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UK vol.6 《시네마 키친 Cinema Kitchen》 이번 부엌 매거진의 주제는 시네마 키친입니다. 영화에는 참 많은 부엌과 음식이 나옵니다. 영화 속 부엌은 꿈을 실현하고, 삶을 위로해주는 공간이자 새로운 생명이 샘솟는 곳으로 비추어집니다. 음식은 상상 속 음식이 현실로 재현되어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고, 일상 속 평범하던 음식이 아픔과 외로움을 지닌 사람을 치유하며 힐링을 선사하죠.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영화 속 부엌과 음식을 좋아하고, 어떤 음식에 담긴 이야기에 빠져들까요? 부엌 매거진이 이번 시네마 키친 편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람들 역시 저마다 좋아하는 영화 속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어릴 적 시골 할머니의 부엌을 그리워하던 김은하 푸드 스타일리스트, 자신의 영화 <더 테이블> 속 테이블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감정과 깊숙한 삶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풀어낸 김종관 감독. 드라마 <출출한 여자>를 찍으며 먹었던 완탕면과 콘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배우 박희본. 영화 <카모메 식당>과 드라마 <심야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촬영 에피소드. 그리고 영화의 첫 얼굴이기도 한 포스터를 만드는 콘텐츠 그룹 프로파간다의 음식 관련 포스터 작업과 그들이 사랑했던 영화 음식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네마 키친의 커버 작업에 프로파간다 최지웅 디자이너님의 캘리그래피가 함께 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영화 속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은 물론, 영화 속 탐나는 그릇과 가구를 만날 수 있는 상점, 많은 사람에게 힐링 영화로 통하는 <리틀 포레스트> 특집과 <카모메 식당>에서 마주하게 된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까지 모두 이번 <시네마 키친>에 담았습니다. 이번 영화 속 부엌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마음에 담고 있는 영화 속 음식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Boouk(부엌)(No.6): 시네마키친(Cinema Kitchen) 목차] Cinema Kit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