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북스에서 나온 영화로 읽는 영어원서 시리즈 중 하나.

오디오북도 있고 단어정리가 되어 있어서 어휘 암기용으로, 독해공부용으로 좋은 책이다.

특히 한 번 나왔던 단어도 뒤에 또 나오면 다시 복습할 수 있게 정리해주고

발음기호에 영영사전 풀이까지 있어서 참 좋다.

 

영화도 재밌었고 책도 재밌고 애니지만 잔잔하고 감동적이어서 괜찮았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서 이미지리딩이 잘되고 문장 이해하기가 쉬웠다.

하이스쿨뮤지컬은 지루했는데 이건 참 재밌게 술술 읽었다.

어휘가 더 쉬워서? 감동 때문에? 일단 내용이 재미 있다.

 

모험을 좋아하는 엘리와 칼, 어린시절 만나 결혼해서 늙을 때까지 함께산다.

가난한 부부라 진짜 모험은 한번도 못 떠나 봤지만,

아이도 없이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엘리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혼자 남은 칼 할아버지 양로원에 억지로 가야할 운명에 처하는데~

칼 할아버지는 집에 풍선을 잔뜩 메달고 엘리와 함께 가고 싶었던

파라다이스 폭포로 모험을 떠난 버린다.

양로원 직원들 앞에서 통쾌하게 떠나는 칼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보면 대리만족 할 수 있으실 것 같다.

어쩌다 몰래 함께 집에 타게된 꼬마 러셀과 까칠한 칼 할아버지~

여행중에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두 사람은 친구 이상의 가족이 된다.

외로운 두사람이 서로 외롭지 않게 함께하게 되는 이야기.

인생의 소박한 행복들을 감동적으로 묘사한 좋은 책이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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