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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을 임상 대상으로 삼아 정신질병의 세계를 알아보는 책. 각 장마다 그 장의 주제가 되는 정신병리를 다룬 영화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내용이나 잠재적인 내용을 특정 정신장애를 진단하는 증상들과 연관시켜, 영화로부터 실제 진단하는 과정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정신장애의 원인과 증상을 영화를 통해 여유있게 살펴보며 공감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 교과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폭넓은 임상의 예를 제공하고, 연극이나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일반독자들에게는 정신장애에 대한 자연스런 이해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허와 실을 평가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이 책에서는 영화와 그 등장인물 등을 통해 우리하고는 상관없이 느껴지던 정신장애에 대해 일반독자들이 폭넓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영화가 예로서 설명되고 있다.
예를 들면, 자폐증에 대하여는 영화 《Rain Man》의 더스틴 호프만을 통해 실제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영화 《사이코》를 통해서는 해리성장애의 증상인 기억상실과 현실감상실, 정체감혼돈에 대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죽은시인의 사회》를 통해서는 자살에 대한 정신적 장애를, 정신분열과 망상장애를 영화 《Misery》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의 잭 니콜슨이 열연한 멜빈은 여성차별주의자이며 동성애혐오자, 청결함에 대한 강박적 사고를 지닌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사고와 행동들을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다.

다양하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영화가 많듯 정신장애의 원인과 증상도 외상으로 드러나는 것 이외에 약물중독, 다중인격, 치매 등 다양하기만 하다. 이 책은 그러한 많은 분량과 다양함을 여유있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다. 저자들이 밝혔듯이 교과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폭넓은 임상의 예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극,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없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일반독자들에게는 정신장애에 대한 자연스런 이해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허와 실을 평가할 수 있는 즐거움도 줄 것이다.
또한 각 장에서 저자들은 다양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는데, 그 질문들은 사고와 의미있는 대화를 촉진시키는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평
서문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제1장 영화와 정신병리
제2장 불안장애
제3장 해리성장애와 신체형장애
제4장 심리적 스트레스와 신체적장애
제5장 기분장애
제6장 인격장애
제7장 물질사용장애
제8장 성적장애 및 성 정체감장애
제9장 정신분열병과 망상장애
제10장 신경심리학적장애
제11장 아동기와 청소년기장애
제12장 정신지체와 자폐증
제13장 폭력, 학대 그리고 반사회적행동
제14장 치료

부록
참고문헌

영화 《7월 4일생》의 론 코빅은 월남에서 척추를 심하게 다쳐 고생하고 있는 23세의 월남전 참전용사이다. 그는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6개월 간 브롱스의 재향군인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후, 전쟁과 그의 장애에 대한
코빅의 괴로움이 더욱 심해졌다.
밤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악몸을 꾸는데 거의 전투에 관한 것이다. 이 환자는 월남에 잇는 동안 수많은 공포를 체험하였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모두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민간인을 죽여야 했던 그의 임무와, 매우 치열하고 혼란스러웠던 초격에서 그의 친한 동료를 잘못해서 쏘아 죽인 것에 대해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의학적 병력을 보면 정신장애에 대한 개인 및 가족력은 없고, 맹장제거수술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그는 술을 많이 마시는데 때로는 정신을 읽을 때까지 마신다. 코빅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마리화나를 피우기도 한다.
그의 병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즉 PTSD라는 진단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