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닷컴에 들어갈 때마다 정말 탐났던 책이라
서평 이벤트를 한다기에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부디 당첨되기를 바라고 또 바랬더니 드디어 당첨되었네요...^^*

흉내쟁이』,『토기와 거북이』총 3권을 받았어요~
집에 있는 차** 애플 책과 비교해보니 다른 창작책들보다 크기가 작더라구요...

택배 아저씨가 가자마자 관심을 보이는 울 아들...
내친김에 바로 읽어주었습니다...
글밥이 작아서 그런지 읽어주기도 좋구
23개월 울아들 수준엔 딱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읽어준 후에도...
혼자서 읽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럼, 책을 한권씩 살펴볼까요?

【날씨가 좋아요】 글 보리 / 그림 이혜리

책표지에서 책의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네요...
각 페이지의 왼쪽엔 삽화가, 오른쪽엔 한줄 분량의 간단한 이야기가 있어요...
해, 구름, 비, 눈, 안개 등의 날씨에 대해서도 알수 있구요...
여름, 겨울 이야기를 통해 사계절을 공부할 수도 있구요...
겨울잠을 자는 동물과 단풍나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찍찍이는 흉내쟁이야】 글 보리 / 그림 박경진

다른 동물 흉내를 잘내는 찍찍이가 닭, 소, 돼지, 개 소리를 흉내내서 장난을 치다가 자만심에 고양이 흉내까지 내는 바람에 배고픈 고양이에게 혼줄이 난다는 내용이예요...
앞속지를 보니 등장인물이 다 나오네요~
다들 앞을 보고 있는데 뒤돌아있는 동물이 있네요...고양이죠~~ㅋㅋ
뒷속지는 이야기 끝의 내용과 연결되는 그림이예요...
이 그림보고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쥐가 불쌍하긴 하지만 권선징악이니까...
각 동물들이 나올 때 반으로 접혀진 부분을 펼쳐보게 만들었어요...
아이들에게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겠죠?
울아들도 계속 접었다 폈다...ㅋ
동물들을 묘사한 그림도 아주 익살스러워서 맘에 들었어요~

【토끼와 거북이】 글 보리 / 그림 박경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토끼와 거북이』이야기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용이예요...
사이좋은 토끼와 거북이를 잡아먹고 싶은 늑대가
꾀를 내어 달리기 경주에서 지는 쪽을 잡아먹겠다고 하지요...
처음에는 서로 경쟁을 했지만
개울을 만났을 땐 거북이가 토끼를 업어 개울을 건너고,
개울을 건넌 후엔 토끼가 거북이를 업고
함께 결승점에 도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책표지를 보면 사이좋은 토끼와 거북이 사이에
늑대가 군침을 흘리면서 빼곡이 고개를 빼고 있는 것이 보이죠?
앞속지와 뒷속지에도 내용과 연결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다른 책들은 단순한 무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세심한 곳까지 신경써서 만든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독후활동~~~

1. 『날씨가 좋아요』

◆책을 읽고 울아들과 날씨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이미지를 찾아서 보여주려고 했는데 역부족인 관계로
아들이 맨날 크레파스로 긁적이는 스케지북에 쓱쓱~~그려주었
네요...
얼마전에 비가 많이 오던 날 우산을 쓰고 보건소가서 독감주사
를 맞고 왔는데...
그게 아주 인상적이었나봐요...
우산을 그려주니깐 '어~~어~~~'아는 체를 막 하더군요...

◆책 내용에 '나무도 철에 따라 옷을 바꾸어 입어요'라는 부분
이 있어요...
외출해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근처랑 학교 주변을 돌아
다녀 보니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보였어요...
은행나무 빼놓고는 이름을 잘 몰랐지만(무지한 엄마ㅠ.ㅠ)
아들에게 낙엽을 만져 보게 하고 밟아보게도 하면서 둘만의 데
이트를 즐겨보았어요...^^*
남쪽은 따뜻해서 그런가? 단풍나무는 별로 없었지만 은행잎이
랑 몇몇 잎도 주워 보았답니다...

