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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이 말하는 진짜신앙.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복음을 명쾌하게 제시
■ 복음주의 신앙은 “살아있는 신앙, 참된 생명을 주는 신앙” 임을 담대하게 고백
■ ‘진짜기독교’의 저자인 김현회목사가 이단들이 횡횡한 한국교회에 보내는 진짜 신앙에 대한 간절한 외침.
■ 복음주의 신앙의 핵심요소인 성경, 십자가, 중생에 대해 각각 4가지씩 12 가지 주제로 나누어 명쾌하게 설명.
1부에서는 믿음의 근거가 되는 성경을 ①계시, ②성경, ③성령의 조명, ④말씀과 믿음
2부에서는 구원의 근거가 되는 십자가를 ①인간의 죄 ②하나님의 진노 ③ 하나님의 사랑 ④십자가의 핵심
3부에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근거인 중생을 ①중생 ②회개 ③믿음 ④ 복음 등의 주제로 나누어 명쾌하게 제시

서론 - 복음주의 신앙이란?

복음주의 신앙이란 한 마디로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는 신앙을 말합니다.
복음주의 신앙의 핵심요소는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이요, 둘째는 십자가요, 셋째는 중생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습니다. 성경이 최종적인 권위임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 위에 기반을 둔 신앙인이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십자가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죽음을 통하여 얻는 것임을 믿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성령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중생시키셔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 삼위일체적적 신앙, 즉 하나님 아버지의 계시로서의 성경, 성자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서의 십자가, 성령 하나님의 중생케 하시는 사역, 이 세 가지가 복음주의 신앙의 핵심요소입니다.

그리고 복음주의 신앙은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배경이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복음주의 신앙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복음주의 신앙은 어떤 역사적인 흐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20세기 말 또는 21세기 초에 갑자기 복음주의 신앙을 갖게 된 것이 아니고 기독교 2천년의 역사 속에 면밀히 이어온 복음주의 교회들의 후손입니다.

16세기 종교개혁: 개신교운동 :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역사적으로 복음주의는 종교개혁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에서 비롯된다고 하는 것은 복음주의가 개신교 신앙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주의의 근원은 종교개혁입니다. 종교개혁 신앙의 특징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입니다. 그것이 복음주의의 바탕입니다.

18세기 영적 대각성 운동 : 부흥주의, 경건주의
우선 18세기에 영국과 미국에서 크게 일어났던 영적 대각성운동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존 웨슬리, 찰스 웨슬리, 조지 휫필드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미국에서는 동시대 인물로 조나단 에드워드가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18세기 초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엄청난 부흥을 경험합니다. 그 때 그 분들이 체험한 것, 그 신앙의 많은 경험과 깨달음들이 우리의 유산입니다. 이렇듯 복음주의 신앙의 한 중요한 특성은 부흥주의와 경건주의입니다. 진정한 복음주의에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습니다.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19세기말 20세기초 근본주의 운동 : 자유주의에 대항해서 일어남
복음주의의 세 번째 역사적 징검다리는 19세기말, 20세기초에 일어났던 근본주의 운동입니다. 지금 현재의 복음주의는 근본주의와 많이 다르고 심지어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근본주의와 복음주의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19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자유주의 신학이 크게 성행했는데,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예수님의 신성, 부활 등을 믿지 않습니다. 인간의 이성에 맞추어서 기독교의 근본적인 신앙의 핵심 고백들을 모두 거세하였습니다. 근본주의는 이런 자유주의 신학에 반발해서 우리가 반드시 믿어야 하고 지켜야 할 근본적인 신앙 내용을 사수하자는 운동이었습니다. 따라서 복음주의는 곧 보수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가감 없이 그대로 믿자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 : 세계 복음화를 위한 국제회의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중요한 복음주의 운동을 소개하겠습니다. 1974년에 스위스 로잔이라는 곳에서 세계복음화를 위한 국제회의가 있었습니다. 그 때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전 세계의 지도자 수천 명이 모여서 그들이 믿고 있는 신앙이 무엇이며 그들이 실행하고자 하는 주님이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확인했습니다. 그 때 발표한 신앙 고백을 ‘로잔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가 따르고자 하고 기초하고 있는 신앙의 입장입니다. 이것이 복음주의의 역사적인 배경입니다.

신학적 배경

역사적인 배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학적인 입장입니다. 과연 복음주의는 무엇을 믿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위 : 무엇이 신앙과 생활의 표준인가 - 성경(하나님의 계시)
첫째는 권위의 문제입니다. 우리 신앙의 궁극적인 표준, 궁극적인 권위가 무엇인지를 물을 때 복음주의는 ‘성경’이라고 대답합니다. 성경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의 표준이 됩니다.

구원 : 무엇이 구원의 길인가 - 십자가(그리스도의 구속)
둘째는 구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게 되는 만인구원인가?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는가? 우리가 노력하고 착하게 살고 선행을 하고 수련을 쌓고 도를 깨우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성경은 이 모든 질문에 ‘그렇지 않다’(No)고 대답합니다. 성경의 대답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십자가의 구원을 믿습니다. 오직 십자가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에 무엇을 더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행위로 구원얻는 자들이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즉 십자가의 예수님의 구속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신앙을 따릅니다.

