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아이에게 읽어줄 책들만 응모하구 육아서만 사서 읽다가 정말 오랜만에 나를 위한 책을 읽었네요...

책을 받아본 순간...

표지에서 밝게 웃고 있는 저자를 보면서 낯익다 싶었는데 얼마전 tv에서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때도 방송을 보면서 '참~대단한 여인이구만~~'싶었는데...

역시나 책을 읽고나서도 느껴지는 것은 '정말 남다르구나....'싶네요... ^^;;

결혼 10년만에 10억이라...

그것도 나랑 2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말이죠...

부럽기도 하고 살짝 질투도 났었죠...

'에이~~뭔가 물려받은 게 있었겠지...'

'신랑이 능력있나보지...'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저자도 저와 마찬가지로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냥 평범한 남자랑 결혼해서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자수성가한 것이더라구요...

잠시나마 오해했던 제가 아주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이 책은 재테크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재테크에 앞서 '정신교육(?)'을 받는 책이라고나 할까나?

아주 친절한 언니가 자신의 경험담을 알려주면서 '이러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 부자가 된단다'하고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책장도 술술~넘어가구요...

 

결혼 4년차, 재테크에 관심만 많고 정작 제대로 재테크도 해놓은 게 없지만

지방이라 집값이 싼편이라 우리집도 있고.. 내년에 더 큰 평수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이사갈 준비도 된지라

두돌된 아들 키우면서 그저 아들 잘키우는 것만이 다인줄 알고 그것에 위안을 삼으면서 살고 있고...

그래도 안정된 직장에 다니면서 월급봉투 따박따박 갖다주는 신랑에 고마워 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경적을 울려주는 책이었네요...

인생에서 재테크를 시작해서 부자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기간은 고작해야 15~25년이라고 하는데...

정말 앞으로 10년이 중요하겠다 생각하니까 갑자기 맘이 바뻐집니다...

아줌마로 아내로서 내인생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 나도 뭔가 의미있는 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아들 정말 잘 키우고 싶은데 그만큼 뒷바라지를 하려면 능력있는 부모가 되야 할텐데...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나는 믿는다. 단지 운이 아니라, 내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으로 반드시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고.

열정은 때로 없던 운도 따라오게 만든다고...'

 

저자의 말이 마음속에 정말 와닿네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세워봐야겠어요...

일단 종자돈부터 만들어야죠~~

 

많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며...

저도 10년 후를 바라보며 작은 부자를 꿈꾸어봅니다...

저도 같이 미쳐볼랍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