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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레지오 에밀리아 영유아센터와 유아학교에서 다양한 연령 집단의 어린이들이 그림자를 탐색해 나간 과정과 그림자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이 책 안에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지만 주목하지 않던 ‘그림자’라는 현상에 대한 통속 관념과 문화적 유래, 그리고 이를 어린이 교육과 연결 짓는 교육자들의 관점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레지오 교육체제에서 교육자들이 어린이와 함께 놀이 경험을 구성해 나가는 방식과 근간 원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 8 어린이들을 보며 경탄하기 - 세르지오 스파지아리(Sergio Spaggiari)
16 그림자들: 신화에서 속임수에 이르기까지 - 마리아노 돌치(Mariano Dolci)
24 그림자와 어린이들의 주판 놓기 - 로리스 말라구찌(Loris Malaguzzi)
30 모든 것에 그림자가 있어요, 개미만 빼고
32 반영과 확인
34 가설 실험해 보기
40 문제해결
42 두 엘리사를 위한 나침반
44 견주어 본 이론들
48 그렇지만 그림자는 정말 움직여!
50 새 속임수
55 해의 시간 알리기
56 못 말리는 빛들
58 그림자들 속에서 찾아보는 무의식
60 그림자 이야기
62 논리의 두드러짐
65 밤 세상에서
68 밤에 했던 경험의 시뮬레이션
72 그림들을 실험해 보기
74 그림자 색들
78 잘 잡히지 않는 윤곽
84 페넬로페의 직조
86 오이디푸스의 나그네들"

"모든 것에 그림자가 있어요, 개미만 빼고에서, 어린이들은 그림자가 알아낼 의미가 많이 담겨 있는 “의미심장한 존재”라는 것을 처음부터 감지한다. 마치 이 경험 속 어린이들은 모든 사물이나 사건이 해석해 볼 가치가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9쪽 중에서...


그림자들은 그림자일 뿐 그 이상의 어떤 것도 될 수 없으며 그 사실을 어린이들도 충분히 알고 있지만, 그림자는 어린이들이 전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생각나게 하고 어린이들의 상상 속의 존재들을 끌어낼 수 있은 위력을 지니고 있다.
22쪽 중에서...


그림자가 어린이들을 그처럼 매료시키는 이유와 어린이들이 놀이하고, 말하고, 생각할 적에 그처럼 기꺼이 그림자에 푹 빠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림자는 정말로 독특한 성질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25쪽 중에서...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과 그림자 사이에 일어남직한 일들을 말해 주고 있는데, 특히 계속 의구심을 갖고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열정을 더 높이려고 하거나 아니면 어린이들 때문에 놀라움을 느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의 발단이 된 사건을 헌정하고자 한다.
25쪽 중에서...


- 우리가 움직이며 그림자가 움직이고, 우리가 움직이면 해도 움직여.
- 모든 것에 그림자가 있어요, 개미만 빼고.
- 작은 돌들에도 그림자가 생기지만 큰 돌에 더 잘 생겨.
- 그림자는 신발 밑에서 나오는 것 같아.
- 날고 있어! 내가 뛰어오르면 그림자가 날아!
30~3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