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트란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 언어로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그들의 입장에선 외부에서 온 그녀가 자신들과는 다른 곳에서 온 그녀는 완전한 인간이 아닌 돌연별이 일뿐이다.

자연 치료법을 전공하고 호주에서 의료활동을 하던 미국 캐자스시티 출신의 작가는 어느날 사막에서 열린 한 원주민 집회에 초대를 받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과 호주 사막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잠깐 방문하는 걸로 알았던 그녀는 약 넉달간 그들과 함께 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참사람 부족'들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함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영화가 한편 떠올랐다. 바로 '늑대와 춤을'이였다. 미국 백인주의자들과 인디언들의 가치관이 부딪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당시 중학생이였던 나는 학교에서 강제로 단체관람을 해서 봤는데 영화를 이해하기엔 무리였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면 얼마나 뛰어난 작품이였는지 새삼 느낀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참사람 부족이 믿고 의지하고 있는 자연 법칙, 섭리와 현대문명의 충돌을 그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향후 우리의 재앙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말로모건은 그들과 4개월 함께 사막을 횡단하면서 그들의 삶에 들어가 함께 생활하였다. 글을 읽다보면 간혹 허황되 보이는 거이 있지만,

그녀가 거짓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걸 믿지 않는 우리가 그들에게는 무탄트로 보일 것이다.

그녀는 그들이 말, 행동에서 많은 것을 깨닳게 된다.

" 그러려면 나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해야만 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지나간 일들로부터 배워야만 했다. 내가 남을 받아들이고 남한테 진실해지고 남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한테 진실해지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참사람 부족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참사람 부족은 말없이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텔레파시라고 표현은 했지만, 굳이 말을 안해도 서로 소통이 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

그들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강하다. 믿음이라는 써클안에 있기 서로 말이 필요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삶을 돌이켜보면 때로는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존재의 어떤 차워에서 보면 그 당시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행동이었고, 언젠가는 그것이 뒷걸음질이 아니라 앞으로 내디딘 발걸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두려움을 지워라. 그리고 선택했으면 자신의 선택을 믿어라.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곧장 가려는 사람도 있고, 원을 그리며 한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요."

그들은 마지막 그녀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물질은 두려움을 낳는다. 사람은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더 두려워하게 된다. 아직도 충분치 않은 것 같아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결국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

"당신들의 삶의 방식이 물과 동물과 공기에, 그리고 당신들 서로에게 어떤 영햐을 미치고 있는가를 깨닫기 바란다. 이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당신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바란다. ...비 내리는 것이 이미 달라졌고, 더위는 날로 심해져 가고 있으며, 동식물의 번식이 줄어드는 것을 우리는 오랫동안 지켜？？다."

현대문명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막을 수가 없기에 그들의 마지막 의지를 담아 그녀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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