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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교육행정가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 변혁, 미국의 초, 중등, 고등 공립학교의 실전 교육 성공사례집. 교육 개혁의 실천 방향을 RJR나비스코 재단의 21세기학교(Next Century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이다. 저자들은 학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비전과 계획으로 21세기 학교 프로그램의 지원금을 받은 미국의 초·중·고등 공립학교의 실제 성공사례를 기술하면서 학교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은 시대변화를 선도할 만큼 자신들의 역량이 날로 충분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삶의 목적이 학교에서 충분하게 달성됨을 느낀다. 그들은 수업을 관리하는 경영자로서 자신의 수업에 책임감과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으로 교과과정 연구와 학생들의 생활을 책임지고자 하는 동기가 샘솟는 듯 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학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비전과 계획으로 "21세기학교" 지원금을 받은 미국의 초·중·고등 공립학교의 실제 성공사례를 기술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에 기업경영의 성공요소를 도입하자고 주장한다. 그것은 학교를 기업체와 유사하게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조직체가 갖는 특성을 학교에 도입하고 그 방식대로 운영하자는 제안이다. 미국의 대학들이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유는 학교를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재구조화를 일상화 해왔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을 총장, 교수, 직원, 이사, 교수, 졸업생들이 공통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처해온 결과라는 것이다. 반면에 비교적 단순한 경영상의 아이디어, 즉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 학부모, 교사, 교장, 교육행정가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의 변혁
왜 우리는 가장 중요한 보물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열정을 쏟지 않는 것일까?

우리도 이런 학교를 가질 수 있을까?

"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은 시대변화를 선도할 만큼 자신들의 역량이 날로 충분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삶의 목적이 학교에서 충분하게 달성됨을 느낀다. 그들은 수업을 관리하는 경영자로서 자신의 수업에 책임감과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으로 교과과정 연구와 학생들의 생활을 책임지고자 하는 동기가 샘솟는 듯 하다.

한국의 학교장들은 충분히 부여된 자율권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특색 있는 교과목을 설계하기도 하며, 학교 운영에 강력한 목표의식과 성취비전을 갖는다.

한국의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결코 뒤처진 학생 없이 모두가 원하는 수준까지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생들 상호간에 때로는 코칭이 이루어지며, 삶의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일터로서의 학교에 책무성과 소속감을 갖는다. 학생이 비전수립 및 실천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소가 바로 학교이다.

한국의 교육행정가들은 교장과 교사, 학부모에게 학교 교육에 대한 권한을 위양하고 교육을 통한 국가비전 성취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며 자율성에 입각한 변화관리자로서의 혁신을 자신의 임무로 안다.

매년 평가되는 한국 학교의 성취도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국제경쟁력 차원에서도 계속 앞서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교육학자들이 연구와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몰려들고 있다."

이런 학교를 가질 자격이 우리에게는 없는 것일까? 모두가 교육개혁을 부르짖고, 국가는 대학입시 선발방식을 손에 쥐고 내내 고민중이며,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를 합쳐 국민소득의 13%에 육박하는 세계 최고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이 나라에서 우리는 이런 교육시스템을 가질 수 없는 것일까?

슬프게도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대학입시제도가 개선의 명목으로 수십 차례 바뀌고, 과외금지 정책이 시행된 적도 있었고, 늘어난 과외를 축소한다고 학교 평준화 정책과 대학선발 시스템의 사실상 정부 소관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과외교습 비율은 1998년 6월 38.4%에서 2000년 10월 84.1%로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다. 어렵사리 대학에 들어갔다고 해도, 세계 100위권 이내에 드는 종합대학교는 한국에 하나도 없는 형편이다. 기업 경영자들은 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업에서는 한 달이면 다 가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런 기업마저도 원가와 가격과 가치와의 관계에서 파탄이 발생하여 130조에 해당하는 공적 자금을 받아야 겨우 회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암담할 뿐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정직해야 한다.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의 태반이 자녀교육을 이유로 삼고, 고등학생의 반수가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사교육비 지출이 국민소득 대비 세계에서 가장 높아 사교육비만 안 든다면 한국도 살기 좋은 나라라고까지 이야기하는 이런 상황을 도대체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는가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때다. 세계 최고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이 나라에서 이민을 가고자 하는 이유의 1순위가 교육 때문이라고 한다면 그 책임은 도대체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바로 교육비의 투입과 산출을 효과적으로 "경영"하지 못하는 우리의 교육행정가, 교육종사자, 학부모, 정치인 그리고 우리들 모두의 공동 책임이 아닐까?

