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이 책은 교부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걸출한 신학자들의 변증방법론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과학, 철학, 해석학 등의 세속 학문이 복음의 변증 도구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안내한다.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특정 교단 신학에 얽매이지 않고 교과서적 정보를 균형 있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복음주의, 개혁주의, 신정통주의, 심지어 로마 가톨릭과 동방정교회의 기독교 변증방법론까지 폭넓게 등장한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등장한 다양한 복음의 변증방법론을 폭넓게 습득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1

[추천사 1] 이후정 박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역사신학 교수 1
[추천사 2] 정성욱 박사 |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2
[추천사 3] 임성모 박사 | 前 감리교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웨슬리안조직신학 연구소장 3
[추천사 4] 정승태 박사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교수 4
[추천사 5] 이승구 박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5
[추천사 6] 최덕성 박사 | 前 고신대학교 교의학 교수, 브니엘신학교 총장 7
[추천사 7] 이은상 박사 | 달라스 세미한교회 담임목사, 덴버신학교 겸임교수,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8
[추천사 8] 김용주 박사 | 분당두레교회 담임목사,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교회사 겸임교수 9
[추천사 9] 박승규 박사 | 탄자니아 동아프리카성경대학 교장 10
[추천사 10] 오성민 작가 | 유튜브 Damascus TV 운영, 『교회 구석에서 묻는 질문들』 저자 11

머리말 26

제1장 기독교 변증학이란 무엇인가? : 기독교 변증학의 방법과 목표 30
1. 기독교 변증학의 태동 원인 32
2. 심정과 이성의 변증 34
3. 기독교 변증의 전제 사안 36
4. 영적 호신술로서 기독교 변증학 39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40

제2장 교부들의 변증방법론 :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 41
1. 아우구스티누스 이전의 교부들 43
2. 방황과 투쟁을 거친 변증 47
3. 교회와 신앙을 위한 변증서 52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56

제3장 중세 스콜라 철학의 변증방법론 : 토마스 아퀴나스 58
1.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60
2. 중세 스콜라 변증의 정석-신 존재 증명 62
3. 아퀴나스 이후의 변증가들 68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74

제4장 종교개혁자의 변증방법론 Ⅰ: 마틴 루터 76
1. 개혁의 여명 77
2.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변증 80
3. 종교개혁을 위한 변증서 8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93

제5장 종교개혁자의 변증방법론 Ⅱ : 존 칼빈 95
1. 칼빈이 받은 오해와 『기독교 강요』의 탄생 96
2.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변증 99
3. 절대 주권자의 예정하심 101
4. 계속 개혁되는 교회 107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111

제6장 청교도와 개혁파 정통신학의 변증방법론 :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 113
1. 참된 신학의 서론 114
2. 정통 변증의 기초 골격 117
3. 교회의 파수꾼 119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128

제7장 영국 청교도 변증방법론 : 스티븐 차녹 & 존 오웬 130
1. 죄를 파쇄하는 변증 131
2. 회개의 열매 135
3. 믿음의 본질 141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144

제8장 독일 경건주의 변증방법론 : 요한 아른트 147
1. 경건을 위한 변증 149
2. 계속 이어지는 경건 의지 152
3. 경건과 성경 156
4. 십자가 보혈의 신학 161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163

제9장 대각성 부흥 운동과 변증방법론 Ⅰ: 존 웨슬리 165
1. 사변형에 대한 오해와 성경 중심적 변증 166
2. 포용 가능한 의견(opinion)과 타협할 수 없는 교리(doctrine) 171
3. 그리스도인의 완전 성화 176
4. 웨슬리의 예정론 178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185

제10장 대각성 부흥 운동과 변증방법론 Ⅱ: 조나단 에드워즈 188
1. 지옥과 천국 189
2. 신앙 감정론과 구속사 192
3. 참된 부흥을 추구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신학 196
4. 에드워즈의 자유의지 198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202

