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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놀이터가 있다. 아빠의 긴 다리를 타고 신나게 미끄러지는 곳, 아빠의 튼튼한 팔뚝에 대롱대롱 매달릴 수 있는 곳, 엄마의 푹신한 엉덩이 위에서 포근하게 앉을 수 있는 곳, 엄마의 발바닥에 배를 대고 아주 높은 곳까지 비행할 수 있는 곳. 바로 ‘아주아주 특별한 놀이터’, 우리 집이다.
아이가 엄마, 아빠와 몸으로 노는 다양한 방법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앞에서부터 읽으면 아빠의 놀이터가 이어지고, 뒤에서부터 읽으면 엄마의 놀이터가 이어진다. 아빠, 엄마와 몸으로 재미있게 놀다 보면 가운데에서는 온 가족이 만날 수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기꺼이 놀이터가 되어 주는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재미있는 양방향 그림책이다.

？줄거리

우리 집에는 동네 놀이터에 있는 그네나 미끄럼틀은 없지만, 그보다 더 재미있고 정겨운 놀이 기구들이 가득하다. 긴 다리, 튼튼한 팔, 넓은 등, 푹신한 배와 엉덩이로 만든 놀이 기구들이다. 아이는 아빠와 엄마에게 매달리고 기대며 몸으로 놀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신나게 놀다 지친 아이는 어느새 쌔근쌔근 잠이 들고, 잠시 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는데……. 다음 장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놀이가 기다리고 있을까?

몸으로 하는 놀이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는 우리 가족

아이들에게 신체 활동 놀이는 매우 중요해요. 체력 증진과 신체 발달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신체 부위를 배우고 익히며, 타인과의 놀이를 통한 의사소통 방법도 연습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부모와 자녀가 몸으로 함께하는 놀이는 가족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답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놀이터》는 이처럼 가족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을 담고 있어요. 펼침 그림에 엄마,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체 활동과 엄마, 아빠가 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넣어 만들었지요. 《아주아주 특별한 놀이터》 속 아빠와 아이처럼, 엄마와 아이처럼 서로의 등을 어루만지고, 손을 잡고, 발을 맞대며 놀다 보면 깨닫게 될 거예요.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한 온기가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위로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이러한 시간이 겹겹이 쌓여 부모와 자식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고,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적 발달을 돕는다는 것을요.
《아주아주 특별한 놀이터》 속 사랑스러운 곰돌이 가족처럼 아빠, 엄마와 손잡고 몸을 움직여 보세요. 놀이를 더 할수록 우리는 좀 더 가까워지고, 좀 더 행복해질 거예요.

엄마랑 아빠랑 함께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

유타루 작가는 자녀를 육아하며, 실제로 아이와 함께했던 놀이를 글로 엮었어요. 자녀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시간이 지금의 가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음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 했지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자라길 소망하면서요.
송수혜 작가는 소박하고 정겨운 이 가족의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곰돌이 가족을 등장시켜서 아이도 부모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림책으로 만들어 냈어요. 색연필로 은은하게 그려진 파스텔 톤의 그림들로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또 아빠와 엄마도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책으로 탄생시켰지요.
또 《아주아주 특별한 놀이터》는 어느 방향으로 보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양방향 구성을 하여, 가운데 접지가 펼쳐지며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특별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읽는 재미가 있고, 따라 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 《아주아주 특별한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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