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에게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만의 꿈꾸고 있는 여행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계획한대로 갈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니 더 앞서서 유럽 땅을 여행이란 이름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느덧 대학생들의 유럽 여행을 부러워할 나이가 된 나로서는 유럽에 대한 이야기는 책으로만 만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온지 꽤 된 책이지만, 차량을 렌트해서 유럽을 100일간 다닌 부부의 이야기는 정말 신선했다.

무엇보다 책 표지에 있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가이드북 없이 낯선 도시 여행하기.."

여행가기전에 이런 저럭 계획을 세우는 일에 대한 고충을 알기에 여행 계획 이야기만 들어도 부담감이 엄습해온다.

그런데 가이드북 없이 무작정 간다니..얼마나 멋진 여행인가?

이 책의 저자인 두 부부는 신혼여행으로 100일간 유럽 자동차 여행을 선택하였다. 축의금 대신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받는

알뜰한 여행 준비를 하였다. 

성격이 다른 이 두 부부의 버라이어티한 자동차 여행을 읽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갈 정도로 빠져들게 된다.

물론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직접 겪은 것들을 바타으로 한 유용한 정보들이 함께 들어가 있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여행공작소에 대한 존재의 이유(?)를 이 책에 서 찾았다.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한다면 우선 가이드북을 보기 전에 가고 싶은 곳에 대해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듣고, 사람을 찾다. 그리고 자신에게 꼭 물어봐야 한다. 너 왜 거기가려고 하니? 만작할 만한 답이 나온다면 그때 여행을 떠나면 된다."

무작전 회피를 위한 여행이 아닌 자신의 목적에 맞는 여행을 떠나보자

신혼여행,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