2. 『찍찍이는 흉내쟁이야』

◆찍찍이가 닭, 소, 돼지, 개, 고양이 소리를 흉내내는 내용이
죠...
우리 아들이 '음메~~~' 소리는 잘 내는데(엄마랑 발음이 비슷
해서이겠죠?^^;;)
다른 동물 소리 흉내내기는 힘들더라구요...가르치기도 힘들
구...
그래서 집에 있는 닭, 소, 돼지, 개, 고양이 이미지를 찾아보
기로 했어요...
찾아보구선 완전 놀란 것...정말 우리집엔 고양이책이 많더라
구요...
보통 창작책들이 동물을 의인화해서 만든 것이 많아서 그런가~ 쉽게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프** 자연관찰책에는 고양이와 개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자연관찰책은 2~3질 있어야 한다고 하나봅니다...
미**책 '코가 긴 돼지' 울아들이 아주 사랑하는 책이죠...
마*** 꼬마에서도 고양이책이 많더라구요...
놀*북에서도 몇권 찾아보았구요...
탄*에도 동물책 특히 고양이책이 아주 많더라구요...
탄*세계명작에 있는 '장화신은 고양이'도 찾아 보여주었어요~
벽그림에서도, 한글 낱말 카드에서도 동물들 이미지를 찾아보
았네요...
차** 애플에도 넘 많던데,헉헉~~~
이제 울아들 다섯 동물들은 확실히 인지 되었겠죠?? ^^*

3.『토끼와 거북이』

◆ 집에 있는 책중에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골라서 읽어주
었어요...
한권은 탄*테마에 있는 '토끼와 거북' 이구요...
다른 한권은 삼*출판사에서 나온 '토끼와 자라' 입니다...

'토끼와 거북'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거북이가 토끼를 달리기 시합에서 이긴다)에 뼈대를 두고
다양한 동물들을 등장시켜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동물도감 같은 책이었구요...
'토끼와 자라'도 유명한 이야기죠...
자라가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토끼를 속여 용궁에 데려갔는데...
육지에 자기 간을 빼어 놓았다는 토끼의 거짓말에 속아버린다는 내용...

◆ 베이비 아인슈타인 Neighbourhood.Animals를 보여주었어요...책에 나왔던 주인공들...토끼를 비롯해서 쥐, 고양이, 돼지, 소가 다 나와요...
동화책과 연관지어 사물인지를 하기 위해서...
동물원에 가서 직접 보여주는 방법이 제일 좋지만
여의치 않을때 동영상도 효과적인 것 같더라구요...
울아들 동영상을 보여주니 눈을 안떼고 보더군요...

◆ 동영상으론 만족할수 없어서 직접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곧장 근처에 있는 쇼핑센터에 갔습니다...
사는 곳이 시골인 관계로 가까이서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왕이면 동물원에 가줘야 하는데~~--;;
다음번에 갈때 꼭 보여줘야겠어요...
토끼도 애완용이라 아주 작고 거북이보다는 훨씬 작은 자라지만 그래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장보러 오면 거의 이 코너에서 집에 갈 생각을 안하고 동??다보니 서평이 길어졌네요...^^;;
이렇게 열심히 서평 쓴 적이 있었나 싶어요...반성반성...
사실 다른 책들보단 울아들 개월수에 맞아서 그랬는지 이야기 꺼리들이 많더군요...
샘플책을 읽어보니 본 구성이 더욱더 궁금해지네요...(지름신이 오시려나?ㅋ)
23개월 울아들에게 읽히기에 딱 좋은 책이었구요...
내용도 충실하고 그림도 눈에 쏙 들어오구요...
책 크기도 작아서 다른 책들보단 아이 손에 꼭 맞는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울아들이 좋아라해서인지 제가 더 신이 나더라구요...
얼마나 맘에 들었는지 우유 먹으면서도 책을 가져 가서 보고 있더라구요~~^^*기특한 녀석...

끝으로 서평을 남길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