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들이 접근하기 쉽게 책을 준비해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동작이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었다니...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 아니라 젖히는 동작이 (허리근육에 최대한 힘을 주지 않고) 스트레칭의 기본이 되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실제 진료와 치료 예를 들어, 영상사진과 사례가 같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도 사진 찍으니 저런 모양이었는데... 왜 그때는 의사들이 저런 설명이나 치료운동을 알려주지 않고, 수술이나 주사치료만을 권했을까...

 한의원 치료를 좋아하지 않나보다. 저자는... 한의원에서는 그나마 비수술요법이라 괜찮지만, 대부분의 허리환자들은 동작이 제한되거나 통증이 심하면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를 먼저 가게 된다. 엑스레이영상을 찍고, 그래도 계속 아프다고 하면 바로 mri를 찍으라고 한다. 그리고 시술을 권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과는 반대로 진료를 한다.

 그리고, 스튜어트 맥길 교수가 말한, 요통이 있는 허리를 '잔고가 얼마남지 않은 예금 통장'이라고 비유한 것은 실제로 허리가 아프면 치료에 돈이 많이 든다는 의미라고 생각된다. 실손이 가능하니 망정이지, 3,4백만원치료비가 든다는 말에 놀랐다. 몸이 재산이다. 그래서 몸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아픈 거에 대해서 관리를 하려고 하는것이다. 진료만 하는 저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는 것 같다. 오히려 '디붕'과 같은 표현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이런 내용을 뒤로하고, 평가 별다섯은 충분하다. 아쉬운 점은 현재 수술 후유증과 시술후유증과, 일자허리, 퇴행성 진행된 요통 환자들에 대한 운동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시 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