제11장 신정통주의 변증방법론 Ⅰ: 칼 바르트 204
1. 자유주의 신학을 거부하고 ‘하나님 말씀’의 신학으로 206
2. 유일한 계시 = 예수 그리스도 212
3. 바르트에게 논쟁이 되는 요소들 21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224
제12장 신정통주의 변증방법론 Ⅱ : 에밀 브루너 & 폴 틸리히 226
1. 십자가의 역사성과 계시성 227
2. 궁극적 관심의 대상으로 나아가는 상관관계 변증법 234
3. 상관관계 변증법의 강점과 약점 241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245

제13장 로마가톨릭 변증방법론 : 한스 큉 & 칼 라너 247
1. 로마가톨릭 신학의 현주소 248
2. 교회 공동체를 위한 변증 250
3. ‘익명의 그리스도인’을 ‘실명의 그리스도인’으로 바꾸는 변증 256
4. 전통의 수호자가 된 교황 261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265

제14장 동방정교회 변증방법론 : 블라디미르 로스끼 268
1. 낯설고도 신비한 이콘 271
2. 병원으로서의 교회, 의사로서의 그리스도 274
3. 하나님과의 신비한 연합 275
4. 정의 내릴 수 없는 하나님 278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283

제15장 개혁주의 변증방법론 Ⅰ: 헤르만 바빙크 & 루이스 벌코프 285
1. 개혁주의 신학의 긍지 286
2. 계시적 사유(思惟)의 신앙 철옹성 289
3. 영감(靈感) 된 성경 296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301

제16장 개혁주의 변증방법론 Ⅱ: 코넬리우스 반틸 & 존 프레임 304
1. 근본주의라는 비난 극복 307
2. 절대 계시론적 전제주의 311
3. 성경의 성경론(scripture’s doctrine of scripture) 316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320

제17장 기독교 변증학의 고전 : C. S. 루이스 & 프란시스 쉐퍼 323
1. 고전적 변증 태도 324
2. 순전한 기독교 326
3. 이성으로부터의 도피 334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342

제18장 복음주의 변증방법론 Ⅰ: 칼 헨리 & 버나드 램 345
1. 복음주의의 역사와 정체성 346
2. 성숙한 복음주의 349
3. 확장된 복음주의 35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361


제19장 복음주의 변증방법론 Ⅱ: 제임스 패커 & 노먼 가이슬러 363
1. 기독교의 기본 365
2. 하나님을 아는 지식 368
3. 복음주의 기독교 철학 372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379

제20장 복음주의 변증방법론 Ⅲ :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381
1. 복음의 조력이 되는 형이상학과 인식론 383
2. 도덕의 당위성을 책임지는 변증 389
3. 이성의 끝에서 발견한 믿음 392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398

제21장 복음주의 변증방법론 Ⅳ : 알리스터 맥그래스 400
1. 기독교 지성의 각성 402
2. 십자가 중심 405
3. 회심(回心)으로 이어지는 회의(懷疑) 408
4. 복음의 유산 회복 411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414

제22장 복음주의 변증방법론 Ⅴ: 도날드 블러쉬 416
1. 중생과 행함 419
2. 경건을 회복시키는 복음주의 422
3. 말씀과 성령의 목회 426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429

제23장 후기 자유주의 변증방법론 : 조지 린드벡 432
1. 자유주의 신학의 종말과 후기 자유주의 신학의 태동 433
2. 성서의 서사성 회복 438
3. 교리의 본성 441
4. 후기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평가 44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449

제24장 급진정통주의 변증방법론 : 존 밀뱅크 451
1. 신학과 사회이론 453
2. 모든 학문보다 우월한 신학 461
3. 방어적 변증이 아닌 공세적 선포 465
4. 급진정통주의 신학에 대한 평가 467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469

제25장 과학적 무신론에 대한 기독교 변증 Ⅰ: 윌리엄 뎀스키 472
1. 창조와 진화 473
2. 지적 설계론 477
3. 창세기 본문 변증 48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493

제26장 과학적 무신론에 대한 기독교 변증 Ⅱ: 존 C. 레녹스 496
1. 과학만능주의의 폐단(弊端) 497
2. 과정철학과 과정신학 500
3. 과정신학의 ‘신(神) 이해’와 문제점 505
4. 신앙과 손잡은 과학 509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516

