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어책 읽느라 국내도서는 많이 안 읽는데

소설도 아닌 동화책을 구매해서 읽게 될 줄이야.

너무 괜찮은 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도서관 검색해보니 예약이 다 꽉 차 있었다.

그래서 구매했는데 잘한 것 같다. 주위에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동용으로 샀는데 너무 유아틱하지 않고 괜찮다.

한마디로 너무 감동적이다. 슬퍼서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물론 슬픈 장면도 있지만 감동 때문에 울면서 읽었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꿈을 가진 나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책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내고, 희생을 기쁘게 감내하는 잎싹처럼 살아야지.

꿈을 가진다는 건 좋은 일인것 같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얻어지는게 무엇이건 분명 있을테고,

그 꿈을 이룰 때의 기쁨도 있을 것이며,

또 이루지 못한다해도 그 꿈에 근접한 인생을 살 수 있을테니까...

"물론 가야지. 네 족속을 따라가서 다른 세상에 뭐가 있는지 봐야 하지 않겠니?

내가 만약 날 수 있다면 절대로 여기에 머물지 않을 거다.

아가, 너를 못 보고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만, 떠나는 게 옳아.

가서 파수꾼이 되렴. 아무도 너만큼 귀가 밝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