역자들은 미국 공립학교의 전면개혁을 부르짖는『학교가 달라져야 한다Reinventing Education』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미국 공립학교 교육체제의 현실을 두고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누군가가 미국을 식민통치 하고 있다면 그
통치를 영속화하기 위해 만든 악의적인 산물"이라고까지 한탄하면서 공립학교 시스템의 전면개혁을 부르짖는 이들 저자들에게서, 체계적인 학습이나 장기적인 비전 없이 자기 입장에서 단선적인 주장만 반복하는 우리의 교육현실이 비교되고, 그로부터 결과되는 암담한 한국의 국가 장래가 선명하게 대비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학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비전과 계획으로 "21세기학교" 지원금을 받은 미국의 초·중·고등 공립학교의 실제 성공사례를 기술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에 기업경영의 성공요소를 도입하자고 주장한다. 그것은 학교를 기업체와 유사하게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인 조직체가 갖는 특성을 학교에 도입하고 그 방식대로 운영하자는 제안이다. 미국의 대학들이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유는 학교를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재구조화를 일상화 해왔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을 총장, 교수, 직원, 이사, 교수, 졸업생들이 공통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처해온 결과라는 것이다. 반면에 비교적 단순한 경영상의 아이디어, 즉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사결정을 분권화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향상을 점검하는 것 등을 전혀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미국의 초·중·고등 공립학교 교육은 큰 위기상황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공조직이든 사조직이든 성공의 열쇠는 동기이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이러한 동기에 대한 의사소통 체제이다. 학교를 목적이 있고, 평가체계가 분명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똑바로 인식하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보상이 분명한 조직으로 만듦으로써 사회적 자원이 학교에 효과적으로 계속 유입될 수 있는 의사소통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시장은 일견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생산자에게 보상을 하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이익에 봉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립학교 개혁을 위해 1)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정도를 측정하는 것, 2) 지도자를 찾아내고 책임을 부과하는 것, 3) 인재를 교직으로 끌어들여 투자하고 보상하는 것, 4) 학교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투자하는 것, 5)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간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 6)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것, 7) 성공에는 보상을, 실패에는 벌을 주는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여와 토의, 권한위양, 자율성 그리고 책무성이 실천되는 토양에서 교장, 교사, 지역사회, 학부모, 교육행정기관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팀워크를 이루어 학교를 개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우리도 우리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은 결국 교육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학습자를 중시하며, 자율성, 권한위양, 참여에 의한 개혁이라는 기본원칙을 실천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우리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은 이 학교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학부모, 학생, 교사, 교장, 학교의 운영위원, 교육행정가, 교육위원, 지방의원, 국회의원들의 교육에 대한 목적과 이상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물으며,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학교의 목적과 존재이유를 진지하게 토론하고 21세기 한국의 학교비전을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도대체 학교를 이대로 두고 우리는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인가? 학교를 이 상태로 두고 우리는 정상적으로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진정으로 그것을 원하기만 한다면.....

저자소개
루이스 거스너(Louis V. Gerstner, Jr.)는 현재 IBM 회장겸 CEO로서, RJR 나비스코사RJR Nabisco 최고경영자와 RJR 나비스코 재단 21세기의사결정을 분권화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향상을 점검하는 것 등을 전혀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미국의 초·중·고등 공립학교 교육은 큰 위기상황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학교 자문위원회 위원장, 미국학술재단의 책임자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경제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하버드 경영대학 초빙위원, 국제경영연구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로저 세라메드(Roger D. Seramed)는 RJR 나비스코사의 수석 부사장과 RJR 나비스코 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미국 교육기준 및 평가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미국 정부의 교육, 인력양성, 고용 등의 문제에 관여한 많은 경험을 지녔다.

드니스 필립 도일(Denis Philip Doyle)은 교육관련 행정부의 주요 직책을 섭렵하고 미국기업연구소의 교육정책 연구 및 인간자본 연구의 책임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허드슨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윌리엄 존스턴(Willian B. Johnston)은 버슨-마스텔러사(Burson-Marsteller)사의 부사장이며, RJR 나비스코 재단의 21세기학교 자문위원회 위원, 교육과 사회문제에 대한 폭넓은 저술활동과 정부기관을 포함한 여러 기구에서 정책개발 책임자와 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다.

역자서문
머리말

1. 급변하는 세계 속의 대응:21세기의 학교
2. 시장의 역동
3. 개혁의 전략
4. 성공을 위한 목표수립
5. 훌륭한 학교지도자
6. 달라진 교사들
7. 학생의 대한 기대
8. 학부모와 지역사회
9. 학교의 생산성
10. 미래의 과제:학교를 되살리자

저자소개
역자소개

역자서문 ...6
머리말 ...12

1. 급변하는 세계 속의 대응:21세기의 학교 ...21
2. 시장의 역동 ...41
3. 개혁의 전략 ...101
4. 성공을 위한 목표수립 ...145
5. 훌륭한 학교지도자 ...171
6. 달라진 교사들 ...207
7. 학생의 대한 기대 ...253
8. 학부모와 지역사회 ...289
9. 학교의 생산성 ...329
10. 미래의 과제:학교를 되살리자 ...361

저자소개 ...391
역자소개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