제27장 사회적 무신론에 대한 기독교 변증 : 데이비드 반드루넨 518
1. 정치와 기독교 520
2. 언약과 왕국 524
3. 하나님의 두 나라 국민 527
4.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기독교적 가치 532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536

제28장 철학적 무신론에 대한 기독교 변증 : 장-뤽 마리옹 & 리처드 스윈번 539
1. 유신론적 철학 541
2. 무신론자들의 망상 544
3. 선물과 신비 549
4. 신의 존재 554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562

제29장 인간학적 무신론에 대한 기독교 변증 : 로완 윌리엄스 564
1. 종교적 자아 초월과 신(God) 중심적 공동체 565
2.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인간 실존 568
3. 신뢰하는 삶 572
4. 제자의 삶 576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580

제30장 해석학적 무신론에 대한 기독교 변증 : 케빈 밴후저 582
1. 해석학의 발전 흐름 583
2. 해석자가 독점할 수 없는 텍스트의 의미 588
3. 화행(話行)으로 나아가는 성경 592
4. 교리의 드라마 59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602

제31장 세속 이성에 대한 변증 : 앨빈 플랜팅가 &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605
1. 지식과 믿음 608
2. 신과 타자의 정신들 610
3. 종교의 한계 내에서의 이성 614
4. 정의와 샬롬 617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621

제32장 성서비평학에 대한 변증 : 게르하르트 마이어 & 에타 린네만 623
1. 비평학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 625
2. 문서가설의 허구와 역사비평학의 종말 631
3. Q의 허구와 성서비평학의 모순 639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649

제33장 역사적 예수 세미나에 대한 변증 : 마이클 F. 버드 653
1.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증언 656
2.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라는 사실과 ‘인간이 하나님이 되었다’라는 상상 663
3. 교회와 무관하고 교리와 반대되는 역사적 예수 연구 668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673

제34장 부활에 대한 기독교 변증 : 게리 하버마스 & 마이클 L. 리코나 676
1. 역사적 신빙성이 보장된 부활 678
2. 부활 현현의 목격자와 증인 681
3. 빈 무덤 687
4. 예고된 부활 692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695

제35장 고난에 대한 기독교 변증 : 위르겐 몰트만 697
1. 고난을 이해하는 십자가 699
2. 신정론과 생태계에 답변하는 사회적 삼위일체 703
3. 사회적 삼위일체의 확장성과 약점 709
4. 희망의 종말론 713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718

제36장 목회 현장 속에서 기독교 변증 : 존 스토트 & 팀 켈러 721
1. 복음의 기초 교리 721
2. 성경 연구와 설교 그리고 제자도 실천 726
3. 센터처치(Center Church) 731
4. 탕부 하나님 73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740

제37장 시대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 변증 Ⅰ: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하여 744
1. 종교다원주의 비판 746
2. 진리의 유일성 752
3. 기독교 세계관 755
4. 복음 전파 758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761

제38장 시대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 변증 Ⅱ: 동성애에 대하여 764
1. 동성애를 ‘가증한 죄’로 여기는 구약 766
2. 동성애를 ‘역리’로 여기는 신약 770
3. 참된 기독교 윤리 774
4. 여성신학의 대안 가능성 780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783

제39장 시대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 변증 Ⅲ : 이슬람에 대하여 785
1. 이슬람이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선 787
2. 은혜의 종교와 복종의 종교 791
3. 폭력에 맞서는 사랑의 선교 797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800

제40장 시대적 이슈에 대한 기독교 변증 Ⅳ : 현대 이단들에 대하여 802
1. 건강한 오순절과 극단적 신비주의 분별 804
2. 요한계시록과 종말론 809
3. 번영신학과 행위 구원의 위협 813
4. 이단에 대응하는 사도신경 815
♣ 내용 정리를 위한 문제 819

맺는말 822

모든 성도는 변증학자다. 기독교 변증은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학자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감당해야 한다. 신학은 전문적이지만 동시에 대중적이다. 세계 만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피조물이 마땅히 창조주를 더 알기 위해 애쓰고, 더 찬미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지극히 온당하다. 여기에서 평신도라고 차별을 둘 수 없다. 29p

