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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건의 『사무친 사랑이여』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1. 사무치게 그리운 날은
바람세례 … 18
절창 … 20
원로화가 장완 화백 … 21
고바우 영감 … 22
사랑 한 줌 시 한 수 남겨놓고 … 24
바다 … 25
내 사랑하는 딸아 … 26
내 사랑하는 아들들아 … 27
사무치게 그리운 날은 … 28
감사 … 29
절규하며 벙그런 꽃 … 30
다 비워 보아라 … 31
에덴동산 … 32
갈색 늑대 한 마리 … 33
기적이란 … 34
혼자 떠나는 여행 … 35
홍구공원 … 36
내 소꿉친구 떠나가던 날 … 38
메멘토 모리 … 40

2. 너를 업고 갔느니라
감히 하필이면 … 42
몸부림 … 44
이제야 문득 … 45
성탄 축 기도시 … 46
부산한 4월아 … 48
그립습니다 … 50
나도 별 헤다 잠들고 싶어라 … 53
사명은 이제부터다 … 54
오직 창조주만 알고 계신다 … 56이 풍진 긴 세월이 … 57
시향의 힘 … 58
너를 업고 갔느니라 … 59
세월아 … 60
침묵의 함성 … 61
정녕 덫이던가 … 62
노블레스 오블리주 … 63
자화상 … 64
인생 여정 … 65
아! 여든 고개 … 66

3. 손가락 하나만
나의 소원 2 … 68
귀뚜리 정강이 시린 백로 … 69
무정한 세월아 … 70
찬란한 새벽이여 오시옵소서 … 71
주님, 언제 오시렵니까 … 72
해의 퇴근 … 73
행복이어라 … 74
갑진년 새해여 어서 오라 … 75
목련화 … 76
새해 아침의 꿈 … 78
친구야 … 80
손가락 하나만 … 82
봄날은 절로 절로 가네 … 83
사무친 사랑이여 … 84
5월이 오면 … 86
봄은 요술쟁이 … 87
초록 추억들 … 88
덤으로 주신 목숨 … 90

4. 나는 누구인가
세월의 깊은 강 … 92
새벽기도 … 93
축시 2023년 추수감사절 … 94
내 이름 두 자 … 96
세상 어디에도 없더이다 … 97
공평하신 하나님 … 98
나룻배 … 99
5월의 어느 봄날 … 100
나는 누구인가 … 102
또한 어디있으랴 … 103
고향집 … 104
여러분 … 106
인간아 … 107
가을 연가 … 108
부모님 추도일 … 110
숙명 … 112
4월이 오면 … 113
세상 고뇌 잊고 살라 하네 … 114
여보시게! … 115
절규 … 116

5. 풍경소리
삶이 소태처럼 쓰고 … 118
둥근 달아 … 119
에메랄드혼식 55주년 결혼기념일 … 120
이게 인생이라 하더이다 … 123
한 세상 사노라면 … 124
하늘 섭리 … 126
꿈이어라 … 128
고향 간이역 … 130
이 또한 지나가더이다 … 132
소원 … 134
조국의 찬란한 새 역사 … 135
밤이면 꿈마다 … 136
신이시여! … 137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 … 138
봄은 바야흐로 성큼 오리니 … 140
풍경소리 … 142
구원밖에 … 143
임종(臨終) … 144
오직 감사뿐이네 … 145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 146

절창

누군가는 시가 이리도 쉬울 수 없다 뇌었으나
가슴 시린 짜릿한 영감을 심기는 늘
아득하기만 하여 통곡의 벽* 앞에 타는 목마름
남은 날은 짧아만 가는데 붉은 노을 시로 살기를
삶의 흔적 그림자가
생의 얼룩 깊고 그윽한 시가 되기를
성난 파도 홍해* 갈라 맨발로 건넨 이스라엘 민족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팡이를
아론의 싹난 지팡이* 주시기만 하오시면
이 풍진세상 건너며 마음 휘젓는 회심의 시
농익은 만고(灣賈)의 절창(絶唱)
용암의 분출로 이 밤도 단잠은 또 설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