결혼생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남녀가 서로 만나서 한 집에서 산다는 것이 당연히 쉬울리 없겠죠. 아마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대개 그런 조언들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을 것이고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결혼을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거나 설마 이정도로 힘들지 몰랐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갈등과 위기의 순간을 현명하게 통과하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이수경은 기업인이자 가정행복코치라고 합니다. 그 자신 아내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감정수첩’을 쓰고 25년째 부부 대화노트를 쓰는 등 실천형 전문가라고도 하고요. 이 책은 그러한 노하우가 녹아든 책으로 출간된 지 이미 5년이 지난 지금도 결혼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웨딩잡지가 뽑은 결혼 전 필독서’에도 선정된 바 있다고 합니다.

 

 

이책의 내용

 

이 책을 쓴 저자도 결혼 후 늘 평탄치는 않았다고 합니다. 갈등의 시기를 겪었고 위기의 터널을 지나왔다고 말합니다. 세상에 갈등 없는 부부는 없으며 단지 그 갈등을 이겨내느냐, 굴복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합니다.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키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함께 머무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저자의 부모님도 늘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서로가 서로를 바꾸려 하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저자는 부부관계에서의 최선은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란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상대 탓으로 돌리는데 그래야 마음이 편하고 상대적으로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배우자를 욕하는 순간 자신은 더 못난 인간으로 전락하고 부부관계는 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을 보면 결혼생활에서 크고 작은 고난과 갈등을 겪지만 잘 이겨냅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자신들의 처지가 아무리 나빠 보이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부부관계의 희생물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부관계에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면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제 자신의 잘못을 배우자 탓을 하지는 않았는지, 별 것도 아닌 것을 제 스스로 부부간의 갈등으로 키우지는 않았는지 등 결혼생활에서 저지른 수 많은 잘못한 일이 떠오릅니다. 물론 다시 또 계속 잘못을 저지르겠지만 이제는 최소 일방적인 배우자 탓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처럼 현명한 결혼생활을 위한 조언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