경험 : 어떻게 구원을 체험할 수 있는가 - 중생(성령의 사역)
셋째는 체험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습니까? 십자가는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사건입니다. 이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시공간 안에서 이 구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삼일 만에 아들 예수님을 살리셨습니다. 부활시키셨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났습니다. 이 일은 인류를 위한 구원사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 때 거기서 일어난 사건으로 그친다면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 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체험되어야 합니다. 그 체험을 중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거듭나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죽었던 심령이 살아나는 체험입니다.
성경, 십자가, 중생, 이 세 가지가 복음주의의 중심적이고 기본적인 진리입니다. 성경을 말할 때에는 성부 하나님을 말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성경이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근본입니다. 십자가를 말할 때는 성자 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와 주님이 되십니다. 그 분의 죽으심과 부활로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생을 말할 때 우리는 성령님을 말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시고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을 우리 각 사람에게 적용시켜 주십니다.

복음주의 신앙은 삼위일체적 신앙

성경적 신앙 : 예수님과 사도들이 전해준 신앙(뿌리)
복음주의의 신앙은 삼위일체적 신앙입니다. 이것을 다시 정리하면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신앙은 복음주의 신앙인데 첫째, 그것은 성경적 신앙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어떤 깨달음을 얻어서 내 생각에 그럴듯하게 여겨진다거나 책을 읽다가 좋은 것을 발견했다고 그것을 신앙의 내용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철저히 성경을 믿고 따릅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역사적 신앙 : 참된 교회가 줄곧 이어온 신앙(줄기)
둘째, 역사적 신앙입니다. 우리는 우리만 따로 동떨어져서 갑자기 생겨난 어떤 그룹이나 교회가 아닙니다. 성경은 역사적으로 면면히 참된 교회가 존재해 왔고 이어져 왔음을 증언합니다. 이 역사적 신앙은 우리 신앙의 줄기에 해당합니다. 성경에 뿌리를 두고 그 성경을 믿고 고백하는 많은 우리 신앙의 선조들에게 속해 있음을 우리는 인정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적 신앙을 따릅니다. 기독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참 교회는 계속해서 존재해 왔습니다. 교단은 썩 중요하지 않습니다. 존 웨슬리의 신앙을 그대로 따르는 감리교회나 캘빈의 입장을 따르는 장로교회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어떤 외적인 껍질이나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단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 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 참된 신앙을 계속해서 유지해 온 교회가 있음을 믿고, 어떤 교단에 속해 있든지 우리가 그 믿음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합니다.

현대적 신앙 : 오늘 날에도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신앙(열매)
셋째, 복음주의 신앙은 현대적 신앙입니다. 성경을 말하고 역사를 말하면 과거의 일처럼 여겨집니다. 복음주의 신앙은 죽은 신앙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현대적 신앙입니다.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시고 지금도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신앙은 우리가 오늘 체험할 수 있고 우리 삶 속에 열매를 맺는 신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믿는 신앙은 성경적 신앙이요 역사적 신앙이요 현대적 신앙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뿌리요 줄기요 열매입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신앙, 우리가 따르는 이 복음주의 신앙은 창조때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기독교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신앙입니다. 복음주의 신앙'은 생명을 주는 신앙입니다. 우리 모두 참된 생명을 주는 '복음주의 신앙'으로 무장한 채 이 험난한 세상을 이겨내는 살아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추천의 글 박대영/ 정민영

1부: 성경
1장. 계시
2장. 성경
3장. 성령의 조명
4장. 말씀과 믿음

2부: 십자가
5장. 인간의 죄
6장. 하나님의 진노
7장. 하나님의 사랑
8장. 십자가의 핵심

3부: 중생
9장. 중생
10장. 회개
11장. 믿음
12장. 복음

추천의 글 박대영/정민영

평생 복음을 배우고 전하고 살아간 뒤에 말년에 이르러서야 쓸 수 있는 “김현회 복음서”입니다. 이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 복음을 위하여 살고 위하여 죽자는 마음으로 살아왔던 김현회 목사님의 “신앙고백서”입니다. 군더더기를 다 빼고 알맹이만 남겼습니다. 어떤 수식어도 없고 담백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조직신학 책 한 권을 자기 말로, 자기 호흡으로 저자는 압축했습니다. 이 책을 같이 읽어가는 것만으로 복음과 구원을 잘 교육할 수 있고, 이 책을 선물하는 것은 복음을 선물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장하지 않고 설득합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그 근거를 제시하고, 경험과 사례를 통해서 이 진리가 공허한 논의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킨 능력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큰 소리를 내지 않지만 우리 안에 진리가 스며드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자주 들어서 알고 있는 분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흩어진 퍼즐들이 맞춰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것입니다.
〈박대영 목사(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 묵상과 설교 책임편집)〉

현대교회에서 ‘복음주의’만큼 오남용이 심한 용어도 없지 싶습니다. 문제가 많다고 회피하거나 버릴 수는 없는, 너무 중요한 개념입니다. 역사적 근거와 성경적 성찰을 통해 이 개념을 탁월하게 정리해줄 사람으로 저는 단연 김현회 목사를 추천합니다. 40년 전 그를 만나 친밀하게 교제하고 동역하는 특권을 누리면서 지켜본 그의 삶과 사역이 추천의 근거입니다. 원고를 훑어보면서 그 기대가 잘못되지 않았음을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복음주의자’로 정의하지만 그 실체를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 ‘복음주의’가 무엇인지 알기 원하는 사람, 아니 무엇보다 ‘복음주의’라는 간판과 무관하게 성경의 중심성(Sola Scriptura)과 하나님 말씀이 가르치는 십자가 복음, 믿음과 중생의 본질을 새롭게 깨우치거나 다시 정립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탁월한 책을 추천합니다.
〈정민영, 전 국제위클리프(Wycliffe Global Alliance)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