루터는 인간의 선한 공로가 구원의 가능성을 줄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완전히 배격한다. 인간의 공로를 주장하는 순간 기독교 변증은 실패로 돌아간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서 공로를 드러내는 순간 그것은 곧 기독교를 공격하는 무기가 된다. 불신자들은 기독교를 대적하기 위한 도구로 인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다. 그것에 반대하여 신앙을 변증하기 위해서는 오직 은혜를 강조해야 한다. 자연적인 능력으로 획득하는 은총이란 없다. 이 은혜는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될 때만 가능한 은총이다. 84p

브루너는 현대인에게도 ‘십자가의도’는 변호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사건이 바로 ‘역사적-유일회성 사건’임을 믿음으로 고수하기 때문”이다. 신비주의 종교들은 인간의 실존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고 그저 종교적 명상이나 체험에 집중하지만, 그리스도교 신앙은 과거의 일회적인 역사적 사건에 기반을 둔다. 그런데 그리스도교의 이러한 점은 현대인들에게 매력이 없다. 현대인들은 역
사를 불확실하고 상대적인 것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성을 담고 있는 십자가 사건은 신비주의적인 관상 놀이에 빠지는 것을 막아 준다.
또한, 역사에 대해 불확실하고 상대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현대인들조차도 역사 속 사실 그 자체는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완성된 사건이 역사 가운데서 실제로 벌어졌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해선 안 된다. 227p

윤리와 도덕은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안내하는 표지판과 같다. 왜냐하면, 윤리와 도덕은 올바른 삶의 방식을 지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일 도덕적 규범이나 규칙이 인간의 기준과 요청에 따라 주장 된 것이라면, 그 역시도 엄밀한 의미에서 옳지 않다는 점이다. 의무론적 윤리와 도덕 규칙의본성은 정언명령에 따라 도덕적 의무로 실행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도덕 윤리는 도덕성 있는 인간 본성에 기대한다. 하지만 도덕적 이행이 어려운 예외적 상황에서는 의무론적 윤리 실천이 어렵고, 도덕 윤리의 경우는 현대 포스트모던의 상대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도덕의 당위성을 책임질 수 있는 더욱더 큰 절대적 의무론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복음이 그 도덕적 당위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감당하며 시시때때로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엄격하고도 분명하게 정의한다면-도덕이 옳은 것이 아니라 도덕을 명하시는 하나님이 옳으시다-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옳은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곧 옳은 일이다. 옳고 그름도 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그 자체가 이미 오염된 도덕이다. 390p

무신론자들은 하나님과 세계의 단절을 주장하고 나선다. 세상의 고통과 악의 문제에 방치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의 존재는 환상이거나, 하나님이 존재하더라도 무관심한 하나님, 혹은 무능한 하나님의 모습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무신론자들의 전형적인 투정이다. 로완 윌리엄스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세상에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침투한 사건이고, 십자가는 고통과 악의 문제를 끊어내기 위한 하나님의 구조 작전이고, 이 모든 것을 이루시고 부활하신 것이 하나님의 강력한 진리라고 조목조목 반론한다. 즉, 하나님은 세계와 단절된 하나님이 아니고(성육신), 세상의 고통을 방치하신 분도 아니며,(십자가) 무능하고 약한 하나님도 아니다.(부활) 560p

역사적 예수 세미나는 자신이 주관을 가지고 꾸며낸 예수상을 자신들 마음대로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울 수 있다. 그들은 신앙의 눈을 거둬 내고 객관적인 예수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 결과 예수님을 혁명가, 민중의 투쟁자, 음유시인 등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대신에 그들은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신앙 규범과 건전한 교리에 의해 정죄 받게 된다.
또한, 현대인들에게는 ‘예수 세미나가 그려낸 예수상이야말로 자신들의 이데올로기 신앙으로 채색된 그리고 거짓된 예수상이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듣는다. 결국, 가장 객관적인 예수님에 대한 그림은 복음서가 증언하는 예수님의 모습뿐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67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