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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은 년 특별전 ‘바다를 건넌 가야인’을 개최합니다.이번 특별전은 2년 가야를 주제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에서 시작하여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규슈국립박물관에서의 전시를 거쳐 가야의 본고장인 김해에 돌아와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시다.
우수한 철 생산 기술과 토기 제작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가야는 한반도 동남부를 중심으로 성장했다.이곳은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내륙 물길과 연안 바닷길이 만나는 곳으로 먼바다 항해의 출발지로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이런 연유로 가야는 자신들이 생산한 토기와 철기를 먼 지역까지 유통시키고,다른 지역의 희귀한 상품과 정보,사람이 오고 가는 국제 교류의 중심이 되었다.특히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위치했던 왜는 가야와 긴밀하게 교류했습니다.가야의 생산품만이 아니라 기술과 문화도 거친 바다 너머의 일본 열도로 전해졌다.그 과정에서 많은 가야 사람들이 일본 열도에 정착하였을 것이다.한반도에서 전해진 기술과 문화는 왜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변화와 혁신의 씨앗이 되었습니다.그 흔적이 일본 지역 곳곳에서 출토되는 유물로 확인됩니다.이번 전시에는 일본 각지에서 출토된 가야와 관련된 유물 2점이 선보인다.어떤 것은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고,어떤 것은 일본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지만 가야의 영향을 간직한 것이다.

인사말

목차

1부
동아시아의 열린 공간, 가야

1. 가야의 항구도시
1) 문헌 속 고대 무역항로
2) 고대 항로와 남해
3) 가야 항구도시의 등장
4) 거친 바다를 건너는 배
5) 안전한 항해를 위한 제사

2. 가야의 무역
1) 가야 무역의 여정
2) 가야의 교역품
칼럼 1. 금관가야의 대외교역과 교역항
- 김창석(강원대학교)

2부
바다를 건넌 이주민

1. 가야인 이주의 시작
1) 고깔을 쓰고 옷고름을 멘 가야인
2) 일본 열도 각지로 퍼져 나간 가야인
칼럼 2. 사람의 이주, 아니면 사물의 이동?
- 고일홍(서울대학교)

2. 벼농사와 문자, 그리고 국가
1) 일본 열도에 새롭게 등장한 벼농사
2) 고대 동아시아의 공통문자, 한자
3) 통일된 무게를 재는 추
칼럼 3. 하나로 연결되는 동아시아 세계: 농경, 문자
그리고 도량형의 교류 - 김재홍(국민대학교)

3. 가야인과 왜인, 뱃길로 이어진 인연
1) 일본 열도에 제철기술을 전수한 가야인
2) 일본 열도 곳곳에 스며 든 가야인
3) 일본에 나타난 새로운 무덤
4) 가야인이 이주한 마을
칼럼 4. 일본 열도의 가야인, 한반도의 왜인
- 조성원(전 부경대학교)

4. 문명, 불의 길로 통하다
1) 제철의 시작
2) 단야도구의 발전
3) 공구의 발전
칼럼 5. 가야 철소재 생산과 유통
-이춘선(국립김해박물관)
4) 무구류의 발전
칼럼 6. 쇠와 말, 전쟁터의 모습을 다시 그리다
- 신광철(국립김해박물관)
5) 새로운 단단한 토기 기술의 혁신
칼럼 7. 기술 혁신, 도질토기의 등장
- 이정근(국립김해박물관)
6) 조리혁명, 새로운 식문화의 등장
칼럼 8. 부뚜막, 새로운 맛의 세계를 선물하다
- 황은순(국립중앙박물관)

5. 바다를 건넌 동물, 새 시대를 이끌다
1) 바다를 건넌 말과 소
2) 말을 그린 토기
3) 말과 소를 본 뜬 하니와
4) 기마부대의 상징 기꽂이
5) 말 사육도구, 채찍과 술
6) 소금, 말 사육 필수품
7) 말 희생제사
칼럼 9. 바다를 건넌 동물들: 한반도를 거쳐 일본 열도까지
- 홍종하(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칼럼 10. 고대 일본의 목장
- 오카데라 료(일본 리츠메이칸대학)

3부
천千의 얼굴, 가야인의 정체성

1. 금속공예 장인으로서의 가야인
2. 유리공예 장인으로서의 가야인
3. 제철 장인으로서의 가야인
4. 토기 장인으로서 가야인
1) 금관가야 토기
2) 아라가야 토기
3) 대가야 토기
4) 소가야 토기
5. 전사로서의 가야인

특별논고
1. 가야, 고대의 변경邊境
윤선태(동국대학교)
2. 도래인과 왜인이 만든 고대 일본
시라이 가쓰야(규슈국립박물관)

전시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